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차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홍석오 목사, 서기 윤찬호 목사, 선관위)는 지난 8월 28일 총회 의장단 후보 본등록을 진행한 뒤, 총회 대예배실에서 의장단 후보 출정예배를 드렸다. 이날 총회장 후보 본등록에 기호 1번 디딤돌교회 김선배 협동목사와 기호 2번 공도중앙교회 최인수 목사가 각각 총회장 후보로 등록했으며 1부총회장과 2부총회장은 후보자가 없어 등록이 이뤄지지 않았다. 출정예배는 선관위 서기 윤찬호 목사(우리)의 사회로 선관위 부위원장 이선경 목사(예그린)가 대표로 기도하고 선관위 배정숙 목사(브니엘)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하나님이 세워주시는 총회”(시 127:1~2)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펜윅 선교사의 복음 사역으로 세워진 교단이 오늘까지 이어져 온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며 “총회장으로 1년을 섬기면서 절실하게 깨달은 것은 하나님께서 세워주시고 지켜주시지 않으면 우리의 모든 수고가 헛되다는 사실이다. 선관위는 선거법에 따라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도록, 후보는 비방과 고소고발보다 정책을 가지고 교단을 바로 세우는 일에 집중하는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후보자 소견서 12면> 이어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광고하고 선관위 위원장 홍석오 목사(한빛)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선관위는 오는 9월 4일 오후 2시 총회 13층 대예배실에서 공개토론회를 진행했으며 9월 23일 115차 정기총회에서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송우 국장
존경하는 3500여 침례교회 동역자 여러분!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에서 불철주야 목회의 사명을 감당하고 계시는 동역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합니다. 114차 총회는 115차 정기총회를 준비하며 교단의 현안을 제대로 바라보고 우리의 문제와 위기를 직시하며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여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총회를 비롯해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관련 현안에 대해 사실과는 다른 이야기로 왜곡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확대 해석되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어, 총회장으로서 이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침신대가 ‘평가 인증 유예’에 대해 대의원들이 알아야 할까요? 지난 2025년 6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평가에서 한국침신대가 ‘인증 유예’ 결과를 받게 됐습니다. ‘인증 유예’라는 생소한 단어 때문에 한국침신대를 사랑하는 모든 침례교 목회자들은 의구심과 혼란에 빠졌습니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왜곡된 정보, 제한된 정보, 진영에 입각한 해석에 근거한 정보가 인터넷 언론과 SNS 등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 침례교단은 과거 왜곡된 정보와 제한된 정보, 진영에 입각한 해석에 근거한 정보로 교단의 자랑이었던 침례병원을 잃은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런 전철을 다시는 밟지 않기 위해 모든 침례교 목회자들이 한국침신대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직시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총회는 한국침신대의 현 상황을 알리고, 더 나아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지혜와 힘을 함께 모으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침신대가 ‘인증 유예’를 받기는 했지만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들었다는 교단 목회자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명확합니다. ‘인증 유예’ 대학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일반재정지원, 특별재정지원, 신·편입생을 대상으로 한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이 제한됩니다. 이 내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사이트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침신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사업에 대해 한국침신대는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대학으로, 지난 4월 대전시는 655억 원 규모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사업 수행대학 13개 학교를 선정했습니다. 한국침신대는 라이즈 사업 수행 대학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날 한국침신대와 선정된 13개 대학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즉, 한국침신대를 제외한 13개 대학은 대교협 평가 인증을 받았지만, 한국침신대는 ‘한시적 인증 적용 유예’ 상태였던 것입니다. 쉽게 말해 한국침신대는 인증을 받을 준비가 안 되어 있었습니다. 인증을 받지 못한 대학은 원칙적으로 라이즈 사업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라이즈 사업의 기금은 정부에서 지원합니다. 따라서 지자체는 당연히 평가 인증을 받은 대학을 중심으로 사업에 참여시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육부에서 일반재정지원과 특별재정지원은 인증 유예 및 불인증 대학에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OOO 목사의 ‘대전권 라이즈 U 돌봄 사업비 1억 500만 원 수주’에 대해 우선 이 사업을 수주한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상담심리학과 J 교수의 수고에 감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교단 OOO 목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신문에 한국침신대가 라이즈 U 돌봄 사업비 1억 500만 원을 수주한 것처럼 게재했습니다. OOO 목사는 마치 이번에 한국침신대가 라이즈 사업에서 1억 500만 원을 수주한 것처럼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업은 한국침신대가 라이즈 사업에서 재정을 받은 것이 아니라 J 교수가 수주한 것입니다. J 교수가 한국침신대 교수인 것은 맞지만, 이번 사업 수주가 마치 한국침신대가 한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OOO 목사는 5년 동안 1억 500만 원 수주한 것을 근거로, 한국침신대가 인증 유예 판정으로 라이즈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총회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OOO 목사의 편파적이고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된 황당한 주장입니다. 인증유예를 받은 대학이 지자체가 주관하는 라이즈 사업에 참여를 할 수 있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인증 유예를 받은 대학은 지자체가 주관하는 라이즈 사업에 원칙적으로 참여 대상이 되지 못합니다. 이번 J 교수가 수주받은 5년 동안 1억 500만 원 사업의 주관은 목원대학교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정부자금을 대전시가 받아 13개 대학에 655억 원을 배분했고, 한국침신대는 인증을 받지 못한 대학이었기에 이 배분에서 제외됐습니다. 대학평가 인증을 받은 목원대학교가 라이즈 사업 자금을 배분받아 돌봄 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고, 대전권 13개 대학(한국침신대 포함) 전문가들을 프로젝트에 참여시켰습니다. 이것을 컨소시엄이라고 합니다. 정리하면 주관은 목원대학교이고, 나머지 13개 대학(한국침신대 포함) 전문가들은 참여자입니다. 건설업에 비유하면 원청과 하청의 관계입니다. 원청은 목원대학교이며, 나머지 대학 전문가들은 하청을 받은 것입니다. 이를 위해 J 교수의 수고와 애씀은 수주 금액을 떠나 높이 평가하고 축하해야 마땅합니다. 우리 신학교가 위기의 순간에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이룬 성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를 사실과 다르게 보도해 총회와 교단 목회자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지 않은 OOO 목사의 보도 내용은 반드시 시정돼야 하며,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인증유예를 받은 한국침신대가 처한 상황 우리는 자칫 교단의 교육 현장을 잃고 한국침례교회의 정체성이 무너질 수 있는 절대적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학교가 다시 정상화되고, 우리의 청년들이 목회자·사역자·실무자로 부르심에 따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알 권리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알 권리는 진실을 알리는 데 사용돼야 하며, 교단과 신학교가 바로 갈 수 있는 푯대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 총회는 이러한 현안에 대해 단호하고 분명하게 동역자들에게 전달하며, 진실이 왜곡되거나 확대 해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80대 총회장 이욥 목사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8월 21일 대전은포교회(이욥 목사)에서 목회자를 위한 장례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기독교적 장례 문화 정착을 비롯한 다양한 상황에 대해 교회와 목회자가 어떤 준비가 필요한 지를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 개회예배는 대전은포교회 찬양단의 찬양으로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가 사회자로 나섰으며 총회 군경부장 정희량 목사(광정)가 대표로 기도한 뒤,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야곱의 죽음과 장례식”(창 49:33~50:3)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인생의 마지막 길을 걷는 이들에게 그 길이 하나님의 뜻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목회자가 최선을 다해 감당해야 한다”라며 “장례가 유가족에게 슬픔과 고통이 아니라 천국으로 향하는 밝은 길로 인도하는 길이며 복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광고하고 이욥 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세미나는 총회 해외선교부장 전상헌 목사(녹산우리)가 강사로 나서 세 파트로 나눠 강의를 진행했다. 전상헌 목사는 자신의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장례 현장에서 보면서 경험한 모든 것들, 교회에서 장례를 준비해야 하는 모든 것들을 지침서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첫 시간은 기독교 장례 목회적 통합과 날짜별 장례 진행 방법에 대해 다뤘다. 두번째 시간은 기독교인이 사용해야 할 올바른 장례용어, 장례문화에 남은 일제의 흔적, 장지의 종류와 특징, 세번째 시간은 기독교장례 문화를 위한 제안, 임종 증상 및 대처방안, 장례예식 메뉴얼 등을 강의했다. 마지막으로 세미나 참석자를 위해 수료식을 진행하며 장례예식 표준 지침서와 장례용 넥타이, 수료증을 기념 선물로 전달했다. 대전=이송우 국장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한교총)은 지난 8월 13일 서울 궁동 연세중앙교회(윤석전 목사)에서 한국기독교 140주년,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드렸다. 1부 기념예배와 2부 기념식으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140년 동안 나라와 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80년 전 일제강점기의 수난과 고난의 역사를 극복한 뜻을 기리는 행사로 진행됐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의 사회로 시작한 1부 감사예배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개혁대신 김선 총회장이 대표로 기도하고, 예장 합동중앙총회 이종남 총회장이 성경을 봉독한 뒤 연세중앙교회 찬양대가 ‘잊지 않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찬양했다. 이어 한교총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가 “은총의 80년, 다시 부흥으로!”(대하 7:1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종혁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는 폐허 속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뤘고, 세계 속에 당당히 설 수 있는 나라가 된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요, 주권적인 섭리였다”며 “우리는 은총의 80년을 감사하며 새로운 부흥의 결단을 세워야 한다. 그 결단을 십자가를 붙들고 보혈의 은혜로 살아가며, 복음의 능력으로 민족을 살리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특별기도의 시간으로 예장 보수 권오삼 총회장, 예장 보수개혁 김명희 총회장, 예장 피어선 우선화 총회장, 예장 합동동신 가성현 총회장, 예장 예정 박광철 총회장이 분열과 대립으로 나뉜 한반도의 십자가 능력의 복음 통일, 국민의 생명 보호와 민생경제 활성화, 갈라진 국민의 깨어진 마음과 찢어진 공동체의 치유, 저출생과 고령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회복,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분쟁의 상처 치유와 죽음과 파괴의 전쟁 종식, 초대교회의 순수한 믿음을 회복하는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이어 예수교대한성결교회 홍사진 총회장이 헌금을 위해 기도하고, 이미현 집사가 ‘주 여호와는 광대하시도다’로 특송했으며, 예장 백석 이규환 총회장이 축도하고 한교총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가 이번 행사에 대해 광고했다. 2부 기념식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안성우 총회장의 사회로 우리 교단 이욥 총회장이 기념사를 낭독하고, 김민석 국무총리가 축사했다. 이욥 목사는 기념사에서 “우리는 영토와 주권을 잃고 창씨개명과 강제징용, 위안부 동원 등 반인륜적 수탈로 깊은 고통을 당했지만,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이웃과 민족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루신 것을 기억한다”며 “한국교회의 소중한 영적 유산을 생각하며 140주년의 은혜로 다시 복음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자유에 깊이 감사하며, 이 땅과 열방을 위한 믿음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밝히 전하는 교회가 되며 이웃을 섬기는 사역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는 일본복음동맹 이사장 미즈구치 이사오 목사(통역 하요한 선교사)가 일본교회를 대표해 인사하고, 한교총 김종혁 대표회장이 답사했으며 윤석전 목사가 교회를 대표해 인사말을 전했다. 윤석전 목사는 “특별히 일본교회 대표가 이번 예배에 함께한 것이 뜻깊은 자리라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일본을 사랑하며 이제는 사죄보다 사랑으로 품기를 소망한다. 기념예배를 통해 우리가 예배에 생명을 걸고 더 큰 은혜와 사랑이 넘쳐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장 백석 김종명 사무총장과 기성 문창국 총무가 우리의 다짐을 선포하고, 예장 합동선목 김국경 총회장이 “대한광복 만세, 대한민국 만세, 한국교회 만세” 삼창을 선창하자 참석자들이 제창했으며, 애국가를 제창한 뒤 우리 교단 총무 김일엽 목사의 폐회기도로 기념예배를 마무리했다. 이송우 국장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기독교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20일 교회 대성전에서 ‘2025 크리스천 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아나돌’로 불리는 조하늘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대한민국 CCM계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음악협회 송정미 회장, 감성 듀오 유리상자의 이세준,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의 작곡가 민호기 목사(찬미워십 대표·대신대 교수), ‘성령이 오셨네’의 김도현 대표 등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찬양사역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세계적인 실력의 드러머 리노, 춤으로 예배하는 댄스크루 마피(MAPI), 가스펠 합창단 빅콰이어 등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최근 대중들이 기독교 공연과 축제를 접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찬양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이 한뜻으로 마련했다. 주최 측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찬양과 공연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이번 축제가 많은 분들에게 큰 관심과 기대의 소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누구나 참여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이서현 기자
한 톨의 생각, 겨자씨처럼 ┃김기현 지음┃120쪽┃9800원┃아드벤트 김기현 교수가 국민일보에 연재해 온 ‘겨자씨’ 칼럼 52편을 묶어낸 ‘한 톨의 생각, 겨자씨처럼’이 출간됐다. 일상에서 마주한 작은 순간들을 통해 신앙의 깊이를 성찰하는 글들은 짧지만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책은 약 120쪽 분량으로, 삶의 여백 속에서 건져 올린 사유들을 담백하게 담았다. 저자는 서문에서 “잠깐의 흔들림, 되돌아봄, 멈춤, 그리고 다시 일어서기… 그것은 쌀 한 톨의 양식이었고, 장차 얼마나 자랄지 가늠할 수 없는 겨자씨 한 알이었다”고 고백한다. 작은 글이지만 그 속에 담긴 신앙의 씨앗이 독자들의 삶 속에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묻어난다. 김 교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아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기독교철학과 현상학을 전공했다. 현재 로고스교회 담임목사로 목회와 강의를 병행하며, 여러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신간은 그가 꾸준히 써온 짧은 묵상의 글들을 집약해 보여주며, 분주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서서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이끈다. 출판사는 이 책이 “짧은 글 속에 담긴 신앙의 여운이 독자들에게 새로운 하루를 살아낼 힘이 되어줄
선교 미디어 CGN은 지난 8월 29일 저녁 경기도 여주시 소망교도소 대강당에서 다큐영화 ‘무명 無名’ 상영회를 열었다. CGN 20주년 특집으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조선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찾아왔으나 이름 없이 사라진 두 일본인 선교사의 삶을 조명했다. 이날 행사는 소망교도소 수용자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깊은 울림을 함께했다. 소망교도소는 한국교회가 연합해 2010년 세운 대한민국 최초의 비영리 민영교도소로, 수용자들의 진정한 회복을 돕는 교화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상영회를 지켜본 수용자들은 “조선인이냐 일본인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모두가 형제라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다”, “빛도 없이 희생한 선교사들의 헌신을 알게 돼 놀랍고, 우리도 그 사랑을 갚으며 살아가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영식 소장(소망교도소)은 “상업 영화에 쏠린 시대에 이렇게 귀한 기독 영화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외부와 단절된 수용자들에게 이 영화는 터널 속 한 줄기 빛처럼 소망을 전하는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CGN은 연말까지 ‘찾아가는 상영회’를 비롯해 농어촌 미자립교회, 해외 선교지, 한인 디아스포라를 대상으로 ‘무명(無名)의 복
IT 벤처기업 스웬(SWEN, 대표 전범주)은 지난 9월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전 혈액 속 DNA와 디지털 기록을 결합한 신개념 스마트 추모 서비스 ‘얼라이브(alive)’를 소개했다. 매일경제신문사 사내 벤처 1호로 출발해 2022년 9월 독립한 스웬은 하이퍼커넥트 창업자로부터 17.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얼라이브’는 ‘나 스스로 살아생전에 피 한 방울과 인생 이야기를 남겨 교회에서 함께 기억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혈액 속 DNA와 디지털 기록을 담은 ‘마이블록(MyBlock)’을 신앙생활을 해온 교회 내 ‘기억의 벽’에 설치해 추모공간을 만드는 신개념 서비스다. 구체적으로, 생전 채취한 혈액을 특수 제작된 ‘마이블록(MyBlock)’에 보존하고, NFC 태그를 통해 고인의 인생 스토리가 담긴 디지털 공간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얼라이브’ 서비스의 가장 큰 강점은 현행 추모 방식의 공간적,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다는 데 있다. 유골을 안치하는 방식이 아니므로 포화 상태에 이른 납골당 문제나 현행 ‘장사 등에 관한 법률(장사법)’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덕분에 거리가 멀어 자주 찾기 어려웠던
이 일을 오로지 사래만의 작품이라고 해도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래가 제안하기 이전에 아브람에게도 비슷한 마음이 있었다고 봐야 합니다. ‘정 안되면 후처를 들여서라도 자식을 봐야 할까?’라는 마음이 아브람에게 없었을까요? 아브람은 15장 4절에서 하나님께 받은 약속 내용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을 겁니다. 훗날 ‘네 몸에서 날 자’가 상속받는다는 약속이었죠.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래가 낳은 아들이 상속자가 된다’라고 말씀하지 않았음에 주목해야 합니다. 결국에는 아브람을 통해 아들이 나와야 하는데, 아이를 낳아야 할 사래에게 문제가 있던 겁니다. 그런데 지금 사래가 제안한 대로 일이 진행된다면 하갈에게서 ‘아브람 몸에서 날 자’가 태어날 수 있습니다. 아브람에게는 전보다 훨씬 높은 확률로 아들을 얻는 선택일 수 있으며 하나님 말씀에 걸리는 부분도 없습니다. 아브람이 사래 말에 못 이기는 척하며 따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하나님 말씀을 몰랐다면 왜곡할 수도 없습니다. 말씀을 들어 아는 사람이어야 말씀을 따를 수도, 어길 수도 있죠. 아브람과 사래는 하나님 말씀을 문자 그대로 지켰다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말씀하신 의도를 전혀 다르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당신에게는 녹차를 건넨다 여자의 커피 잔이 불자동차다 입술 사이를 달리는 불화살처럼 꽂힌 타령 콜라는 왜 마시는 건데, 그거 설탕이라고, 정말, 나 원참, 미치는 꼴 보려고 그러는 거야! 내가 불을 지른 건가? 갑자기 쿵쾅거리는 저 거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