이동간 오늘 내가 죽음을 맞이하고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면 10분 후 육체가 멈춘다면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딱 내 일생을 가지고 창조주 앞에 서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며 마음일까? 필연적으로 곧 닥쳐올 일이라 상상력이나 영감도 필요없는 일이다 모든 사람이 겪는 일 지금껏 모든 사람이 거쳐간 일 무엇일까 그것은 찰나의 시간 뒤에 마주할 현실은 주님의 은혜 안에 있으므로 두려움은 없다 행복한 궁금증일 뿐이다 시인은 목산문학회와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시집 ‘끝없는 비상’ ‘오늘의 노래’ 등이 있다. 현재 경남 창원 꿈의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이기철 목사 진리에 매여라 그러면 자유하게 되리니 진리로 남을 묶지 마라 그러면 부자유하게 되리니 진리가 아닌 것에 묶이지 마라 그러면 부자유하게 되리니 진리가 아닌 것은 진리로 끊어라 그러면 자유하게 되리니 짧은 진리의 끈에 매이지 마라 진리의 끈은 끝이 보이지 않느니 남이 매고 있는 진리를 끊으려 마라 그러면 서로가 부자유하리니 진리의 참맛은 스스로 답하라 먹고 마실수록 온 몸에서 질리지 않는 진리가 풍겨야 하리니 진리에 매인 자는 어떤 사람이냐 물어라 매일수록 자유하다 하리니 시인은 인천찬양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저서로 ‘명중기도’가 있다.
김정철 진정한 위로란 들어주고 알아주며 떨리는 마음으로라도 여운이 가시질 않기에 너와 나의 마음에 긍휼이 빗겨가지 않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스산한 황사 바람에도 흔들리지 말아야겠다고 중심으로 다짐을 할 때 남들을 다섯 개의 복중에 유덕호를 택하였지만 나는 돌연변이 복이 되고 행복을 염원하였다 사랑을 시작조자 못한 애달픈 사연도 많은데 꽃잎을 떨궈내지 않았으니 빛바랜 사랑이라 할지라도 남은 사랑을 감싸주며 스스로 낮은 곳을 찾아 사랑의 열매 맺으려 한다 시인은 ‘공감예술문학’으로 등단했으며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광양 신금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욕심 때문에 자존심이 상하는 것은 교만 때문에 불평이 많은 것은 감사가 없기 때문에 갈등이 있는 것은 이기심 때문에 다툼이 있는 것은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행복하지 못한 것은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욕심을 내려놓으면 마음이 넉넉해지고 교만을 내려놓으면 다 이해되고 작은 것에 감사하면 인생이 행복하네 시인은 새울산교회 담임목사이다.
올해 봄날 장인 어른 갑자기 하늘로 가셨네 많은 사랑 받은 사위 눈물만 흐르네 아버지 가난한 도시 빈민 50대 후반 막내로 낳아 고1 때 아버지 홀연히 가셔서 부정父情 사무치게 기다렸네! 내 한 가지 기도제목 결혼 전부터 아내 부모 다 있는 가정 믿음으로 기도하는 자 만나려니 천상의 응답으로 그 정情 깊은 분 장인을 보내셨다네 지난 21년 은혜 강 셀 수 없이 받고 또 넘쳐 갚을 길 없어 아쉽고 그 감동 깊어서 머리 숙이네 그 사랑 내리사랑 내 사위에게 베풀리라 시인은 목산문학회 회원이며 서울 행복한 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이세상 태어나서 한평생 살건마는 그래도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가니 아무도 자랑치 못할 인생살이 아쉽다 누구나 무거운 짐 벗을 수 없었구나 다같은 인생살이 언제나 무거운 짐 이제사 깨닫는 마음 후회없이 살았다 이세상 만고풍상 다같이 겪고나니 어느덧 목적지에 다 와서 돌아본다 허무한 세상살이가 미련없이 끝난다 시인은 크리스챤신문 신춘문예로 등단(1988년)했으며 시선문학 시조부문으로도 등단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와 국제 팬클럽 한국본부 회원이다. 목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북광주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얼굴에 피어난 꽃 사계절 다른 패션 서로를 위한 선택 배려의 분홍빛 꿈 황소 눈 깜박거리며 비상등을 밝힌다 개성과 취향 따라 유행이 따로 없듯 디자인 천연 색상 눈길을 사로잡고 손 놓은 텅 빈 일상도 위로하며 채운다 사진 속 가족 모습 입마개 자연스런 혈육의 애틋한 정 밀착이 부담되니 따뜻한 사랑의 온기 진한 포옹 그립다 김선옥 사모는 송강정철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 ‘광양매실’ ‘성경역’ 등이 있다. 현재 신금교회를 섬기고 있다.
다 이루었다 일 마치는 날 잠자리 들 때 외치고 싶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다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님 앞에서 말하고 싶은 열망으로 온 심장이 뜨거웠다 젊음은 불덩이 속에서도 이글거렸고 작렬하는 태양으로 배부른 짙어진 녹색은 누런 낙엽으로 하나 둘 바람에 안기는 사이 조금씩 나목이 보이더니 나직이 목구멍에서 신음 같은 소원 입김처럼 하늘로 피어올라 있는 듯 없는 듯 님 앞에 쓰러진다 "애썼다" 한마디 오직 이 한마디만이라도 시인은 '한맥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 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천북제일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목산문학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 이 시는 목산문학 25호에 게재됨.
정대기 이렇게 숲을 이뤄 주었던 한 그루의 나무의 가지들마다에 눈부시게 만발한 꽃들에 취해 세상을 잊게 하고 지친 피곤을 삭혀 주며 시원함을 제공해 주는 그 숲 속 그 그루의 나무들마다에서 하늘 덮는 가지가지들이 품어 내는 만발한 충만 한 그루에서 시작한 가지가지들이 하늘 위로 뻗어 올라가는 그들 나무 속에서 나온 가지가지들이라는 것 그렇지 않은가 어디에서 태어나 위로 뻗어 가고 있음에도 이 영혼은 가끔가끔 어디에서 태어나 뻗어가고 있는지 붙어 있음을 잊을 때가 있고 망각할 때가 있었으니 아하 못 된 가지들이여 붙어 있음을 지겨워하지 말고 붙어 있음의 낙으로 너의 혼을 실어 보내어라 시인은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한려지방회 회장, 호남제주침례교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103차 기독교한국침례회 순천총회를 섬겼다. 현재 순천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달 밝고 맑은 하늘아래 나 홀로라 생각될 때 들려주시는 주의 음성 있네 보름달같은 나의 눈동자를 보아라 아름답게 비치는 자가 누구냐 나의 눈동자 속의 작은 자는 누구냐 바로 너, 내 앞의 너다 네 눈의 달인 눈동자를 보아라 비치는 얼굴은 누구냐 너의 눈동자 속의 작은 자는 누구냐 바로 나, 네 앞의 나다 내 너를 가까이함이 너의 힘이다 시인은 계간 해동문학(海東文學)에 시로 등단했으며 한국시조시인협회, 전국시조백일장 일반부 차상(한강) 성남 박태현 전국창작동요제 우수상(쌍둥이 독도) 등을 수상했다. 현재 예람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함께로부터 태어났지만 나 홀로 생각하고 느끼며 살아왔던 세월 자만과 오만 감촉 살아 있어 착각 속에서 사랑을 느끼며 착각의 불만족에서 분노하였다 욕망으로 가득하게 팽배한 희망 삼아 지나온 세월 속에 지출된 그 삶들은 얼룩지고 고뇌와 큰 슬픔 느끼며 허망의 가득함이 무너져 내렸다 무너져 흩어진 빈 광야에서 나를 있게 한 함께를 그리워하며 회한의 눈물 한줄기 흘림은 새롭게 너를 느끼며 조용히 너와 나 관계를 찾았다 관계에서 바라보는 함께하는 사랑의 눈은 믿음의 실상 보며 너를 느끼는 나를 새롭게 평안으로 이끌고 남은 세월에 평안을 약속한다 사랑의 실상이 함께라는 이 실체를 길고도 긴 세월에서 나는 깨닫고 느낀다 내가 세상 끝까지, 그리고 영원히 너희와 함께하리라는 주님 자신 우리에게 주신 사랑이라는 것을 시인은 ‘크리스천문학’으로 등단했 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다. 시집 ‘나팔꽃 당신’ 등 다수를 펴냈으며 부평중앙교회를 섬기고 있다.
길은 길로 인도한다 선택한 그 길 길이 된다 길의 끝에 미리 서 보라 낭떠러지인지 찬란한 영광이 비추이는 곳인지 길의 끝에 미리 서 보면 두려움이 사라진다 가시밭길에서도 산 넘고 물 건너는 순간에도 장차 다가올 영광을 바라보며 노래하며 걸을 수 있다 앞날에 펼쳐질 그림들을 생각하며 끝에 웃을 것을 기대한다 거룩한 길에 서서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침례교 목산문학회 회원이다. 현제 엘림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바쁘게 돌아치던 일상을 접고 떠나는 여행은 설레임이 있다 오랜 친구를 만난다 신학교 졸업하는 날 좋은 시절 다 갔다며 아쉬워하던 사모님 이제 그 말까지 희미해진 두껍게 쌓인 세월의 흔적 세병관 높은 대청 마루에 올라 바람을 맞는다 친구가 있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청록빛 바다를 보았다 시인은 '한맥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현재 자유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무저갱으로 끌고 가 모든 관계를 끊어버리는 불통의 너 눈에도 띄지 않는 같잖은 것이 남의 속에 깜깜이 숨어 대형사고 치고 쓰러뜨리는 너 스멀스멀 기어 지뢰밭처럼 폭탄처럼 터져 나오고 사람들의 얼굴을 지워버리는 너 마스크도 어찌할 수 없어 살균제로도 어찌할 수 없어 코로나 바이러스 컴퓨터 악성 바이러스 보다 더 어찌할 수 없는 어둠 속에서 눈 희번덕이며 실실 웃음 흘리고 있는 너 죄 바이러스 그러나 유일한 백신 & 치료제 십자가와 부활이 있으매 살아나라 시인은 ‘월간 한국시’ ‘크리스챤신문’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문학사료발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하늘가슴’ ‘하얀기도’ ‘사소한 것도 늘 아름답다’ ‘생명은 늘 푸르다’ ‘푸른 눈빛, 바람에 실어’ 등이 있으며 현재 늘푸른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저 높은 곳에서 세상 가장 낮은 모습으로 날 사랑하여 마구간 구유에 아기 예수로 오심을 믿음으로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어려운 이야기 아니어도 거짓말 같은 사랑 꿈같은 사건들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역사가 아닙니다 전설이 아닙니다 당당하지 못하고 공황장애에 걸린 듯 주눅 들어 불안한 삶 세상 어느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는 내게 내미는 손은 보이지 않고 도무지 헤어날 수 없는 어두운 틈새로 새벽 별같이 하늘이 엮어가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 믿을 수 없는 사랑의 기저 작은 빛 비춰오는 이 날이 내게는 또 하나의 계절 13월의 크리스마스입니다 시인은 목산문학회 회원이며 ‘한맥문학’으로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시집 ‘바다로 가지 못한 어부’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