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 다음세대부흥위원회(위원장 구재석 목사, 다세위)는 지난 1월 12~14일 제주 에코그린 리조트에서 ‘2026 PK․MK 영성수련회’를 개최했다. “회복(우리를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시 80:7)”란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목회자 자녀(PK)와 선교사 자녀(MK)들이 정체성을 확립하고, 예배와 교제를 통해 무너진 마음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첫 순서로 다세위 위원장 구재석 목사(대은)가 환영사를 전하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무처장 허준 교수(신학과)가 강단에 올라 학교 비전과 기독교교육학과 등을 소개했다. 개회예배는 총회 청소년부장 임무 목사(새빛)의 기도로 시작됐다. 이어 강단에 오른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은 “예수 이름은 우리 신앙의 전부!”(요일 3: 23)란 제목으로 PK․MK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최인수 총회장은 “여러분들을 보면 내 자녀들이 생각난다”고 운을 뗀 뒤, “상황이 좋든 싫든 여러분의 부모님은 우리 교단의 자랑스러운 목사이자 선교사라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참석자들이 부모님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기를 당부했다. 또한 최 총회장은 “성경과 말씀을 모르는 것은 곧 예수님을 모르는 것과 같다”면서 “예수님의 이름을 믿고 영접해, 궁극적으로 그 이름을 위해 살아가기로 헌신하고 결단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설교 후 구재석 목사가 참석자들을 환영하고 단체사진을 촬영한 뒤, 최인수 총회장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에는 김수민 간사가 진행하는 오리엔테이션과 한예겸 간사의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이 시간을 통해 전반적인 수련회 일정을 안내받고, 조별로 모여 구호를 정하는 등 간단한 아이스브레이킹을 진행하며 첫 만남의 어색함을 조금씩 덜어냈다. 오후에는 11년 차 가수 현진주 간사가 이끄는 ‘힐링특강’이 진행됐다. 현 간사는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인 ‘This Is Me’를 열창했다. 현 간사는 본인의 곡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신곡 ‘사람이 좋다’ 등을 부르며 자신의 간증을 전했다. 그는 “나 또한 청소년기에는 PK라는 사실이 너무 싫었지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이 길이 축복임을 알게 됐다”며 “여러분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경험하고, PK와 MK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힐링특강의 열기는 한예겸 간사가 진행하는 ‘포스트 게임’으로 이어지며 절정에 달했다. 본격적인 레크리에이션이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조별로 진행된 다양한 게임에 참여했다. 저녁 식사 후에는 현재 서울예고 2학년에 재학 중인 PK 장세라 자매(대석)가 무대에 올랐다. 장 자매는 첼로로 ‘하나님 사랑 날 위하여’와 ‘하나님의 열심’ 등을 연주하며, 깊고 아름다운 선율로 참석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PK·MK 프레이즈의 인도로 시작된 찬양과 경배 시간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이어진 영성집회에서는 김형근 목사(춘천한마음)가 강사로 나서 “마음회복”이란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김 목사는 “나와 내 아내 또한 목회자 자녀이자 사역자 가정으로서 겪어야 했던 경제적 어려움과 성도들의 시선 등 남모를 아픔이 있었다”고 진솔하게 고백하며, “그러나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을 때,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내 안의 모든 상처를 근원적으로 치유했다”며 무너진 마음을 위로하고, 복음 안에서 진정한 자아를 회복할 것을 강력하게 도전했다. 이튿 날인 13일은 조별모임 후 박성훈 목사(신동탄지구촌)가 “목사의 아들에서 하나님의 아들로!”란 주제로 비전특강을 진행했다. 박 목사는 입시와 진로 등 치열한 고민의 과정 속에서 ‘목사의 아들’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정체성을 깨닫게 된 자신의 경험을 나눴다. 그는 “PK·MK로서 겪는 부끄러움이 도리어 자랑거리가 되는 은혜가 있길 바란다”며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주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주님 제가 무엇을 하길 원하십니까’라는 두 가지 질문을 붙들고 믿음의 자리에 굳게 서길 축복한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행복 콘서트’가 열려 CCM ‘은혜’의 작사·작곡가인 손경민 목사와 김정희 사모, 색소포니스트 이기명 전도사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아름다운 연주와 은혜 넘치는 찬양으로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김진혁 목사(뿌리)의 진행으로 토크쇼 ‘마음을 나눠요’가 열렸다. 패널로 PK인 위성일 집사, 조철희 전도사, 이수아 자매가 참여해 목회자 자녀로서 겪은 솔직한 고민과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저녁에는 조철희 전도사(세미래)의 특송과 함께 손석원 목사(샘깊은)가 “영성회복”을 주제로 두 번째 영성집회를 인도했다. 14일에는 찬양과 경배 후 대전침례교연합회 회장 임현규 목사(자성)가 ‘삶 회복’을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수련회의 영적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제주당, 절물자연휴양림, 제주동문시장 등을 방문하는 제주 문화 탐방을 통해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2박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관련화보 5면> 제주=이서현 기자
지난 1월 6일 늦은 저녁 열린 115차 총회 전국지방회 의장단 워크숍 현장에서, 한국침례신학대학교(피영민 총장)의 향후 존립과 직결된 현실이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이 자리에서 피영민 총장은 대학기관평가인증 결과에 따라 학교의 존립 구조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며 “올해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최인수 총회장의 공약을 지방회에 설명하기 위한 자리였으나, 마침 교육부가 한국침신대 학교법인 이사회 전·현직 이사 7명에 대한 ‘임원 승인 취소’ 결정을 통보하고 임시이사(관선이사) 파송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현장 분위기는 급격히 무거워졌다. 이에 총회 교육부장 윤종기 목사(서정)가 공약 설명에 앞서 피 총장이 직접 학교의 상황을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피 총장은 “어제 늦은 밤 교육부 문서를 받았고, 오늘 아침 학교에도 공식 전달됐다”며 “현재 11명 체제인 법인 이사회는 총장 당연직 이사 1명과 최근 선출된 이사 2명 등 3명만 남고, 나머지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임시이사로 파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승인 취소와 임기 종료는 법적 효과가 다르다. 피 총장은 “승인 취소는 향후 10년간 해당 법인의 이사가 될 수 없는 중대한 제재지만, 임기 종료는 다시 선임될 수 있다”며 “두 사안은 전혀 다른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임시이사 파송 시점은 2월 말~3월 초로 전망했다. 임시이사, 법인 성격 바꿀수는 없어 많은 이들이 교육부의 임시이사 파송에 대해 어떤 배경을 가진 인물이 올지 몰라 우려스러워 하고 있다. 이에 임시이사 체제에서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두고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피 총장은 “임시이사는 임기가 2년이며, 정관 변경이나 학교법인 목적 변경은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침례교 목회자 양성과 평신도 지도자 양성이라는 법인 목적은 임시이사가 바꿀 수 없다”며 “학교를 폐지하거나 합병하는 것도 임시이사 권한 밖”이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재산 처분 역시 제한된다. “작은 자산 매각은 가능하지만, 대규모 재산을 파는 것은 어렵다”는 취지다. 다만 임시이사도 이사장 선출은 가능하다. 피 총장은 “이사장이 없으면 이사회를 소집할 주체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임시이사가 이사장이 될 수 있다. 과거에도 임시이사가 이사장을 맡았던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사회 운영 방식도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피 총장은 “이사회 안건은 회의 10일 전에 통보돼야 하고, ‘발송’이 아니라 ‘도달’ 기준(도달주의)”이라며 “원칙적으로 10일 전에 고지된 안건만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예외적으로 “이사 전원이 합의하면 현장에서 안건을 추가해 다룰 수 있지만, 전원 합의가 아니면 논의 자체가 무효”라고 설명했다. 의결 정족수는 재적 과반이다. 이사가 11명인 경우 6명 찬성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피 총장은 “이사가 6~7명만 남는 상황은 구조적으로 매우 심각하다”며 “한두 명 반대로도 어떤 안건도 통과될 수 없는 상태가 된다”고 했다. 대학기관평가인증, 올해는 통과 가능한가? 간담회 후반부는 대학기관평가인증(기관인증평가)이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다뤄졌다. 피 총장은 “지난 해 인증 유예를 받아 올해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정성평가는 통과했다. 당시 지적된 학생 인권위원회 공간·양호실 설치 등은 추진 중이거나 완료했다”고 했다. 여학생 화장실 개선은 “3억 원을 헌신해 주신 분이 있어 최신 시설로 교체한다”고도 말했다. 문제는 정량평가다. 피 총장은 “부족한 것은 세 가지”라며 △교수 확보율 △신입생 충원율 △재학생 충원율을 꼽았다. 교수 확보율은 “64%를 요구하는데 3명만 추가 채용하면 충족 가능하다”고 했다. 비정년트랙(이중직 가능) 교수 활용 방식도 설명했다. “목회자가 일부 요일만 강의하는 형태로 들어오고, 사례는 정년트랙보다 낮지만, 확보율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취지였다. 신입생 충원율은 3년 평균을 반영한다. 피 총장은 “지난 2년간 100%를 채웠기 때문에 올해는 82%만 채워도 평균 94%가 된다”고 했다. 올해 학부 정원은 190명이다. 지난해 204명에서 22명을 유보했으나 “유보는 2년 이상 할 수 없어 올해는 정원을 190명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충원율 기준으로는 156명 확보(82%)가 관건이다. 입시 상황도 수치로 제시됐다. 수시 지원자는 119명, 수시 등록은 71명이 등록했다. 정시는 84명이 지원해 총 155명이 신입생으로 한국침신대에 입학한다. 학교는 2월 추가모집으로 100% 충원을 노린다. 피 총장은 “추가모집은 시험·나이 제한이 사실상 없다. 지난해 추가모집으로 50명 이상이 왔다”고 말했다. 또 “1학년 장학금은 100% 지급한다”며 교회에서 학생들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가장 어려운 지표는 재학생 충원율이다. 피 총장은 “재학생 충원율은 입학자의 80%를 유지하라는 기준인데, 군 휴학·중도이탈 변수가 커 지방대가 가장 어려워한다”고 했다. 예를 들어 신입생이 156명일 경우 편입 등으로 약 31명을 충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피영민 총장은 “3학년 편입생에게도 1년간 등록금 100% 장학금을 준다”며 지방회와 총회가 긴급 홍보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일부 참석자는 “총회가 전국에 문자로라도 긴급 안내를 발송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불인증 되면 장학금 50억부터 순차 소멸 피 총장은 기관인증평가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의 시나리오도 구체적으로 말했다. “학교 예산이 220억 원이고, 이 중 교육부 지원이 약 80억 원인데 학생 직접 장학금이 약 50억 원”이라며 “불인증이 되면 장학금이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사라진다”고 했다. 종교계열은 예외적으로 장학금이 유지될 수 있으나 한국침신대에서 종교계열로 인정받는 것은 신학과뿐이라는 점도 문제이다. 결과적으로 불인증을 받으면 일반 학과는 학생 모집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최악의 경우 4월 1일 이전에 신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를 폐과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기금은 약 190억 원 수준이라고도 언급했다. 장기 해법으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제시했다. 피 총장은 “지방 군소대학 총장들이 교육부에 요구하는 것은 재학생 충원율 완화와 외국인 비자 완화 두 가지”라며 “우리도 기관인증을 통과해야 외국인 교육 인증을 받고 유학생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기숙사 수용 여력이 있고, 유학생이 등록금을 내야 비자 유지가 되므로 “돈을 내는 유학생 유치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대학원대학교 설립 구상도 거론됐다. 피 총장은 “서울의 인재를 놓치고 있다”며 “법인을 새로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니 기존 법인을 매입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했다. 다만 “안성(수도) 부지 매각 등 대규모 재산 처분은 임시이사가 할 수 없을 가능성이 커 정식 이사회 구성 이후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가짜뉴스 확산, 총회가 ‘팩트 안내’ 체계 만들어야” 간담회에서는 교단 내 온라인 공간에서 학교 관련 허위·왜곡 정보가 확산되는 문제도 제기됐다. 한 참석자는 “관선이사 파송 소식만으로도 공격이 폭증할 것”이라며 “총회가 홍보와 사실관계 정리, 가짜뉴스 차단을 정책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유게시판을 유지하되, 정정·팩트만 모아 상시 게시하는 ‘클린 페이지’를 만들면 된다”는 대안도 제시됐다. 또 “타교단 학생 비율이 적지 않은데 부정적 소문이 커지면 타교단 목회자들이 학생을 보내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천=범영수 부장
지난 1월 6일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전국지방회 의장단 워크숍은 저녁 식사 후 분과별로 그룹 발표와 토의를 진행했다. 그룹토의는 △다음세대·청년연구소·PK․MK 인생 디자인 프로젝트 △목회자 복지 확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지방회 강화(개척교회, 미래목회지원) △총회와 지방회 행정 등으로 총회 관련 임원과 위원,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전체가 다시 모여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 그룹토의는 총회장 공약 사항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방회 의장단과 함께 정책의 실효성을 검토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의에 앞서 김일엽 총무는 “이번 토의는 결정보다는 현장의 다양한 제언을 수렴해 앞으로 더 좋은 방안을 구축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총회가 일방적으로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함께 정책을 구성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와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토의는 △다음세대, 청년연구소, PK·MK(5세미나실) △목회자 복지 확대(6세미나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10세미나실) △지방회 강화(1세미나실) △총회와 지방회 행정(11세미나실) 등 총 5개 주제로 나뉘어 지정된 장소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5세미나실에서 진행된 ‘다음세대·청년연구소·PK/MK’ 그룹토의는 청소년부장 임무 목사(새빛)의 진행으로 문을 열었다. 임 목사는 “미자립·소형 교회 등 여건상 캠프에 오지 못하는 교회들을 위해 총회 차원에서 50개 교회를 선정, 50만 원씩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발제에 나선 청년연구소장 박군오 목사는 단순한 행사 위주의 사역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전략 수립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목회자들도 유튜브 알고리즘에 갇혀 우리 교회의 현실만 보는 경우가 많다”며 “이제는 ‘감’이 아닌 객관적인 ‘데이터’로 사역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날 토의에는 월드베스트프렌드 대표 차보용 목사도 함께해 현장 경험을 나눴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차보용 목사는 목회자 자녀(PK)와 선교사 자녀(MK)를 위한 ‘인생디자인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방학 기간 최소 10일간의 집중 합숙 멘토링과 3년간의 지속적인 관리 시스템을 골자로 한다. 이는 기존 단회성 행사의 한계를 넘어 구조적인 양육 체계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목회자 자녀 교육의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6세미나실에서는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의 진행으로 목회자 복지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토의 서두에는 군경부장 이길연 목사가 나서 취지와 현황을 설명했다. 메인 발제자로 나선 목회자은퇴준비연구소 김남순 소장은 “성직자의 평균 수명이 직업군 중 1위인 만큼 은퇴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김 소장은 은퇴 준비의 핵심으로 △노후 주거(집) △노후 생활비(연금) △노후 의료비 등 ‘은퇴 3종 세트’를 꼽으며 구체적인 준비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공약 토의는 약 100여 명의 의장단이 참석해 각 세미나실에서 토론했다. 의장단은 총회의 공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매뉴얼과 재정 지원 계획으로 제시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각 지방회 상황에 맞는 다양한 의견과 적용 방안을 제언했다. 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이번 워크샵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115차 회기 사업에 적극 반영해, 현장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둘째 날 7일 질의 응답 시간은 교단의 현안에 대한 궁금한 사안을 제안했으며 교세보고서, 115차 정기총회 결의사항에 대한 의견들을 나눴다. 기관보고는 11개 기관 2개 법인 중에 전국여성선교연합회(총무 유미현 목사)와 국내선교회(회장 유지영 목사), 해외선교회(회장 주민호 목사), 침례교사회봉사단(단장 한덕진 목사), (재)기독교한국침례회유지재단(재단사무국장 심명보 목사), 침례신문사(이사장 박호종 목사)가 보고했다. 총회는 이번 지방회 워크숍에 경품(정장) 추첨을 진행했으며 주요 기관들이 경품 후원에 동역했다. 또한 임팩트 파트너스와 국내선교회 등이 참석자들을 위한 기념품을 제공했다. 대천=이서현 기자
이번 115차 총회 지방회 의장단 워크숍은 특별한 순서를 가졌다. 지난 12월 미래목회 세미나에서 미래 목회 현상에 대한 말씀을 전했던 안희묵 대표목사(멀티꿈의)가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를 위하여”란 주제로 특강했다. 특별히 이번 특강은 인공지능 시대에 어떠한 목회 사역을 전개해야 하는지를 돌아보고 변화의 시기를 맞이한 우리의 자세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제시했다. 안희묵 목사는 먼저 우리 교단의 교세보고서를 근거 자료로 제시하며 교회의 위기를 설명했다. 안 목사는 “교세 보고 자료를 바탕으로 재적교인 100명 이하의 교회가 전체 침례교회의 86.34%를 차지할 정도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마냥 교회가 지금이 상황에 안주하거나 머물러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임을 우리는 자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제는 변화가 아닌 혁명이 필요한 시기이며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혁명가로 거룩한 혁명에 동참하기를 원한다”며 “내일 당장 목회자가 사례비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생각하면 적어도 목숨을 걸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는 목회 사역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희묵 목사는 “미국 교회의 쇠퇴하는 시대적 상황을 바라보면서 한국 교회도 동일한 길을 걷고 있음을 보고 있지만 분명히 희망은 존재한다. 그 희망은 바로 예수님처럼 가는 것”이라며 “유대 당시 제도권의 모든 것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며 이 땅에 진정한 복음을 선포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우리가 존재함을 알고 있다. 과감히 내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는 심정으로 찾아가는 교회와 찾아오는 교회의 균형을 갖추고 인문학적 소양과 영적인 말씀의 지속적인 훈련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해 안희묵 목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목회 △우선적으로 영적지능을 사용하는 목회 △영적 배수진을 친 통합적 리더십을 키우는 목회를 제안했다. 안 목사는 “많은 목회자들이 자신의 무능을 가지고 하나님을 설득하려고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뜻으로 사역해야 한다”며 “속도보다 중요한 것이 방향이고 방향보다 중요한 것이 순서이며 순서보다 중요한 것이 태도 임을 생각하며 이제는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AI시대의 목양일념을 실천하는 혁명가가 되자”고 발언했다. 대천=이송우 부장
많은 아픔과 우여곡절이 숨어 있는 이곳, 또한 기쁨과 슬픔, 눈물과 땀방울이 겹겹이 묻어 있는 이곳이, 내 삶의 마지막일터이자 마침표가 되길 바랐건만 하나님은 또 다른 시작을 위하여 내게 잠시 쉼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도약과 전진의 쉼표 앞에서 나의 어설프고 불완전한 마침표를 찍지 않겠습니다 인생의 지휘자는 오직 하나님입니다.
한국기독교음악협회(공동회장 송정미·안민, 이하 K-CCM)가 오는 2월 2~4일 경기도 광주 소망수양관에서 ‘2026 아티스트 개더링(Artist Gathering)’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아티스트 개더링’은 올해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을 주제로 찬양사역자와 크리스천 아티스트, 문화사역자들을 초청해 시대가 요구하는 소명과 정체성을 함께 고민하고 나눌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모임이 단순한 집회나 일회성 행사를 넘어, 예술을 통해 하나님께 신앙을 고백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잇는 ‘언어’로서의 사역 가치를 재확인하는 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K-CCM 관계자는 “이번 개더링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작은 공동체 곳곳에서 일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발견하기를 원한다”며 “이를 위해 찬양과 예배, 문화 사역 전반에 걸친 연대와 협력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K-CCM 협회 회원을 비롯해 찬양, 예배, 문화 사역에 헌신하는 사역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서현 기자
청현재이 말씀그라피선교회(회장 청현재이, 청현재이 선교회)는 오는 2월 28일까지 서울 청현재이 아트센터 갤러리 1·2관에서 ‘2026 말씀그라피 신년기획전’을 진행한다. 청현재이 선교회는 2012년 설립돼 하나님의 말씀을 감성적인 캘리그라피로 표현해 전하는 기독교 문화 선교단체다. 매년 사순절·부활절에 진행하는 ‘말씀깃발전’과 각종 ‘말씀그라피 나눔행사’ 등을 통해 한국 교회와 협력하며 건강한 기독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성도들이 새해를 맞아 말씀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정기전으로 말씀을 단순히 눈으로 읽는 것을 넘어, 마음에 깊이 새기고 묵상하며 삶으로 살아내도록 이끄는 데 목적을 둔다. 전시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갤러리 1관은 ‘하나님의 선물’을 주제로 말씀선교사 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새해를 살아갈 성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 같은 말씀을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형상화해 선보인다. 2관에서는 ‘축복’을 주제로 한 정기전시 ‘아르카 루하’가 열린다. 17명의 선교사가 참여한 ‘아르카 루하’는 ‘말씀을 담는 그릇’, ‘말씀으로 숨 쉬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작가들은 말씀그라피를 통해 성경 말씀을
전쟁과 분열, 끝이 보이지 않는 갈등으로 얼룩진 시대다. 오늘날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는 진정한 ‘평화’와 ‘안식’의 해답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성경 역사상 가장 완벽한 평화를 누렸던 솔로몬의 생애를 통해 이 시대가 잃어버린 지혜를 모색하는 안내서가 나왔다. 지구촌침례교회 이동원 원로목사의 신간 “너희는 솔로몬에게 배우라”이다. 이 책은 단순히 한 성공한 왕의 전기가 아니다. 저자는 아가서에서 보여준 젊은 날의 뜨거운 열정, 잠언에 담긴 중년 지도자의 치밀한 지혜, 그리고 전도서에서 토로한 인생 황혼의 허무와 통찰을 씨실과 날실처럼 엮어 솔로몬이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복원해냈다. 성공과 실패, 환희와 탄식이라는 인생의 양극단을 모두 지나온 솔로몬의 여정은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도 유효한 나침반이 된다. 특히 저자는 책을 통해 솔로몬 시대가 누렸던 ‘평화’의 본질에 주목한다. 성경은 당시를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평안히 살았더라”(왕상 4:25)고 묘사한다. 저자는 이것이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를 넘어, 백성들이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안전을 누리는 ‘완벽한 평화’였음을 강조한다.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박종호 장로는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진광교회(이성주 목사)에서 ‘미라클 송년감사 콘서트’를 개최했다. 박종호 장로는 1985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1987년 6회 극동방송 복음성가 경연대회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1집 ‘살아계신 하나님’ 등을 발표하며 지난 38년간 한국 CCM계에서 활동해온 인물이다. 특히 이번 무대는 그가 과거 2016년 간암 투병과 이식 수술이라는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건강을 회복해 변함없는 열정으로 사역을 이어가고 있음을 증명하는 자리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날 공연의 포문은 쇼팽의 ‘이별의 노래(Tristesse)’가 열었다. 박 장로는 첫 소절부터 풍성한 성량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영상 속 전성기 시절보다 더욱 깊어진 내공과 영적 권위는 관객들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이끌기에 충분했다. 특별 게스트로 나선 방송인 이성미 집사는 특유의 재치와 진솔한 간증으로 객석을 웃기고 울렸다. 이 집사의 나눔에 이어 박종호 장로가 설립한 ‘미션프렌즈’의 사역이 소개됐다. 이번 콘서트 수익금은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위한 ‘키즈카페(선교센터)’ 건립에 전액 사용된다. 박종호 장로는 아이
신약학자 톰 라이트가 사순절과 부활절을 하나의 영적 여정으로 안내하는 묵상집 ‘사순절과 부활절–광야에서 영광으로’가 출간됐다. 이 책은 사순절 40일에 부활 주간 7일을 더한 총 47일간의 묵상으로 구성돼, 고난과 애통의 시간을 지나 부활의 기쁨이 실제 삶에 뿌리내리도록 돕는다. 저자 톰 라이트는 이 책에서 사순절을 단순한 금욕이나 절제의 기간으로 축소시키는 신앙 습관에 문제를 제기한다. 그는 사순절이 죄를 슬퍼하며 참는 시간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이미 시작된 ‘하나님의 새 창조’를 미리 연습하고 살아내는 훈련의 시간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사순절 뒤 부활절을 단 하루의 행사로 소모해 버리는 오늘날 교회의 관행을 돌아보게 하며, 초대 교회 전통에 따라 부활의 기쁨이 삶 전체를 관통하도록 묵상의 끈을 놓지 말 것을 요청한다. 이 책은 복음서를 따라 ‘예수님의 길’을 차분히 걷도록 구성됐다. 광야에서의 시험으로 시작해 갈릴리와 예루살렘, 십자가와 무덤을 지나 부활의 아침에 이르기까지, 사순절과 부활절을 하나의 이야기로 경험하게 한다. 절기를 단편적인 종교 행사로 소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예수님의 삶과 죽음, 부활에 동참하는 신앙의 여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