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단 총회장 유관재 목사가 취임 이래 가장 강조해 사용하는 단어는 ‘함께’다. 이 ‘함께’라는 단어를 특별하게 강조함으로써 교단 내 각 기관과 지방회, 개교회에 이르기까지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유관재 총회장의 행보도 파격적이다. 일부에서는 이벤트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긴 하나 전체적으로 볼 때 칭찬과 응원이 더 많다. 가장 먼저 총회 임원들과 기관장들이 함께 화재로 실의에 빠진 예목교회(서정용 목사)를 방문해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기도하고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태풍 라이언 록의 피해로 교회 전체가 파손된 울릉도 사동교회(탁수근 목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총회와 전국교회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대개 임기를 시작하면 총회 전반적인 운영에 대해 논의하고 지난 회기 미진한 사업이나 재정 부분 등을 확인해서 차기 임원회를 여는 것이 관례다. 그런 다음 총회장 취임감사예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번 제106차 총회는 전통에 반하는 취임감사예배를 치렀다. 이를 놓고 교계 주요 언론들은 신선하고도 기억에 남는 취임식이라고 입을 모았다. 따라서 지난 17일 열린 취임식은 적진 총회장들
제법 날씨가 쌀쌀해졌다. 이럴 때 일수록 교회는 ‘사랑은 나누면 커진다는, 단순하지만 평범한 진리’를 곱씹어 볼 때다. 침례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면서 특별히 올 연말까지 미자립교회에 사랑나눔을 실천해 알차게 열매 맺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우리교단 총회(총회장 유관재)를 비롯하여 각 기관과 지방회, 그리고 지역의 개 교회는 사랑나눔 헌금을 책정해 지역의 소외된 계층에 지원하는 것 못지않게 도시와 농어촌의 미자립교회에도 따뜻한 사랑의 ‘나눔문화’를 실천했으면 한다. 전문가들은 한국교회의 주요교단인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순복음교회 등의 미자립교회 수를 보통 70%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물론 침례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몇 년 들어 빠르게 변하는 우리사회에서 반기독교 정서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한국교회는 현재 전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교회성장도 정체를 넘어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회는 교회성장과 관련해서도 장년 이상의 교인들은 교회에 계속 남아 헌신하는데 청년층과 교회학교 학생들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물질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처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많은 침
우리교단 총회가 끝났다. 총회이후 분열과 갈등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대다수 대의원들은 모처럼 ‘교단화합’과 ‘교단발전’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총회 대의원들은 제97차 총회부터 시작된 갈등이 제106차 총회를 끝으로 10년 갈등에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며 크게 고무돼 있다. 인천총회가 유관재 총회장의 극적인 당선으로 인해 내용 없는 대립의 장으로 기록되지 않고 희망과 소통의 침례교회를 노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106차 총회 집행부는 기관들과 지방회, 그리고 개 교회까지 침례교회의 발전을 위한 연합과 소통에 큰 디딤돌이 돼야 할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다. 특별히 106차 총회 임원들은 대다수 교단정치의 새 얼굴들이다. 이를 놓고 참신하다는 반응 못지않게 교단정치를 잘 이끌 수 있을까 하는 대의원들의 염려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아무튼 성공적인 집행부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21세기를 맞아 침례교회는 한국교회에서 ‘침례교회의 계절’을 꽃 피우고 열매 맺기 위해서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연합을 말해 왔지만 이 또한 구호로 끝난 경우가 적지 않았음을 잘 알고 있다. 이제 우리는 다시 한 번 자랑스러운
역사적인 인천 총회 기간 동안 인간의 힘과 잣대로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대의원들은 ‘위대한 몸짓’을 통해 화합·소통·교단 발전 등을 위한 침례교회의 저력을 온 땅에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했다. 총회기간 동안 몇몇 대의원들은 동역자간 서로 다툼과 고성을 오가면서 갈등의 민낯을 여과 없이 드러내기도 했지만 결국은 이러저러한 아쉬움이 덮고도 남을 만큼 ‘위대한 화합’을 선택한 자리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제106차 인천 총회에 참석한 대다수 대의원들은 개인의 이익을 얼마나 남길 것인가를 계산하지 않고 성경대로 침례교회 공동체의 유익과 발전을 위한 길을 가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그래서 ‘내편 또는 네 편’으로 나누어 힘겨루기를 거부하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선한 동역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확신한다. 인천 총회 대의원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이 내편에 서달라고 하지 않았고 모두 하나님의 편에 서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 침례교단의 대표들로 기억될 것이다. 우리교단 제106차 총회가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는 2000여명의 대의원들과 교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 어느 대회 때보다 기대가 컸던 만큼
우리교단 총회(총회장 유영식)는 총회 규약에 정한 각 기관과 개 교회 등에서 침례교회를 대표하는 대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직접 민주주의 정치 형태를 따르고 있다. 특별히 총회의 최고 권위인 신약성경을 중심으로 상호간의 약속인 규약, 각 위원회(기관 포함)의 정관과 규정, 내규 등을 가지고 있다. 우리 침례교회가 무엇이 가장 중요한 지 묻는다면 그것은 바로 성경이다. 성경을 기준으로 모든 것이 이뤄지고 결정되는 것이 바로 침례교회이기 때문이다. 성경에 위배되는 행위, 즉 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우리 믿음의 선진들은 순교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도 단호한 대응을 해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 제105차 총회 의장단과 임원들은 이번 제106차 총회에서 교단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목적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강릉지역 연합회처럼 이번 총회도 경인지역(부천·인천) 연합회에서 총회를 유치했다. 그런 만큼 경인지역연합회는 오는 9월 열리는 교단총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 총회 장소 섭외와 부대시설, 숙박시설 등과 관련하여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총회 대의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9월 19일부터
우리교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관, 선관위)는 지난 8월 26일 서울 여의도 총회빌딩 12층 회의실에서 제106차 총회 의장단·총무 입후보자 등록을 마무리했다. 이날 선관위는 총회장 후보로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유관재 목사(고양 성광교회)를 조건부로 받았고, 박종철 목사(전주 새소망교회)와 윤덕남 목사(서울 성일교회 협동)가 예비등록에 이어 본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5년 임기를 책임질 교단 총무후보는 안병창 목사(전 교회진흥원장)와 이경희 목사(부여 세도교회) 등이 등록을 마쳤다. 이날 선관위는 총무후보로 나선 조원희 목사(현 총무)와 제1부총회장 후보로 등록을 신청한 조정식 목사(부산 행복한교회)는 각각 ‘대의원 자격’ 논란 문제가 있어 등록을 9월 2일까지 잠시 유보한다고 밝혔다. 현재 2부총회장은 공석 상태다. 이어 오후 3시에 제106차 침례교총회 의장단·총무 선거 출정 감사예배가 총회빌딩 13층 대예배실에서 입후보자들 및 선관위원, 후보자 선거운동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예배에서 후보자 전원은 공정선거를 위해 서약했으며, 선관위는 등록한 후보자들에게 등록증을 수여했다. 우리는 3개월 동안 힘겹게 진행된 ‘총회 의장단·총무 입후보자 등
리우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리우올림픽이 지카 바이러스와 치안 문제 등으로 여러 문제를 드러내며 진행되는 동안 크고 작은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지만 지난 8월 22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특유의 카니발 형태로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폐막식을 무난하게 치렀다는 전 세계인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리우올림픽은 개회식에서 강조됐던 친환경과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가 폐막식에서도 담기면서도 축제의 장으로 열린 하계올림픽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2년 뒤인 2018년에는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며 2020년 하계올림픽은 일본 도쿄에서 치러진다. 우리나라 강원도 평창에서 다시 만날 전 세계인들의 축제 또한 친환경 동계올림픽으로 치러지기를 기대한다. 제31회 리우올림픽에 선수로 출전한 한국 대표팀을 위하여 모든 한국인들은 폭염 속에서도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며 웃기도하고 울기도 했다. 대한민국을 주야로 외친 국민들은 올림픽 종합순위 8위라는 성적에 희비하기보다는 리우의 폐막식처럼 올림픽은 축제이고 축제는 즐기는 것이라는 인식에 크게 동감해 성숙된 응원 문화를 이뤄냈다.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몸에 남은 에너지가 하나도 없는 기분”이라는 말처럼
우리 침례신문은 1955년 8월19일에 창간하여 이제 만 61년을 맞았다. 61주년을 맞아 무엇보다도 먼저 창간 기념호를 내게 됐다는 기쁨보다는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진한 아쉬움과 교단신문이라는 한계만을 드러냈다는 자괴감으로 인해 독자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죄송할 뿐이다.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등 주요 교단 기관지 신문들의 안정적인 성장과는 달리 본지는 61주년을 맞기까지 폐간과 복간을 반복하면서 자축의 환희보다는 과거를 돌아보고 오늘의 위치에서 내일을 바라다보니 그 성장 과정이 극히 험난하였음을 새삼스럽게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특히 미주 한인사회 내 열렬 독자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기도, 그리고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이 있었기에 더 큰 성장을 꿈꾸게 함을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본지는 침례교회의 공동체를 위해 세워졌다. 침례교회 신앙의 선진들과 동고동락하며 더디지만 금일의 흔들리지 않는 기초를 닦고 엄연한 위관(偉觀)을 이루었다고 믿는다. 한국교회와 침례교회가 복음의 거센 도전을 받고 시대의 정세가 급박하고 중대해질수록 이를 불편부당하게 비판할 필요는 가중하여 우리의 사명은 더욱 커지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본지는 열약한 재정과 인
우리교단 총회(총회장 유영식 목사)를 비롯해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 예장통합총회, 합동총회, 대신총회 대표자들이 지난 7월26일 만나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의 통합을 추진키로 결의해 교계 안팎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통합정관은 지난 2011년 7월 7일 한기총 특별총회에서 의결된 정관으로 채택하고 공동대표회장 체제를 유지키로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7개 교단은 오는 9월 정기총회에서 두 기관 통합을 결의키로 했으며 12월에 통합총회를 개최하기로 큰 틀을 잡았다. 통합총회 회원은 교단장 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24개 교단을 중심으로 하되 분리된 교단 및 신임회원의 가입을 통합 정관의 기준과 절차에 따라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는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 논의를 환영한다. 그동안 한기총과 한교연은 반 이슬람 운동과 동성애 문제 공동 해결, 신천지 문제에 공동 대응을 펼치는 등 다양한 협력 사역을 전개했다. 앞으로 한국교회의 닥쳐오는 이 위기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보다는 힘을 하나로 모아야
유관재 목사(성광교회)의 총회장 입후보 등록 거절 동영상이 최근 유튜브에 나돌고 있어 이를 놓고 교단 안팎이 시끄럽다. 총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글 번호 1881번에는 이 동영상 글에 대한 댓글로 가득 차 있고 조회 수도 지난 26일 오전 10시 현재 666을 기록하고 있다. 동영상은 성광교회 역사 자료위원회 영상팀에서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 우리교단의 많은 총회 대의원들이 교단의 앞날을 걱정하며 기도하고 있다. 총회 의장단과 105차 임원회는 이번 회기 내내 “규약대로”를 외치며 사무를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다수 대의원들의 결의를 무시한 일처리는 직무유기나 교단을 더 혼란스럽게 이끌 뿐이라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총회장과 총무 선거 열기로 뜨겁다. 오는 9월 총회 의장단 및 총무로 출마한 입후보자들은 선관위 규약 규정에 관한 해석을 놓고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첨예한 대립각을 보이고 있다. 논란의 요지는 총회장 입후보 자격에 대한 규약이 지난 해 정기총회에서 개정됐으니 규약을 따라야 한다는 것과, 규약은 개정이 됐더라도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관, 선관위) 운영규정이 살아 있으니 운영규정대로 해야 한다는 것으로 양분
우리교단(총회장 유영식 목사·기침) 제106차 정기총회가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치러진다. 우리교단 의장단 및 총무 예비 후보군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06차 총회 의장단 및 총무 예비 후보자 설명회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총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선관위 위원들을 비롯해 후보로 거론되는 박종철(전주 새소망교회), 윤덕남(서울 성일교회 협동), 유관재(고양 성광교회), 조원희(현 총무), 안병창(교회진흥원장), 이경희(부여 세도교회) 목사 등과 선거 참모들이 참석했다. 현재 총회장에는 박종철·윤덕남·유관재 목사가, 총무에는 조원희·안병창·이경희 목사가 각각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제1·2 부총회장은 현재로선 총회장·총무 선거 열기 등에 묻혀 총회대의원들이 열기와 관심이 덜한 상황이다. 선거 일정은 7월 14일 후보자 예비 등록을 시작으로 다음달 26일 후보자 등록, 다음달 29일 침신대학교(총장 배국원) 아가페홀에서 후보자 공개토론회 등을 거쳐 9월 교단총회 둘째 날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우리교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관)는 지난 6월 20일 ‘깨끗하고 바른 선거 정착을 위한 처벌 규정’(선관위 운영
본보(사장 신철모)와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운동본부)는 지난 6월 8일 침례교회의 장기기증 활성화와 생명나눔운동 확산을 위해 ‘새 빛 새 생명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본보가 운동본부와의 장기기증 공동 캠페인 업무협약 체결로 인해 장기기증을 기다리는 이 땅의 수많은 환우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전해주고 몸소 실천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 땅에 전파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이 캠페인의 효과적인 전개를 위해 운동본부와 상호 협약 사실을 홈페이지 배너교환 및 지면 돌출광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본보는 장기기증과 관련한 기획기사 및 장기기증 예배 취재 등을 지면에 게재함으로써 침례교단 소속 300교회 3만명 성도가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할 때까지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공동 캠페인의 유효기간은 향후 1년이며 이의가 없을시 재연장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운동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새 빛 새 생명 캠페인’과 관련해 “기독교한국침례회의 정론지인 침례신문과 공동으로 캠페인을 전개해 기쁘고 큰 힘이 된다”면서 “이 일을 통해 한국교회의 장기기증 운동이 침례교회를 기점으로 활성화되
9월 총회를 앞두고 침례교회가 선거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우리교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관)는 지난 6월20일 ‘제106차 정기총회 의장단 및 총무 입후보자 예비등록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총회는 총회장 등 의장단 선거뿐만 아니라 총무 후보들의 뜨거운 경합이 예상되고 있어 벌써부터 총회 대의원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우리교단은 최근 들어 장로교단 못지않게 총회장의 역할과 권한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우리교단의 총무는 또 다른 교단에 비해 임기가 상대적으로 긴 5년을 맡는데다 교단 내부에서 일어나는 사실상 거의 모든 실제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회 주요교단의 총무역할은 대동소이하다 평을 받고 있다. 총무는 대개 총회의 업무를 실제 총괄하며 총회장이나 부총회장의 임기인 1년에 비해 통상 3∼5년을 보장받는다. 해마다 새로 선출되는 총회장은 사업총회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내기 힘들지만 교단 총무는 실무를 맡아 사업총회를 책임지는 만큼 그 역할과 책임이 갈수록 더 막중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선거 입후보자들의 과열 경쟁으로 빚어지는 선거 타락은 교회의 쇠퇴와 교단 갈등을 더 심화시
목회자 윤리 문제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현직 목회자가 유학생활을 하면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사건이 다뤄진 뒤,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 사건은 곧바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으며 목회자의 소속교회와 신상이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소속교단에서도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속시원한 답변이나 제재조치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성윤리 문제와 관련해 대형교회의 목회자부터 해외선교의 사역자까지 이런 일이 비일비재 하게 일어나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초대교회의 감독은 로마의 핍박과 유대교의 갈등 속에서 복음과 신앙을 지키기 위해 성도를 보호하고 기꺼이 순교의 길을 걸었다. 많은 성도들이 탄압을 이기지 못하고 배교의 길을 걸었어도 교회의 지도자들은 순교가 곧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기꺼이 그 험한 길을 피하지 않았다. 이같이 목숨으로 신앙을 지켜왔기에 오늘의 교회가 굳건하게 세워질 수 있었다. 수많은 환난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던 선진들로 인해 한국교회가 부흥했다. 우리 침례교회도 마찬가지다. 교단의 전신인 동아기독교는 일제의 수탈과 목회자의 구금, 재산 몰수,
동성애자들의 거리 축제가 대한민국의 수도 한복판인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지난 11일 광화문 대로를 사이에 두고 서울광장과 대한문 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아웃(OUT)’이라고 적힌 카드를 들고 다녔다. 광장에선 ‘차별 선동 아웃’, 덕수궁 앞에선 ‘동성애자 아웃’이라 글귀가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열린 퀴어(Queer)문화축제를 놓고 서로 다른 편에 서서 나온 목소리임을 쉽게 알 수 있게 한 대목이다. 17회째를 맞은 성소수자 지지 집회인 퀴어문화축제는 2000년에 시작됐다. 지난해 축제에 참여했던 성소수자 모임과 그들을 지지했던 80개 단체들이 올해는 100개 이상으로 늘었다. 이번 축제는 미국과 캐나다·호주·영국 등 14개국 대사관들이 참여해 국내외 여론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주최 측 추산 5만여 명, 경찰 추산 8000명이 축제에 참가했다. 1년에 한 번 있는 이날 행사에 성소수자들은 한국교회의 강한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그들만의 자유를 만끽했다. 동성애자들의 음란한 행사인 퀴어문화축제에 브래지어 차림의 반라(半裸)의 여성들이 어김없이 등장했으며, 동성애자들은 시민의 공공장소에서 술과 음식을 팔고 기부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