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교회 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후 빠르게 감소한 출산율 및 유소년층 인구 비율과 대조적으로 노년층의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노년 인구 비율이 2000년에 7%를 넘어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이와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18년에는 노인 인구가 총인구의 14%를 넘는 고령 사회, 2026년에는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한국교회 또한 저출산 문제와 더불어 고령층 사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지방 농어촌의 경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 농어촌 교회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경북지방회 마성교회(하상선 목사)는 마성노인대학을 비롯해 노인요양공동생활시설인 ‘사랑둥지’ 등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역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임직식 ◇109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온 마성교회 마성교회는 지난 1910년 10월 15일, 황수만 성도가 유곡리에 있는 교회가 폐쇄됨에 따라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303번지에 가정교회를 세우면서 태동됐다. 그 후 1913년 이성암, 안상원, 황을경, 김을용 등을 비롯한 70여명의 성도들이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309번지에 교회를 확장 이전해 새원
전원 미술관과 교회의 만남 샬롬원교회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 미술관은 쉼을 얻기 위해 전원을 찾은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심소재 미술관은 지난 2007년, 올해로 81세를 맞는 여류화가 유영남 권사가 조성한 곳으로 지중해풍 3층 건물과 넓은 잔디밭, 야외수영장을 갖춘 개인전시관으로 완공된 곳이다. “마음 속 깊이를 묵상하고, 돌아보며, 씻어내는 곳”이란 이름의 “심소재” 미술관은 그동안 몇몇 교회 수양관으로 사용해 왔지만 건물과 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교회를 찾고 있었다. 바로 그곳에 샬롬원교회(남기홍 목사)가 자리잡고 있다. 샬롬원교회는 지난 2010년 경기도 평택의 자립형 교회개척으로 교회부설 농업법인과 함께 설립됐다. 김순권 박사의 사탕옥수수를 사업화하면서 5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현재는 전문 경영인에게 양도해 독립시켜 사탕옥수수(초당옥수수)를 기반으로 사업이 확장된 상태이다. 주변부지 활용과 함께 건물이 가치있게 사용되기를 바라는 심소재 유영남 권사와 트랙터와 경운기를 몰며 시작한 개척교회 남기홍 목사의 만남은 이런 상황에서 연결돼, 남기홍 목사는 교회를 용인으로 이전하고 영혼을 구원해 제자삼는
“개척 목회가 쉽지 않다고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잃어버린 영혼을 향해 손을 내밀고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절호의 시기입니다. 건강한 교회에 대한 목마름이 그것을 말합니다. 크기와 상관없이 건강한 교회, 건강한 목회자로 준비되어 있다면 지금이 개척목회의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14년 전 모교회인 상록수교회(이종성 목사)의 기도와 헌신으로 세워진 청주상록수교회(박보규 목사)는 역동적인 사역을 바탕으로 지역에 교회를 알리고 교회와 함께 건강한 그리스도인을 세워나가는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10여년 동안 부사역자로 상록수교회에서 건강한 교회의 모델을 경험한 박보규 목사는 담임목사와 의논한 끝에 고향 청주에서 또 다른 상록수교회를 지교회로 개척하기로 결정했다. 박 목사의 과감한 도전은 교회 개척 사역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4가족과 함께 창립예배를 드리면서 물질의 어려움이나 일꾼의 부족보다는 자신이 가고 있는 교회 개척의 사명의 무너지지 않도록 기도하고 헌신했다. 워낙 없이 시작한 개척교회이기에 박 목사는 자신의 동기들과 선배 목회자, 교단의 대형교회, 심지어 타교단의 대형교회까지 서신을 보내 자신이 교회를 개척하고 복음 전도와 영혼 구령을 위해…
작지만 강한 사역을 추구하며 지역사회를 섬기는 두드림교회 경기도 남양주 도농동에서 시작한 두드림교회(전철호 목사, Do Dream)는 다산 신도시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하나님이 꿈과 뜻을 꾸는 교회로 지난 2014년 2월에 영신교회에서 전략적으로 개척한 교회이다. 예배당의 크기나 필요한 성구를 채우기보다 먼저 하나님의 사랑과 섬김으로 성도들에게 헌신과 순종, 구별된 삶을 강조하고 있다. 전철호 목사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 사랑을 나누라고 말씀하고 계시기에 두드림교회를 개척하게 됐다”면서 “주된 사역인 예배와 함께 도서관 사역, 심리상담센터 등의 사역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에 적잖은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두드림교회는 청소년들을 위해 1365자원봉사 수요처를 기반으로 도서관 사역과 3D프린팅펜 표현놀이, 몰랑몰랑 슬라임 체험, 종이접기, 드럼&기타 교실 등 지역주민들이 교회의 문턱을 쉽게 오고 갈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이러한 지역사회 섬김을 바탕으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교회 주변 이동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지역 주민들이 교회라는 보수적이고 딱딱한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고 교회의 공간을 과감히 개방, 주중에는 지역
실버목회의 정확한 정의는 없다. 교회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 중에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복지를 실현하고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병행하는 것이 실버목회의 패러다임으로 정착되어 있다. 인구 고령화는 우리 시대가 직면해 있는 현실이다. 80세 이상 고령인구의 증가는 의학 기술의 발달로 앞으로 100세 시대를 앞두고 있다. 실버 목회 사역에 대해 이제 교회도 관심을 가지고 실버 목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쉽게 실버 목회를 성급하게 진행하다가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한다. 국내선교회(회장 유지영 목사)와 미남침례회 해외선교부 한국지부(지부장 송상호 선교사, IMB)는 40여 교회 중 실버 목회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오천교회(정귀수 목사)와 하늘소망교회(이현옥 전도사)를 각각 방문하고 목회자를 격려한 뒤, 실버목회 사역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3년째 목회자 스스로 건축 중인 오천교회 오천교회 정귀수 목사는 목회대학원 재학 중에 2014년 5월 10일 자택에서 교회를 개척했다. 주변 이웃에 독거노인들이 많은 것을 감안해 실버처치를 개설하고 금요일에는 노인정과 지역 쉼터를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토요일에는 교회에 초청해 함께 예배를 드렸다. 매주 3
농어촌교회가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고민 중 하나는 목회 사역이 다양하게 이뤄지기 힘들다는 점이다. 부정적인 요소에 치중한다면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사명을 자칫 잃어버릴 수도 있는 곳이 바로 농어촌교회이다. 농촌 사회에 목회자가 과감히 들어가 함께 농사를 지으며 한 영혼도 천하보다 귀하다는 복음 전도 사명을 감당하는 곳이 있다. 바로 경북 상금교회(조우영 목사)이다. 올해로 교회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상금교회는 지역사회에 동역하고 헌신하기 위해 열정을 다해 헌신하고 있는 교회이다. 순수한 믿음의 성도들과 함께 가족과 같이 사명을 감당하고 있지만 농촌교회가 가지고 있는 한계와 어려움에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다. 면 소재지임에도 불구하고 발전하기 힘든 농촌에서 조우영 목사는 자신이 직접 농사를 지으며 성도들의 어려움과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목회를 실천하고 있다. 조우영 목사는 “대다수 성도들이 농사를 짓고 있기에 그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한 일들을 찾다보니 농사와 관련된 일에 도움을 주면 어떨까 고민하면서 직접 농사에 뛰어들게 됐다”면서 “군청이나 농업기술센터에서 전수한 기술들을 성도들에게 소개하고 이를 연결시켜주면서 성도들의 재정적인 어려움도
국내선교회(회장 유지영 목사)와 미남침례회 해외선교회(IMB)는 지난 2018년 11월 미자립교회 세미나에 참석했던 교회들을 대상으로 6개월 비전 과제를 제시했다. 최근 대만에서 사역 중인 제프 클라크가 컨설팅을 받고 있는 교회들의 중간 점검을 위해 내한해 국내선교회 유지영 회장과 지천명교회(최덕호 목사), 품앗이교회(이건구 목사)를 방문하고 사역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운동과 복음을 접목해 영혼구령해 지천명교회는 육신의 강건함과 맑은 영혼을 담기 위해 세워진 교회이다. 담임목사인 최덕호 목사는 학교를 졸업하고 아내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삶에 반영하는 공동체”를 추구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지천명교회를 개척했다. 처음 교회 개척 장소는 부부가 생활하던 8평 남짓한 원룸이었지만, 이후 교회로 출석한 한 성도의 학원에서 다시 수원 원천동의 현재 교회 위치인 운동 스튜디오로 옮겼다. 이곳에서 최덕호 목사와 최정민 사모는 주중에는 퍼스널 트레이닝과 필라테스 수업을 진행하며 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일에는 성도들과 함께 예배하고 있다. 지천명교회가 현재 중점적으로 감당하고 있는 사역은 바로 전도다. 최덕호 목사는 ‘느리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운
“개척을 시작하며 여러 번 질문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이 땅에 교회는 많지만 교회다운 교회는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설교는 많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잘 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주저하다 마음속에 부담을 갖고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이 시대에 교회 개척이 쉽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여전히 하나님은 더 많은 교회들을 세우기 원하십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비전은 바로 이 땅에 교회다운 교회가 세워져 그 교회들을 통해 세상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 땅에 또 하나의 교회를 세워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신동탄지구촌교회 박춘광 목사는 지구촌교회 부교역자로 만 20년을 사역하며 이동원 목사와 진재혁 목사를 통해 양질의 목양사역을 경험하고, 목장사역을 통해 건강한 교회를 꿈꾸게 됐다. 많은 시간 기도하던 중에 그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에게 있어 안전한 울타리와 같은 대형교회를 그만두고 믿음의 모험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가 개척을 준비하며 가장 처음에 했던 일은 하나님 앞에 무릎으로 나아가는 것이었다. 교회 개척멤버들과 함께 기도의 제단을 쌓으며 하나님의 뜻을 구했다. 개척지로 선정된 상가 가계약이 어그러지고 무산됐을 때도 원망보다는 기
“오직 예수” “오직 복음” “오직 교회” “오직 하나님 나라”란 뜻을 품으며 사도행전 교회를 세워가고 있는 신영교회(송명섭 목사). 교회 창립 116주년을 맞이한 신영교회는 공주교회(현 꿈의교회) 윤자학 집사가 1903년 자신의 고향인 탄천면 신리(신영리)에 말콤 C. 펜윅 선교사를 초청해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면서 신영교회의 전신인 신리교회로 출발했다. 특히 신리교회가 특별한 이유는 우리교단 총회 전신이 동아기독교 2대 감목으로 한국전쟁 당시 공산군에 의해 순교한 이종덕 목사의 고향이기도 했다. 또한 러시아 선교와 간도지역 개척 등의 선교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연해주로 선교를 떠났다가 풍랑을 맞아 순교한 박노기 목사도 이 지역 출신이다. 송명섭 목사는 “이종덕 목사는 우리교회 담임 목회자는 아니지만 원산이나 북방지역을 돌아보고 공주교회를 들러 강경으로 가실 때마다 우리교회를 방문해 말씀을 전하고 성도들을 위로했다”면서 “아마 우리교회가 선교의 비전을 품고 섬기며 헌신할 수 있었던 것은 이종덕 목사와 같은 분들의 영적인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제 총독부의 탄압과 예배당 폐쇄의 아픔을 겪기도 했던 신영교회는 해방과 한국전
“권사님! 붕어빵이 빵빵하네요?” “아유! 목사님! 제가 먹을게 아닌데 더 잘 만들어야죠! 이게 우리교회 얼굴인데요.” 늦가을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회 교육관 주차장에는 두 대의 붕어빵 기계가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신정범 목사가 건네주는 붕어빵에 한 번 놀라고 한 입 베어 물고 또 한 번 놀랐다. 크기는 시중 가판에서 파는 크기의 두 배 이상이고 팥은 붕어빵 머리부터 꼬리까지 가득 차 있었다. 붕어빵이라기보다 흡사 찐빵을 먹는 느낌이었다. 매주 목요일 하루 두 대의 붕어빵 기계에서 1000개 이상의 붕어빵이 제작되고 그것을 가지고 인근지역 아파트와 상가, 주택가에 맛난 그리스도의 복음이 함께 전해지고 있다. 그곳이 바로 천안교회(신정범 목사)이다. 65년의 교회 전통, 전통의 패러다임을 깨다 천안교회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매순간 하나님과 동행하는 교회를 꿈꾸고 있다. 이에 △하나님이 참되게 예배하는 “믿음공동체”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소망공동체” △성도들을 가족 같이 보듬는 “사랑공동체” △사람을 세워가는 “제자공동체” △사회를 섬기며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공동체”의 비전을 품고 있다. 신정범 목사는 교회 부임 초기부터 교회에 대한…
한국교회의 미래에 대해서는 재론의 여지가 없이 ‘다음 세대’라는 말이 등장한다. 그만큼 다음 세대에 대한 교회의 이해와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사실이다. 교회가 성장하고 있다고 하지만 유치부를 비롯한 주일학교는 전체 교회의 상당수가 인원 구성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교회도 다음 세대 부흥에 보다 전략적으로 이 문제에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최근 다음 세대의 성장을 위해 부산지역교회가 하나로 이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했다. 바로 지난 5월 20일에 지역교회 연합 사역인 ‘520다음세대 전도 축제’이다. 교회 연합 전도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 운동의 밑그림은 부산백향목교회 백승기 목사를 통해서 이뤄졌다. 그동안 부산백향목교회는 다음 세대에 교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백승기 목사는 부산 지역교회의 복음화를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할 부분이 “다음세대 부흥”임을 지적하고 이를 연합운동의 결실로 만들었다. 이 행사를 위해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전도축제에 관한 모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전도용품과 VIP 전도 선물을 지원했다. 또한 7주간 전도축
"우리교회는 지난 30년간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한량없는 은혜 가운데 교회 공동체가 건강하게 성장해 왔습니다. 교회 창립 때부터 그 은혜가 예배를 통해, 특별히 말씀을 통해 이뤄졌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그 은혜를 하나님께 올려 드리고 이웃과 나누는 교회가 되고자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은혜드림교회가 품고 있는 거룩한 하나님의 사명입니다." 경북 김천은 국가 혁신도시로 선정되고 공공기업(한국전력기술, 한국도로공사, 우정사업조달본부 등)이 들어서면서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지역거점 도시이다. 적잖은 인구들이 유입되면서 혁신도시 내에도 종교부지를 허가받아 다수의 교회가 들어선 상태이다. 그중에 혁신도시 내의 종교부지가 아닌 도시외곽에 위치한 고속철도의 철로가 불과 100여m 근처에 지나가는 곳에 자리를 잡은 교회가 있다. 도심외곽의 위치한 이 교회는 앞마당이 넓게 탁 트여 있고 교회를 들어서 2층 예배당 입구는 햇살이 환하고 따뜻하게 들어와 아침햇살처럼 하나님의 은혜가 교회에 쏟아져 내리기를 소망하는 담임 목회자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 듯이 보였다. 평일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교회 입구부터 교회 출입문까지 들려오는 빗질 소리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교회가 있다.…
“목회 사역 도중 주님 품으로 가신 부친을 생각하면서 교회 가족(성도)들이 저의 부모님 같이 여겨질 때가 많습니다. 이제는 마지막 여정까지 가족처럼 함께 걷고 싶습니다. 은포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교회 안에서 한 가족입니다.” “은혜의 포구(항구)”란 뜻을 가지고 있는 은포교회(이의성 목사)는 교회 창립 때부터 은혜가 넘쳐난 교회는 아니었다. 1955년 당시 교단 캠프를 통해 충남 서산 고북면 사기리가 교회 개척지가 선정되고 광복절 날인 8월 15일에 유영식 전도사와 3명의 성도들이 천막을 치고 교회를 창립했다. 사기리교회 시작한 교회는 1973년 교회 이름을 현재의 은포교회로 변경했다. 교회 이름이 변경된 이유는 사기리라는 어감 때문이었다. 동네가 바닷가에 있다보니 모래와 관련된 단어들이 많이 쓰여졌기에 교회가 보다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은혜의 포구”라는 의미로 은포교회로 지어진 것이다. 1987년 12월 마지막 주 이요섭 목사가 부임하고 불과 7개월 만에 소천하고 말았다. 이 일로 이의성 목사는 큰 충격을 받고 신앙의 좌절감을 겪게 됐다. 시련의 상처를 극복하고 교회를 섬기다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부친의 소천은 이의성 목사에 있어 가장 큰…
◊53년의 역사, 베들레헴에서 거룩한샘으로거룩한샘성천교회는 1964년 12월 24일 심우성 집사의 가정에서 베들레헴교회라는 이름으로 창립됐다. 1966년 7월 1대 담임목사로 김동혁 목사가 부임해 마포구 성산2동에 자리를 잡핬다. 2대 담임목사로 강대전 목사가 부임하면서 성천교회로 이름을 바꿨으며, 3대 우제창 목사에 이어 현재는 강석원 목사가 12년째 담임목사로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현재 성천교회는 마포구 상암동에 새성전을 건축해 지난 7월 1일 봉헌예배를 드리며 지역사회에 예수님의 향기를 내뿜기 위한 사역에 힘쓰고 있다.성천교회는 국내 지역사회와 동역교회를 섬기기 위한 사역은 물론 해외 선교에도 힘쓰고 있다. 해외선교에는 파송 및 협력 선교사들에게 매월 정기적으로 선교비를 지원하고 단기선교 팀 파송 등으로 협력하고 있다. 또한 목장들이 각 나라와 지역을 품고 해당 나라와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평신도를 사역의 주역으로성천교회는 강석원 목사 부임 이후 초대교회와 같은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를 추구하며 기존 여선교회와 남선교회 체계를 개편해 셀교회 체제로 전환했다. 또한 풍성한교회의 두날개 양육시스템으로 오랫동안 성도들을 훈련시켰다.
대전꿈의교회 설립배경과 멀티교회 비전 대전 꿈의교회가 세워진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다. 대전에 살고 있던 성도들의 요청과 안희묵 목사가 가진 멀티교회에 대한 비전 때문이다. 대전으로 이사 간 뒤에도 교회의 비전과 철학이 너무 좋아서 계속 공주로 출석하던 성도들이 많았다. 이 성도들은 대전에서 모일 공간을 요청했는데, 아예 멀티교회를 세우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게 된 것. 이에 따라 2008년 11월, 첫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됐다. 정임엘 목사는 안희묵 목사의 멀티교회 비전은 건강한 교회를 사모하는 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건강한 교회라면 한 곳에 머물러 외형과 몸짓만 커지는 대형교회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복음을 들고 필요한 곳에 나아가는 교회가 돼야 한다. 건강한 교회는 건물을 세우는 교회가 아니라 ‘사람을 세우는’ 교회다. 대형교회와 멀티교회는 이런 차이가 있다. 대형교회는 한 지역에 큰 건물을 세우고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하는 ‘수직적 교회성장’ 형태지만, 멀티교회는 ‘너희는 가라’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사람들이 있는 곳에 교회를 세우는 ‘수평적 교회확산’ 모델이다. 정 목사는 그 멀티교회로의 전환점이 대전꿈의교회라고 강조한다. 많은 목회자분들
희망차게 시작한 한 해가 어느덧 2019년의 마지막 달을 맞이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모두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열심을 다해 헌신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보냈으리라 믿는다. 그런 만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살아온 시간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뜻이었으며 계획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교회와 성도들은 한 해 동안 어떤 열매를 맺고 무엇을 남겼는지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어떻게 살아왔느냐에 초점이 맞춰졌기를 바란다. 한 해를 시작하며 진행했던 성경통독, 말씀 묵상, 새벽기도 등 신앙의 영적 성숙을 꿈꿔왔지만 아직은 달려가야 할 길이 멀 수도 있을 것이다. 2019년은 어느 때보다 세상논리 속에 진영논리로 갈라져 교회 안팎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여전히 성경의 진리와 말씀을 뒤흔들며 교회가 나눠지고 서로가 반목의 길을 걸어왔다. 또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아름다운 성 정체성도 양성평등, 젠더평등 등을 외치며 고귀한 성을 붕괴시키는 도전도 계속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보수와 진보로 나뉜 한국사회에 기독교마저 그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 휩쓸리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누구 하나 대화와 타협의 장보다는 극단적인 정서는 앞으
오는 12월 20일 임시총회가 열린다. 임시총회 안건으로는 108차 특별감사 관련과 총무선출 등 두 건이다. 제109차 총회는 지난 108차 회기의 재정과 행정 등 지난 109차 정기총회에서 보고받지 못한 사안에 대해 특별감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감사 결과를 임시총회에 보고 받기로 결의한 바 있다. 109차 총회 특별감사위원들이 108차 회기의 각종 행정과 재정 상태 등을 현재 조사하고 있다. 감사위원들은 임시총회 때까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조사를 하기 위해 진행과정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다. 임시총회는 교단의 중대한 사안이 발생하거나 100교회 이상의 교회 청원 또는 총회 임원회의 결의를 통해 임시총회를 소집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총회가 신뢰를 받고 개 교회와 지방회가 협력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번 특별감사가 명확하게 보고되기를 대의원들은 바라고 있다. 더 이상 총회 사역이 개인의 유익이나 특정집단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철저하게 지양해야 한다. 그런 만큼 특별감사 위원들은 책임의식을 가지고 끝까지 일해주기를 바란다. 총회장은 한 회기의 주요 사업과 임원회 회의록 등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108차 집행부는 재정 등 불신으로 막을 내렸다. 누구의 잘못보다
12월은 침례교회가 사실상 태동한 달이다. 2019년의 첫 시작을 반기며 출발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태풍의 피해를 넘기고 매서운 찬바람이 우리 곁에 어느새 다가왔다. 올해는 말콤 C. 펜윅 선교사가 내한해 조선 즉 한반도에 복음을 전파한 지 130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말콤 C. 펜윅은 1889년 12월 8일 한국에 첫발을 내디뎠고, 1935년 12월 6일 그의 주 활동 무대였던 원산에서 주님의 품에 안겼다. 12월이야말로 말콤 C. 펜윅 선교사를 기리는 중요한 달일 수밖에 없다. 올 한해가 거의 다 지나갔다 하더라도 우리교단의 말콤 C. 펜윅 130주년은 이제 새로운 시작임을 의미한다. 침례교는 펜윅 선교사에 대한 책도 나오고 영적성장대회를 말콤 C. 펜윅 130주년 기념대회란 이름으로 치르는 등 올 한해 상반기를 말콤 C. 펜윅 선교사에 집중했다. 하지만 여기에서 끝난다면 그야말로 말콤 C. 펜윅 선교사를 하나의 이벤트로 소모해버리는 결과로 남게 된다. 상반기에 말콤 C. 펜윅 선교사를 조명하는 일에 집중했다면 하반기는 이를 기리고 침례교의 미래를 향해 어떠한 비전이 제시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중차대한 일이 우리 앞에 숙제로
#장면1 2014년 11월 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각 교단 목회자를 초청해 개인이 속한 교단의 정체성과 장단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총평을 담당한 손봉호 교수는 “각 교단의 강조점의 차이와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한국 기독교계에서는 침례와 여성 안수 외에는 교단 간의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고, 평신도들은 대부분 그 차이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다”며 “교단은 오직 목회자들에게만 어느 정도의 정치적인 의미를 갖고 있지만 평신도들에게는 전혀 중요하지 않게 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월례회에 발제자로 나선 각 교단 목회자들은 교단의 정체성이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면2 침례신문에 입사한 후 침례교회를 다니기 위해 교단에 이름난 몇 교회에 출석했다. 그때 알게 된 것이 청년부 사역자 대부분이 침례신문을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연히 교단 소속 사역자라면 의무까지는 아니더라도 신문에 관심을 갖고 이를 통해 교단의 현황이나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됐지만, 그동안 대화를 나눴던 청년부 사역자들 상당수는 이러한 일에 신경을 쏟는 이들을찾아보기란 힘들었다. #장면3 109차 총회는 지난 10월 17~18일 여의
매년 11월이 되면 한국교회는 추수감사절을 지키며 다양한 감사를 드리는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통상 11월 첫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 추수감사절을 지키고 있는 한국교회는 1년 동안의 결실인 오곡백과를 놓고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그 기쁨과 은혜를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무엇보다도 먼저 추수감사절에 대한 절기의 의미를 한 번 쯤 되새겨보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영국 성공회의 탄압과 억압을 피해 신대륙으로 건너온 청교도들은 척박한 신대륙 땅에서 곡식을 일구고 첫 해 수확한 결실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결실을 이웃 인디언들과 나누면서 시작된 절기이다. 특별히 생존의 위협과 미지의 낯선 땅에서의 생활은 신대륙으로 건너온 이주민들에게는 큰 고통이었다. 이런 상황에서의 추수감사절은 더 뜻깊은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우리 한국교회도 매년 추수감사절은 풍성한 축제와 같은 시간이었다. 교회에서는 교인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특별한 애찬을 준비하고 떡을 쪄서 이웃들에게 추수감사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또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기에 선교지에 보내기 위한 다양한 물품과 헌금들을 추수감사절 헌금으로 활용했다. 그만큼 모든 교회는 여유가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