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 전,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라는 강대국의 침략에 쉽게 굴복하지 않고 막아내고 있다는 점과 이로 인한 전 세계의 불안한 정세와 경제 위기 등이 연일 뉴스를 장식했다. 그리고 현재 시각,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많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고통 가운데 허덕이고 있다. 그리고 그 곳에 교회가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침례교회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았다. 그들은 인천 송도에서 열린 4차 로잔대회에 참석하며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알리고 평화가 찾아오기를 함께 기도해달라고 외치고 있다. 그리고 우리 교단 총회를 방문하며 한국 교회가 상처받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본보와의 인터뷰는 우크라이나침례교연합 이고르 반두라 국제 문제 담당 부회장과 우크라이나침례교연합 에두아르트 페트로프 국제 선교 책임자, 리비우중부침례교회 야로슬라프 나자르케비치 수석 목사가 함께했으며 통역은 김민호 선교사(우크라이나)가 맡았다. ◇ 우크라이나 침례교회에 대해 알려주세요. 이고르 반두라=우크라이나 침례교회의 시작은 17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제국에 속해있던
우리는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항상 구한다. 지금 내가 가는 이 길이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원하신 길인지 물으며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평생을 그 분의 음성과 그 분의 갈급함,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삶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린 시절 예수를 만난 이선분 전도사(광천중앙교회, 이건구 목사)는 사랑하는 큰 오빠의 죽음과 가족들의 핍박 속에서도 “시련과 고난이 나의 유익이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을 신념으로 여기며 평생을 살아왔다. 요한복음 3장 16절과 1장 12절, 1장 14절과 로마서 3장 23절, 히브리서 9장 27절의 말씀을 어린 시절 암송하며 이 말씀대로 살고자 결심한 이선분 전도사는 당시 집에서 4㎞나 떨어진 성지현 목사가 시무하던 죽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며 집에서 교회를 오고가며 말씀을 상고하고 하나님을 찬양했다. 이선분 전도사는 “시편 27편 10절의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의 말씀을 읽을 때, 한 없이 울고 나 자신을 철저히 하나님의 자녀로 살겠다고 결심했다”며 “눈에 보여지는 삶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만 바라보는 삶에서 반드시 주님의 뜻이 이뤄지리라는 확신을 얻게 됐다”고 고백했
목회자로 설교를 준비하면서 가장 큰 고민은 성서에 나온 지명들과 관련된 배경에 대한 이해이다. 많은 목회자들이 책이나 사진, 영상으로 성서의 지명들과 환경들을 보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 발로 밟지 않은 상태에서 성서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포항교회 조근식 목사도 말씀과 설교에 대한 갈급함 속에 1997년 이스라엘 성지 연구 및 고고학 발굴 연구에 참여하며 성서의 궁금증을 풀어냈다. 그리고 기회가 닿을 때마다 이스라엘와 이집트, 요르단 등을 방문하고 수많은 성서의 지명들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면서 그 생생한 현장을 ‘가자! 성서의 땅으로!’(쿰란출판사)에 담았다. 자신의 목회 여정에서 ‘성서의 땅’을 빼고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로 성서 지리에 탁월한 식견을 가지고 있는 조근식 목사는 이번 책을 통해 1부 ‘고센에서 여리고까지’ 2부 ‘브엘세바에서 예루살렘까지’ 3부 ‘사마리아에서 헬몬산까지’의 여정을 해당 지역 사진과 성경말씀, 그곳에서의 자신의 경험을 담았다. 이스라엘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지침서가 되기에 충분하면서 방대한 자료를 담아냈다. 이에 본보는 조근식 목사와 책 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 성서의 귀한 발자취를 책으로
2023년 12월 기준 법무부가 발표한 ‘연도별 인구대비 체류 외국인 현황’에 따르면, 국내 체류 외국인은 250만 여 명으로 전체 인구(5132만 여 명)의 약 5%를 차지한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상황이기에 향후 외국인 이주민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선교지, 외국인 이주민들을 향한 한국교회의 관심은 어제 오늘이 아니다. 우리 침례교에도 약 20년 전부터 외국 이주민 선교를 위해 맨몸으로 뛰어든 백전노장이 있어 찾아가 그의 사역 스토리를 들어봤다. 부르심 앞에서 박경규 목사는 어린시절 주일학교에서부터 대학생 시절에는 한국대학생선교회(당시 총재 김준곤 목사, 현 대표 박성민 목사, CCC)에서 순장으로, 교회에서는 청년회장을 비롯해 성가대, 교사 등 헌신된 주님의 일꾼으로 살아온 모태신앙의 전형이다. 이런 그가 목회자로서의 삶을 살기로 결정한 것은 30대를 넘기면서부터이다. CCC 순장 시절 선교사로의 콜링을 받았던 박 목사는 계속 사역에 대한 열망을 가슴 한 켠에 품고 있었다. 제약회사에서 근무한 지 10년, 지점장까지 오른 그였지만 주님의 부르심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기에 미련 없이 직장을 그만두고 40대 중반에 한국침신대 신학
천안지방회 창립 50년을 맞아 지방회장 김병곤 목사(하늘사랑)는 “지난 50년을 기억하며 길갈에 돌을 세운 여호수아처럼 천안지방회도 발자취를 남기며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1974년 세워진 천안지방회는 성장하며 온양지방회와 천안중앙지방회가 분립했지만 현재 40개 교회가 지방회 회원으로 함께 동역하고 있다. 복음화대성회를 개최한 이후, 매년 전략적으로 교회를 개척해 18개 교회를 세웠다. 김병곤 목사는 “천안지방회가 가장 자랑할만한 일은 바로 연합성회를 통해 모든 성도들의 영을 깨우는 것과 함께 성회 헌금으로 이 지역에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일은 바로 이 땅에 교회를 세우는 일이라고 믿는다. 그 일을 지방회 회원 교회의 동역과 협력으로 이뤄진 귀하고 값진 일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50주년을 맞아 천안지방회는 그리스·튀르키예를 비롯해, 동유럽 기독교 유적지를 탐방하고, 튀니지에서 성경에서 나온 인물들의 다음 이야기를 확인하고, 미국을 탐방하며 견문을 넓혀나갔다. 관련 경비는 지방회에서 일정부분 지원하며 많은 목회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방회는 ‘길갈에 세운 돌’이란 천안지방회
복음을 전하는 사역은 예수님의 승천하시기 전, 선포하신 말씀으로 믿음을 소유한 그리스도인들이 감당해야 하는 사역이다. 특히 복음의 사명자 길을 걷기로 다짐한 이들에게 복음 전파는 불신자를 만나며 앞으로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지를 점검하고 다짐하게 된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 학생회(회장 김예은)는 매 학기 ‘기독교교육학과(기교과) 전도의 날’을 정해 학교 인근지역에서 복음을 전해왔다. 특히 지난 2023년 교회지원전도단으로 활동하며 세종센터교회(이지원 목사)와 인연을 맺은 뒤, 현재까지 교회 전도 사역에 동역하고 있다. 이에 기교과 김예은 회장을 만나 전도 사역에 대해 들어봤다. ◇ 자기 소개를 간략하게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한국침신대 기독교교육학과 학생회장 김예은입니다. ◇ 기독교교육학과가 복음 전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기교과 학생회는 기교과 학생들과 함께 매 학기 1회 ‘기교과 전도의 날’이란 이름으로 노은역 인근 지역에서 노방전도를 해왔습니다. 21학년도에 입학해서 전도의 날에 참여했고 개인적으로 노방전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직접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팀을
그들을 지옥으로 보낼 것입니까? 그들의 영혼을 바라보면서 불쌍히 여기며 울어보셨습니까? 왜! 오늘 거듭남을 경험하게 해 주지 못합니까? 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그렇게도 능력이 없습니까? 천국 가이드 최근상 목사(조치원온누리)는 강한 어조로 복음 선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교회는 다니지만 구원의 확신이 없고, 복음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막연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교인들이 수두룩하다는 것이 최근상 목사가 목 놓아 복음을 부르짖는 이유이다. 최근상 목사의 천국 가이드 복음의 핵심 내용은 이러하다. 먼저 자신의 영혼의 현주소를 점검한다. 그리고 복음이 가려지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낸다. 원인을 밝혀냈다면 복음을 거절하는 다양한 입을 막아 복음 앞으로 인도한다. 이어 자신이 얼마나 추한 죄인인지를 말씀을 통해 깊이 진단하게 하고, 하나님이 죄인인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를 선물로 주셨다는 사실과 오직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만 가능하다는 점, 거듭남은 회개를 통하지 않고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 등을 설명한다. 이러한 바탕을 통해 옛사람이 죽었음을 선언하고 새사람의 사용설명서를 익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렇게 천국 가이드
민족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 나라 비전을 실현하는 지구촌교회가 2024년 교회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건강한 목장교회를 중심으로 공동체 사역을 강조하며 성장한 지구촌교회는 민족치유와 세상 변화라는 비전 아래 국내외 선교와 나눔, 양육과 성장으로 침례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현재도 국내외 교회가 가는 사역들마다 지구촌교회는 함께 협력하며 다음세대와 열방, 세계를 품으며 지역사회를 섬기고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3대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는 최성은 목사는 부임 6개월 만에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큰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최 목사는 오히려 팬데믹을 극복하는 키워드가 바로 ‘교회’임을 강조하며 무너진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데 주력해 왔다. 이에 본보는 CTS기독교TV 피플&이슈와 공동으로 최성은 목사를 만나 지구촌교회 3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교단과 한국교회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들어봤다. ◇ 지구촌교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하고 담임목사로 사역하신지 5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의 소회와 교회 창립 30주년에 대한 감회를 듣고 싶습니다. =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1
인구절벽의 시대, 모든 것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교회 또한 과거의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 교회 주일학교는 물론 목회자를 꿈꾸는 신학생도 점점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교회 개척을 시도한다는 것은 21세기에 나타난 돈키호테와도 같은 일일 것이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서도 멀티꿈의교회의 교회 개척은 현재진행형이다. 본보는 6번째 멀티꿈의교회인 새로운꿈의교회 엄진섭 목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새로운꿈의교회에 대한 소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 새로운꿈의교회는 멀티꿈의교회에서 6번째로 세워진 교회로 코로나가 가장 심한 2020년 5월 31일에 시작됐습니다. 안희묵 대표목사님은 코로나로 인한 위기와 위협에 모두가 위축됐을 때,‘위기가 곧 기회’란 생각으로 세종시 3, 4생활권에 복음의 영적 플랫폼을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새로운꿈의교회를 설립했습니다. 사실 다른 사람들이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역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역발상이 가능했던 이유는 건강한 교회 하나가 세워졌을 때 지역과 도시에 끼칠 거룩한 영향력과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하나님 나라 관점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입니다. 멀티꿈의교회에서 자원해 함께하
교회진흥원(이사장 박대선 목사, 원장 김용성 목사)이 설립 7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교회와 침례교단에 신약성서적 모델을 제시하고 교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한 교회진흥원은 교회 사역 전문 프로그램 연구, 주요 교육 교재 개발 및 보급, 기독교 정보 및 자료 출판, 기독도서와 교회용품 보급 등의 사역을 전개해 왔다. 특히 교단 신앙 교육 교재를 제작해 전국교회에 무상으로 보급하며 개교회의 침례교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일조하고 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교회진흥원 김용성 원장을 만나 교회진흥원의 방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먼저 교회진흥원 설립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전국교회에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전국에 계신 3500여 침례교회 목회자님과 성도님들께 문안 인사드립니다. 우리 교회진흥원이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교회진흥원을 아끼시고 기도해 주셔서 교회진흥원이 오늘날에 이르게 될 수 있음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계속되는 관심과 사랑으로 교회진흥원이 우리 교단이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는데 섬김의 밀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70년 동안 교회진흥원이 걸어온 길은 교단이 부흥하고 성장해 온 길과 함께 걸어
임우현 목사의 신앙은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됐다. 1학년 당시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산하 청소년 선교회인 ‘HI CCC’를 통해 예수님을 만났다. 이곳에서 3년간 청소년 사역에 대한 훈련을 받은 임 목사는 청소년 사역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차 기도하던 중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를 만나 91학번으로 입학을 했다. 목회자에 대한 비전보다는 청소년 사역에 대한 관심이 컸던 그는 1994년 ‘징검다리선교회’란 이름의 동아리를 조직해 본격적으로 다음세대를 향한 사역의 기지개를 폈다. “하나님이 한국침신대에서 나를 훈련시키시고 연단시키셔서 ‘징검다리’라는 동아리를 만들게 하시고 그것이 올해까지 30년이 됐습니다. 동아리 안에서 청소년 사역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것이 오늘에 이른 것이죠. 그런데 하다 보니까 하나님이 목회와 사역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지금은 순회사역자로 이렇게 한국 교회를 돌아다니면서 복음 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임 목사는 CCC 간사를 비전으로 생각하고 준비했다. 하지만 한국침신대는 CCC가 없어 청소년 사역 동아리인 ‘징검다리선교회’를 만들게 된 것이다. 군 제대 후 혼자 시작한 징검다리 사역은 점차 친구들과
많은 목회자들은 이런 고민을 한 번쯤 하게 된다. ‘수십년간 교회를 위해, 성도를 위해 헌신했는데 이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를 위해 준비하거나 대비하는 목회자도 있지만 대부분의 목회자는 막상 은퇴를 이야기하는 것을 꺼린다. 아직 노년에 대한 계획도 세우지 못한다. 하지만 담임목회를 감당하며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한 목회자가 있다. 바로 부산에서 목회하다가 은퇴 후, 충북 보은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우현 목사와 목현숙 사모였다. 목회 시절, 김우현 목사는 목회 외의 활동도 활발했다. 산을 좋아하면서 약초를 캐는 일도 했다. 친구 목회자에게 땅을 알아보고 과실수를 심어 과일도 재배했다. 약초가 궁금해 다양한 서적을 탐독하고 대체의학에도 관심을 가지며 전국을 다니며 대체의학의 권위자들과 교제했다. 김우현 목사는 “노년을 준비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궁금한 것은 꼭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전국을 다니며 산을 타고 약초를 캐고 발효액도 만들면서 건강에 좋은 재료를 공부했다. 그러다보니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책도 구하면서 약 1500권의 대체의학 서적들을 구비하고 있다”며 “의사는 아니지만 의학으로 해결할 수 없는 질병이나 자신의 체질에 맞는 발효액이나 약초가
정치·사회적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 속에서 한국 교회도 많은 고민과 갈등이 쌓여있다. 특히 인구절벽은 교회의 고령화를 낳으며 신앙의 유산이 계승되고 전파되는 일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음의 일꾼을 양성하는 신학대학들 또한 이러한 위기 속에서 몸부림을 치고 있고 이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피영민 총장, 한국침신대) 또한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본보는 한국침신대 피영민 총장을 만나 현재 학교의 상황과 생존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대담을 나눴다. ◎ 이번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현재 학부 모집 인원은 182명입니다. 입학 정원이 204명인데 22명은 유보를 하고 있어요.여기서 신입생 충원율은 204명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학부 모집 인원인 182명을 기준으로 해서 산출됩니다. 현재 수시에 등록한 인원이 120명이고 정시에 34명이 온 상황입니다. 추가모집 전형(2월 22~28일)을 포함하면 올해는 95% 이상의 신입생 충원율은 달성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우리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이 67.6%였는데 올해 남은 시간에 더욱 분발하면 정원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
(재)기독교한국침례회은혜재단(이사장 유관재 목사)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첫 연금을 지급했다. 금촌중앙교회에서 사역을 마치고 원로목사로 제2의 길을 걷고 있는 권순래 원로목사는 연금 지금받은 소감에 대해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단이 주는 귀한 선물과 헌신에 감사할 뿐”이라고 밝혔다. 현재 권 목사는 매달 22만 5000원의 연금을 은혜재단으로부터 수령받고 있다. 그는 “재단이 세워지고 5년 만에 귀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과 동시에 앞으로 안정적인 은혜재단 운영에 관심을 가지고 기도와 물질로 채워지는 역사를 기대한다”며 “아직 타교단에 비해 수령액도 적고 대상자들도 많지 않지만 미래를 위해서라면 반드시 은혜재단에 전국교회의 관심과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래 목사는 금촌지역에서 다양한 교회 사역과 지역 사회 활동을 전개하며 본이 되는 교회로 타교단 목회자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목회자의 노후에 대한 문제와 은퇴 목회 사역 등에 관심을 가져왔다. 현재 파주지역 원로목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은퇴·원로 목회자들과 교제하며 지역교회와 목회자들을 돕고 있다. 권 목사는 타 교단의 은급 및 연금제도를 부러워했지만 지금은 우리
지난 10월 1일부로 시작된 113차 총회(총회장 이종성 목사)는 113차 정기총회의 결의사항과 임원회에 위임한 사안들을 정리하며 시작됐다. 코로나 이후 회복의 속도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다시금 침례교회의 영적 부흥과 건강성을 회복해야 할 시기이다. 이에 이종성 총회장과 113차 총회 임원들은 총회의 전반적인 사안을 함께 공유하며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할 사역들을 확인하고 113차 공약사항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본보는 2023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종성 총회장을 만나 총회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 113차 총회장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국교회와 목회 동역자들에게 인사와 격려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엔데믹을 보내며 변화된 목회 현장을 보내신 동역자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평강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1년 동안 모두가 쉽지 않은 시간들을 보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대위기를 믿음으로 극복하며 나간 지난 시간을 다시 떠올리며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고 감사였습니다. 이제 다시 교회의 사역들이 회복되며 말씀과 기도로 일어나는 사역을 기대해봅니다. 무엇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