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선교연합회(회장 김옥선, 총무 유미현, 전여회)는 지난 2월 24일 대전 늘사랑침례교회(송호철 목사)에서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리더십 세미나를 진행했다. 매년 2월 전국 교회 여성 리더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해 온 전여회는, 올해 “하나님 앞에서”라는 주제로 행사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리더로서 하나님 앞에 어떤 자세로 서야 하는지, 교회와 가정·나라를 위해 어떻게 기도하며 섬겨야 하는지를 다시 배우고 새롭게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서혜영 지휘자의 인도로 드려진 경배와 찬양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이채희 교육위원장의 사회로 이분이 1부회장의 환영 및 대표기도, 그레이스 찬양단의 특송이 진행됐다. 첫 번째 특강은 송호철 목사가 강사로 나서 “다시 하나님 앞에 서는 은혜”(룻 1:6~18)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송 목사는 “나오미가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간 것처럼, 하나님 앞에 다시 서기 위해서는 먼저 그분의 말씀이 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르바와 룻의 차이를 설명하며 끝까지 주님을 따르는 굳건한 믿음의 결단을 권면했다. 특히 룻의 고백에 ‘어머니’ 대신 ‘예수님’을 넣어 “오직 예수님만을 따르겠습니다”라고 함께 선포하게 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헌신을 이끌어냈다. 이어 유미현 총무의 인도로 해외선교기도주간 기도회가 진행됐다. 먼저 2025년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란 주제로 중동 지역 전쟁 고아들을 위해 기도했던 한 해를 돌아보며, 시리아 다마스쿠스 폭탄 테러 이후 현지 기독교인들의 헌신적인 삶의 변화를 소개했다. 아울러 2026년 주제인 “가장 작은 자의 곁에 서다”를 발표하며, 직접 갈 수 없는 선교지 최전방의 영혼들을 위해 기도로 동역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중국과 이란에서 온 형제들이 직접 나서 각 나라의 기도 제목을 나눴다. 이에 참석자들은 매일 10분씩 1년 동안 기도해 ‘하나님께 1만 시간을 드리기’로 굳게 결단하며 합심해 부르짖었다. 두 번째 특강으로 이윤자 사모(늘사랑)가 “오늘도 새 영과 새 마음을 구하십시오”(겔 36:26~28)란 주제로 은혜를 나눴다. 이 사모는 “교회 리더의 자리는 쉽게 지치고 탈진할 수 있지만, 사명을 감당하는 힘은 인간의 결심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새 영과 새 마음에서 온다”고 역설하며, 한국교회와 열방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전여회는 여성들의 기도를 통해 교회가 새롭게 되고, 그 교회를 통해 나라와 열방이 살아나는 놀라운 은혜가 임하기를 기대하며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대전=이서현 기자
여의도침례교회(국명호 목사)는 지난 2월 22일 주일 1~4부예배를 국내선교회(이사장 이홍규 목사, 회장 유지영 목사)와 함께 하는 CPR감사예배로 드렸다. CPR프로젝트는 국내선교회와 협력해 국내 미자립교회 20개 교회를 선정해 교회 시설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로 여의도교회는 매년 1억 원을 헌금해 후원해 왔다. CPR프로젝트는 올해 5년째를 맞이했으며 매년 2월 말 CPR 지원을 받은 교회 담임목회자가 여의도교회를 방문해 설교하며 성도들과 함께 사역의 은혜를 나누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발생한 영남지역 산불로 교회 건물과 사택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은 청송 베데스다교회(이규자 전도사)를 비롯해 여러 개척 교회가 지원을 받아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1~2부 예배는 이종윤 목사(세종흐르는)가 “때를 따라 아름답게”(전 3:10~14)란 제목으로, 3~4부는 오영락 목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사 43:8~13)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3부 예배는 국내선교회 유지영 회장은 대표기도에서 CPR프로젝트에 동참하는 여의도교회 성도들에게 감사와 은혜를 고백하며 이 사역의 의미를 하나님께 고백했다. 유 회장은 “CPR프로젝트가 하나님의 감동으로 계속이어져 교회들이 복음을 전파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는 영적 심폐소생이 될 수 있기를 원하며 영적 마중물로 역사하는 은혜가 있기를 원한다”고 기도했다. 이어 국명호 목사가 유지영 회장에게 미(래)자립교회 시설 지원 프로젝트로 1억 원을 전달했다. 3부 예배에 말씀을 전한 오영락 목사(블리스)는 “여의도교회와 국내선교회의 CPR 사역이 한 교회를 살리고, 한 목회자를, 한 가정을 살리는 기적과도 같은 은혜임을 고백한다. 하나님은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이를 통해 교회가 회복되며 새로운 사명을 꿈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기에 우리 모두가 복음의 동역자로 나누고 섬기고 전하는 일에 힘쓰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국명호 목사는 “한 교회의 회복이 또 다른 교회의 희망이 되고, 그 희망은 다시 지역과 세상을 변화시킨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교회의 생명을 살리는 길에 국내선교회와 함께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범영수 부장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의 핵심 사역으로 미래교회 목회 방향을 제시하고, 돌봄목회와 창업목회, AI 목회 활용 등의 집중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5일 새서울교회(이길연 목사)에서 돌봄목회 집중과정이 열렸으며, 지난 2월 6일에는 대전 지저스글로리교회(김대경 목사)에서 창업목회 집중과정이 시작됐다. 돌봄목회 집중과정은 장헌일 목사(신생명나무)를 주강사로 초청해 강연과 컨설팅으로 진행됐다. 세미나는 총회 군경부장 이길연 목사(새서울)의 사회로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개회 기도로 시작됐으며, 공보부장 박진웅 목사(뉴라이프)가 돌봄 목회의 중요성과 총회가 이를 미래 교회 핵심 어젠다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돌봄통합지원법과 돌봄목회 발전방향”을 주제로 강연한 장헌일 목사는 “통합돌봄은 노인과 장애인에 국한된 사안이 아니라 영유아와 아동, 청소년, 정신질환자를 포함한 생애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과제”라며 “특히 통합돌봄지원법은 장애인과 정신질환자까지 포괄하며, 교회가 지역사회 돌봄의 중요한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길을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장헌일 목사의 지도를 받으며 워크시트를 작성했고, 2~3명씩 조를 나눠 각 교회의 지역 돌봄 현황 진단과 지역 인구 구조 분석, 기존 돌봄 시설 현황 등을 공유하는 소그룹 모임을 진행했다. 이후 참가자별로 3분씩 발표와 피드백 시간을 가졌다. 창업목회 과정은 허철무 교수(호서대 글로벌창업대학원)를 주강사로 초청해 강의와 소그룹 심화 컨설팅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총회 공보부장 박진웅 목사(뉴라이프)의 사회로 교육부장 윤종기 목사(서정교회)의 개회 기도로 시작됐으며,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이 환영사를 통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도 목회를 지속하고자 하는 현장의 절박한 호소에 응답해 AI, 돌봄, 창업 목회를 미래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며 “이번 과정이 시대에 맞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사역의 길을 여는 소망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순서로 김대경 목사가 나서 목회와 창업을 병행한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김 목사는 목회와 창업을 병행하며 겪은 영적 시행착오를 진솔하게 고백하고, 창업이 교회와 지역사회를 잇는 중요한 선교적 접점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의 주강사인 허철무 교수는 ‘비즈니스 모델 설계의 기초’ 강연을 통해 “교회 또한 지속 가능성을 위해선 비즈니스와 마찬가지로 명확한 모델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정직과 신뢰를 핵심 가치로 삼은 구체적인 사업 계획서 작성법과 실전 창업 전략을 강의했다. 오후 일정은 실습과 소그룹 워크숍으로 채워졌다. 참석자들은 허철무 교수의 지도에 따라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작성법을 익힌 뒤, 떡볶이 카페(도시형), 스마트팜(농촌형), 베이커리 카페(도농형) 등 사전에 선택한 아이템별로 그룹을 나눠 워크숍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각 그룹에서 타겟 고객 분석과 메뉴, 차별화 전략 등을 논의하며 목회 사역과 창업을 어떻게 접목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 시간에는 각 조가 도출한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했으며, 허철무 교수와 박진웅 목사가 각각 경영과 목회적 관점에서 구체적인 피드백과 대안을 제시하며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한편 총회는 지난 2월 2일 지저스글로리교회에서 구노리더십연구소 박군오 소장이 강사로 나서 AI활용 목회 집중 과정 2회차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AI 관련 프로그램을 직접 실습하며 결과물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다. 총회가 주관하고 있는 미래교회 목회 집중 과정은 미래교회목회지원분과장 박진웅 목사(총회 공보부장)의 기획으로 총회 각부 임원들이 헌신하고 있다. 범영수 부장, 이서현 기자
우리교단 해외선교회(이사장 김종성 목사, 회장 주민호 선교사, FMB)는 지난 1월 12~22일 세계선교훈련원(WMTC)에서 10번째 인턴선교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FMB 인턴선교사 프로그램은 침례교 청년들이 6개월에서 1년간 FMB 장기선교사와 함께 해외 선교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훈련받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약 30명의 청년이 튀르키예, 일본, 카자흐스탄, 필리핀, 인도네시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멕시코, 인도 등 다양한 선교지에서 이미 인턴선교사로 삶을 드렸다. 올해 1월 현재 12명의 인턴선교사가 7개국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역과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10기 훈련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나 캠프가 아니라, 선교사 파송 전 자신의 신앙과 소명을 점검하고 공동체 안에서 선교를 실제로 배우는 체계적인 과정이었다. 경건훈련이 중심이 된 일정 속에서,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경험을 통해 “선교 이전에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것이 우선임을 다시 깨달았다”는 훈련생의 고백이 이어졌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년들은 ‘선교’라는 공통된 비전 아래 공동체를 이루며, 함께 먹고 배우고 기도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훈련을 통해 훈련생들은 개인 신앙을 넘어 ‘함께하는 선교’의 의미를 체험했다. 훈련 중 진행된 2박 3일 국내 외국인 선교지 미션트립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직접 마주하며, 실제 선교 현장에서 느끼는 한계와 하나님께서 이미 역사하시는 현장을 동시에 목격했다. 오전은 십자가 복음 중심 강의, 오후는 선교 실재 중심 강의가 이어졌다. 훈련을 마친 청년들은 자신의 연약함과 한계를 직면하며 하나님께 온전히 의탁하는 법, 두려움 속에서도 순종을 선택하는 용기,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하나님께 묻는 태도를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FMB는 “FMB 인턴선교사 훈련은 단순히 선교사를 선발하는 과정이 아니라, 청년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뜻에 순종할 힘을 얻도록 돕는 선교적 제자훈련의 장”이라며 “이러한 은혜의 흐름 속에서 11기 인턴선교사 훈련이 올해 8월에 이어질 예정이다. 하나님께 시간의 십일조를 드리고 싶은 청년이나, 선교로의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기 원하는 청년들에게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범영수 부장
극단 단홍(대표 유승희)은 창단 38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 엔도 슈사쿠의 ‘침묵’을 모노드라마 성극으로 각색해 전국의 교회를 찾아가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거론됐던 일본의 대표 소설가 엔도 슈사쿠의 명작 ‘침묵’을 60분 분량의 1인극으로 번안한 작품이다. 극단 측은 원작의 깊이를 살리면서도 한국교회 성도들의 정서에 맞게 주인공 로드리고를 목사로, 극 중 대상을 하나님과 예수님으로 각색했다. ‘침묵’은 17세기 극심한 기독교 박해 상황 속에서 신앙을 지키려다 고통받는 신도들을 보며 “하나님은 왜 침묵하고 계시는가”라고 절규하는 주인공의 내면적 갈등을 치밀하게 그려낸다. 궁극적으로는 고난의 순간에 주님이 침묵하신 것이 아니라 함께 아파하고 십자가를 짊어지셨다는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연출을 맡은 유승희 대표는 1989년 연출로 입봉한 이래 다수의 굵직한 사회 고발극과 모노드라마를 무대에 올린 베테랑 연출가다. 유 대표는 “현대인들의 갈등하고 미지근한 신앙의 근본을 깊이 파헤쳐, 실패한 신앙인마저 포용하시는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과 희생을 확인시켜주고자 했다”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출연 배우로는 연극과 방
걷는 동안 믿음이 된다 장재훈┃184쪽┃15000원┃두란노 가평 필그림하우스의 ‘천로역정 순례길’ 조성 10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이 책은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힌 고전 “천로역정”의 감동을 40일간의 생생한 묵상 여정으로 풀어냈다. 단순한 읽을거리를 넘어 39개의 처소와 인물 조형물이 설치된 순례길 현장을 사진과 함께 입상하도록 구성해, 독자들이 주인공 크리스천처럼 ‘읽는 고전’에서 ‘체험하는 신앙’으로 나아가도록 돕는다. 책은 멸망의 도시를 떠나 천성에 이르기까지 순례자가 겪는 회심, 십자가 언덕에서의 자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는 믿음의 원리를 정교하게 안내한다. 저자 장재훈 목사는 “이 세상에서 천국을 경험한다는 것은 완성될 나라를 미리 맛보는 것”이라며, “순례의 여정 속에서 천국을 누리다가 하나님의 때에 완전한 천국에 이르는 소망의 걸음을 걷자”고 권면한다. 개인 묵상뿐 아니라 소그룹 나눔을 위한 질문과 기도문이 수록돼 사순절 기간 성도들의 영성 회복을 돕는 탁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늙지 않고 아프지 않는 지혜 라정찬┃196쪽┃17000원┃끌리는책 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라정찬 박사가 과학과 신앙의 접점에서 인류의 숙원인 ‘
조성철 목사(한사랑감리)는 지난 2월 24일 서울 종로구 그린폴 카페에서 신간 ‘AI시대, 자녀 진로 어떻게 할까?’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신간은 인공지능 기술이 일상화되는 미래 사회를 앞두고 부모와 다음 세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집필됐다. 책은 단순히 기술 활용법에 치중하는 기존의 교육서들과 달리 다가올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으로 ‘인간다움의 회복’을 꼽았다. 특히 기계와 경쟁하려 드는 세태를 꼬집으며, 수많은 상담 현장에서 목격한 부모와 자녀의 무너진 정서적 교감을 우려했다. 조 목사는 스마트폰만 바라보며 아이를 안고 있던 젊은 어머니의 사례를 들며 “아이들은 언어가 아니라 정서로 소통한다”며 “눈을 맞추고 마음을 나누지 않으면 아이의 정서는 흔들린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AI시대의 부모는 성적이나 학원 일정을 통제하는 관리자나 빠른 소식을 전하는 정보 전달자가 돼서는 안 되며, 아이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정서 조율자’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조 목사는 아이의 진로는 성적표가 아닌 부모의 눈빛과 언어, 원만한 부부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정서적 토대 위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첨단 기술 지배 시대에 그가 꼽은 진짜 경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이르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어내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창 19:15~16) 소돔 주민과 롯이 갈등을 겪는 동안 천사들이 소돔의 타락상을 현장에서 파악했기에 심판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본격적인 심판이 있기 전에 우선 롯 가족부터 피신시키려 했죠. 그런데 창세기는 심판이 임한다는 긴급한 소식을 들은 롯이 탈출을 주저했다고 기록합니다. 롯의 속마음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 주는 장면이라고 생각됩니다. 한때는 소돔의 중심에 들어가는 것이 인생 목표였지만 지금은 그간 이뤄낸 모든 성취가 미련으로 남아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가족의 안위보다 자기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이기적인 태도가 다시 한번 드러났죠. 보다 못한 천사가 강제로 끌어낼 수밖에 없었는데, 이것도 실은 롯이 아니라 아브라함을 봐서 한 행동이었습니다(창 19:29). 보소서 저 성읍은 도망하기에 가깝고 작기도 하오니 나를 그 곳으로 도망하게 하소서 이는 작은 성읍이 아니니이까 내 생명이 보존되리이다(창 19:20) 천사가 재앙을 피하려면 산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지만, 롯은 눈에 보이는 작은 성을 가리키며
땅 밑에는 소리 없는 아우성 눈에 보이지 않지만 생명(生命)이 살아나는 움직임 뚝길을 걷다 보면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풍경을 볼 수 있다 흙을 뚫고 나오는 여린 잎의 생명력 하나님은 살아 있는 모든 것에 생명의 힘을 주셨다 부활의 힘이다 죽었던 모든 것이 되살아 나는 힘 봄은 그래서 부활의 계절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유재수, 본부)는 지난 2월 23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7회 D.F(도너패밀리)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을 통해 뇌사 장기기증으로 생명나눔을 실천한 기증인의 유자녀 21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돼 장학금을 받았다. 본부에 따르면 2020~2024년 5년간 뇌사 장기기증자 2205명의 평균 연령은 49.1세로, 40~50대 비율이 45.6%에 달했다. 이는 학업 지원이 필요한 자녀를 둔 가장의 기증 사례가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 또한 2024년 한 해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한 환자는 3096명으로, 하루 평균 약 8.5명에 이른다. 2020년 하루 평균 6명에서 5년 만에 약 40% 증가한 수치다. 장기이식 외에는 치료법이 없는 환자가 매년 2~3천 명씩 발생하는 상황에서, 생의 마지막 순간 타인을 위해 장기를 기증한 이들은 사회의 숨은 영웅으로 평가된다. 올해 장학생은 대학생 15명, 고등학생 4명, 중학생 2명 등 총 21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대표 장학생으로 소감을 전한 정지산 씨는 2010년 뇌사 장기기증으로 세상을 떠난 고 정성길 씨의 아들이다. 그는 “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