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은 목회자 대상 특강과 사모 특강으로 나눠서 진행했다. 첫 특강은 박호종 목사(더크로스처치)가 “전환기에 살아남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박 목사는 인류가 과학기술의 급격한 변화와 동성애를 비롯한 가치관의 혼란 속에 놓여 있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전환기에는 반드시 ‘죽는 자’와 ‘깨어나는 자’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법궤를 옮기다 죽임을 당한 웃사를 전형적인 인본주의와 세속주의의 상징으로 꼽았다. 웃사가 수레를 이용해 법궤를 운반하려 했던 방식은 당시 이방인들이 신상을 옮기던 세속적 방식을 그대로 답습한 결과였으며, 오늘날의 목회 현장에서도 이와 같은 인본주의적 태도가 생명력을 잃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고 경고했다. 박 목사는 “우리 안에 굳어진 인본주의와 세속주의를 예수의 이름으로 끊어내야 한다”며 “목회자들 역시 본질인 십자가와 성령의 역사로 깨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국교회 특유의 뜨거운 기도 전통을 다음 세대에 물려줄 것을 당부하며, 침례교단이 이 시대의 영적 법궤를 모시는 통로가 되기를 축원했다. 이어 강단에 오른 허준 교수(한국침신대)가 “경제 불황과 교회의 헌금 문화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허 교수는 통계 지표를 통해 헌금 감소의 원인이 교인 소득 감소와 세대별 가치관 변화에 있음을 분석하고, 농어촌 교회와의 재정 격차 해소와 MZ세대를 향한 투명한 재정 소통 및 유산 기부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사모 특강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김사라형선 교수가 ‘나를 찾는 치유’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사라형선 교수는 사모 안에 있는 페르소나와 그림자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대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해야 함을 먼저 강조했다. 김 교수는 “세상이 요구하는 나의 얼굴과 내가 외면하고 싶은 나의 얼굴 사이에 특별히 사모는 자신의 본 모습을 제대로 드러낸다는 것 자체에서 여러 상황들이 발생한다”면서 “인간 누구에게나 가지고 있는 열등감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 그리고 모든 것을 다 좋아할 수 없기에 경계선을 설정하며 정중한 거절을 통해 사모의 자존감을 다시 한 번 회복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도의 문제와 자신의 문제에 대해 감정의 경계선을 세우고 자기를 스스로 점검하고 정중한 거절의 방법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이어진 찬양 콘서트는 찬양사역자 송정미 사모가 출연해 ‘블레싱(축복)’이란 주제로 참석자들과 함께 찬양하며 간증의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함께 찬양하며 자신의 상황과 현실을 기도하고 눈물을 훔치는 이들도 있었다. 점심 이후 지방회별 모임을 진행한 뒤, 저녁집회는 115차 총회와 월드베스트프랜드(이사장 차보용 목사)가 함께 하는 ‘인생디자인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동역과 기도를 요청했다. 이 프로젝트 실무를 맡은 멘토 정임엘 목사(대전꿈의)가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하고 멘토인 차보용 목사가 나서 목회자 자녀를 위한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차보용 목사는 “우리의 자녀들이 복음 안에서 성장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허락하신 꿈과 비전을 보고 그 길을 우리 부모 세대가 감당하고자 이 사역이 전개됐다”며 “인생 디자인 프로젝트를 위해 여러 교회들의 헌신과 협력, 목회자 자녀 멘토의 섬김으로 1기를 시작으로 3년 주기로 매년 우리 교단 다음세대 지도자를 세울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귀한 열매가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진 집회는 더크로스처치 레비스탕스의 찬양으로 총회 교육부장 윤종기 목사(서정)가 사회를, 국내선교회 회장 유지영 목사가 기도한 뒤, 우리 교단 73대 총회장을 역임한 안희묵 목사(멀티꿈의교회 대표)가 “목사는 혁명가다”(고후 9:6~8)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안희묵 목사는 예수가 이 땅에 오실 때는 그분 자체가 진정한 혁명가임을 언급했다.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예수님을 나의 주로 고백하는 것 자체가 반역의 행위였음을 설명하며 “당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 그 인생에 내 자신의 인생을 거는 것 자체가 혁명적인 일이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인생이 보장되지 않고 삶이 윤택해지지 않으며 오히려 고난과 고통이 더 크게 다가오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안에 영원한 생명을 얻을 때, 이 모든 것이 바로 혁명이라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목사는 하나님의 통치로 세상을 바꾸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인이 되는 것이며 그것이 목숨을 거는 것임을 언급하며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과 같다는 말에 공감하며 나의 한계를 넘어 일하시는 주님으로 우리의 모든 사역을 다시 세워야 한다. 내가 죽으면 주님이 친히 계획하시고 일하시는 교회를 세우심을 우리의 사역 가운데 이뤄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참석자들은 안희묵 목사의 복음과 사명 앞에 절대적인 순종과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청취하며 공감하고 합심기도의 시간에는 함께 통성으로 부르짖으며 변화가 아닌 혁명의 삶을 다짐했다. 마지막 셋째 날 특강 순서로 박춘광 목사(신동탄지구촌)가 단상에 올랐다. 박 목사는 사울이 왕이라는 ‘자리(Position)’에 있었으나 하나님의 시선은 기름부으심을 받은 다윗을 향해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목회자가 집착해야 할 것은 직함이 아닌 하나님의 임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척 초기 건물을 얻는 과정에서 겪은 수많은 난관 가운데 성령의 미세한 음성에 순종했을 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람들을 통해 교회를 성장시키신 간증을 전하며 “사역은 내 힘과 능력이 아닌 여호와의 영으로 되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박 목사는 “목사가 되는 것보다 ‘목사다운 목사’가 되는 싸움이 더 어렵고 중요하다”며 교회다움과 예배다움의 회복을 강조했다. 특히 동역자들과의 관계에서 ‘기능적인 담임목사’가 아닌 ‘형님 같은 목회자’로서 권위를 내려놓고 세워주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성도들에게 안심을 주는 건강한 목회자로 남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영적성장대회 마지막 예배는 총회 평신도부장 김상수 목사(새순)의 사회로 총회 감사 이대형 목사(영도)가 기도하고 소프라노 이기업 집사가 특송한 뒤, 우리 교단 75대 총회장을 역임한 윤재철 목사(대구중앙)가 “가장 좋은 때”(창 37:6~11)란 제목으로 성장대회 마지막까지 함께 한 동역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한 뒤, 최인수 총회장의 축도, 경품 추첨, 축복의 찬양으로 마무리하며 2박 3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평창=이송우 국장, 범영수 부장
2026 목회자부부영적성장대회가 지난 4월 20~22일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믿음으로 한계를 돌파하라”란 주제로 열렸다. 개회예배 전 사전 세미나는 미래목회와 함께 하는 AI활용 목회세미나로 문을 열었다. 이날 강사는 침례교청년연구소 소장 박군오 목사가 강사로 나섰으며 AI목회 프롬프트를 활용해 목회 사역에 접목하는 사례들을 이야기했다. 또한 115차 총회가 의뢰해서 진행한 침례교 다음세대 현황에 대한 백서를 공개하고 이를 목회자들에게 전달했다. 박군오 목사는 “AI를 접목한 사역들이 날로 확장되면서 목회자들이 이에 대한 활용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목회의 상황과 환경이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AI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모든 것을 맡긴다는 의미에서 교회 사역과 목회 사역을 돕는 조력자로 나아가 동역자로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군오 목사는 침례교 다음세대와 관련해 총회가 진행했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침례교 다음세대 백서 2026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BNGI지수를 활용해 총 7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내용을 분석했으며 이 내용은 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침례교회 목회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 목사는 “이번 연구 조사를 살펴보면 우리 교단은 다음세대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지 않았음을 보게 됐다”면서 “결과를 중심으로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지만 단계별로 우리 교단에서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이뤄나간다면 불가능이 아닌 가능성을 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개회예배는 Way On 워십의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했고 사회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가 맡았다. (재)기독교한국침례회유지재단 이사장 조대엽 목사(논산)가 예배를 위해 기도하고 침례교 사모합창단이 특송한 뒤, 교단 78대 총회장을 역임한 김인환 목사(함께하는)가 “아골 골짜기가 소망의 문이 되다”(수 7:1~15)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인환 목사는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성을 무너뜨리는 대승을 거뒀지만 아이성 전투의 패배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얼마나 철저하게 지켜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표징”이라며 “비록 아간의 범죄로 이스라엘은 패배했지만 그 죄를 알리고 그에 대한 철저한 징계로 하나님의 징계가 멈추고 소망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어쩌면 한국교회도 세속주의·인본주의로 징계의 시간을 걷고 있지만 이번 대회 주제처럼 믿음의 한계를 돌파해 나간다면 우리에게 참 소망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설교 후 성장대회 대회장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의 환영사,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피영민 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최인수 총회장은 “사명의 자리를 잠시 내려놓고 영적인 쉼의 시간을 준비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과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대한다”며 “2박 3일 동안 말씀과 기도로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며 동역자들과 교제하며 영적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다시 사역의 자리로 돌아갈 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이 가득한 시간이 되며 새로운 믿음과 결단의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광고한 뒤, 최인수 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했다. 특별히 총회 행사 시 기독교 기업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실업인선교회(대표 정학영 장로)에서 다음세대 사역을 위해 600만 원의 후원금을 총회에 전달했다. 1일 차 저녁은 총회 청소년부장 임무 목사(새빛)의 행복스타트로 함께 찬양하며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진 뒤, 저녁집회를 가졌다. 총회 군경부장 이길연 목사(새서울)의 사회로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가 기도하고 소프라노 정소영 교수가 특송한 뒤, 군경선교회 군선교후원회장 박재근 목사(세계로향하는)가 “기도와 금식이 아니면”(마 17:20~21)란 제목으로 생명의 말씀을 선포했다. 박 목사는 개척교회 시절부터 현재 영종도에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하기까지 오직 기도로 돌파해온 생생한 간증을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도전의식을 심어줬다. 그는 최근 자신의 교회에서 일어난 기적 같은 사건을 소개하며 설교를 이어갔다. 심장마비로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졌던 안수집사가 목회자의 간절한 기도와 눈물 끝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하고 소통하게 된 사례를 전할 때, 객석 곳곳에서는 탄식과 감격의 아멘이 터져 나왔다. 가족도 병원도 이제는 더 이상 가망이 없다며 포기했던 그를 포기할 수 없었던 박재근 목사는 기도의 힘으로 인간의 의학적 한계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했다. 또한 박 목사는 과거 사기를 당해 교회가 위기에 처했지만 기도로 극복했던 일과 40일 금식 기도 후 영종도에 3만 평 공원을 품은 종교 부지를 허락받은 과정 등을 이야기했고 이를 들은 참석자들은 “기도 외에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는 성경적 진리를 다시금 각인했다. 그는 “AI 시대가 도래하고 세상은 종말을 향해 가고 있지만, 목회자가 붙들어야 할 것은 오직 기도와 금식”이라며, 저녁 예배를 회복하고 밤을 새워 부르짖던 초대교회의 영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설교 후 이어진 통성기도 시간에는 참석한 목사들과 사모들이 서로의 손을 잡고 식어버린 사명을 다시 불태우며 각자의 사역지에 부흥의 문이 열리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평창=이송우 국장·범영수 부장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지난 4월 6일 대전 마중물침례교회(이상웅 목사)에서 미래교회 목회 집중 과정 “AI 활용 목회(목회자를 위한 생성형 AI 활용)” 원데이 워크숍 제4차 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미래교회 목회 전략의 일환으로,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목회자들이 생성형 AI를 실제 사역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은 총회 평신도부장 김상수 목사(새순)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구노리더십연구소 소장 박군오 목사가 강사로 나서 강의를 진행했다. 박 목사는 교회 사역 전반에 활용 가능한 디자인 도구인 Canva(캔바)를 중심으로 주보, 행사 포스터, 카드뉴스 등 목회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콘텐츠 제작 방법을 실제 실습과 함께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노트북과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교회 소식지, 행사 포스터, 말씀 묵상 자료 등을 직접 제작하며 캔바와 AI를 사역에 적용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AI 시대 목회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박군오 목사는 “AI는 목회를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라, 목회의 본질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도구”라며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목회자의 신학적 기준과 영적 분별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목사는 “AI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대부분 경험 부족에서 비롯된다”며 “목회자가 직접 질문하고, 검증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할 때 AI는 설교 준비, 교육 콘텐츠, 행정 사역 전반에 걸쳐 확장되는 동역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같은 AI라도 질문의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AI 시대의 핵심 역량은 질문하는 능력과 분별하는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박 목사는 “AI를 통해 확보된 시간은 단순한 효율성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더 깊이 묵상하고 적용하는 데 사용돼야 한다”면서 “시간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더 깊은 준비를 위한 여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설교 준비, 영상 제작, 교회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실제 사례들도 공유됐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AI를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닌 ‘사역의 확장 도구’로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목회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송우 국장
한국교회 73개 교단은 지난 4월 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2026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개최했다. “생명의 부활, 한반도의 평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연합예배는 예장통합 부총회장 권위영 목사가 인도를 맡았다. 대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73개 교단이 하나 돼 부활절연합예배를 함께 드린 것처럼, 앞으로 한국교회가 국민 대통합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이 시대의 희망의 빛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교단 총회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가 대표기도를, 예장개혁 총회장 이상규 목사가 요한복음 20장 19~23절을 봉독했다. 광림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연합찬양대가 “할렐루야”를 찬양한 후 기감 김정석 감독회장이 “부활 생명”이란 주제로 설교를 했다. 김 감독회장은 “부활의 신앙은 우리를 어둠에서 빛으로, 분열에서 화해로 인도한다”며 “2026년 부활절을 맞아 십자가의 사랑으로 세상을 치유하고 부활의 능력으로 참된 자유를 선포하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말씀 선포가 끝난 후 예장합신 총회장 김성규 목사가 봉헌기도를, 나성 총회감독 최형영 목사와 그교협교역자 총회장 정기원 목사, 예장호헌 총회장 안상운 목사, 예장개혁개신 총회장 신용현 목사가 부활, 평화, 사랑, 섬김을 주제로 특별기도를 한 후 기성 총회장 안성우 목사가 통성으로 기도했다. 이어 소강석 목사(새에덴)의 환영사와 예장백석 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했다. 축하와 결단의 시간은 엄진용 목사(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특별히 이날 예배는 이재명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나란히 참석해 부활절을 기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20여 명의 국회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우리교단 총무 김일엽 목사가 내빈소개와 광고를 한 후 예장백석 총회장 김동기 목사와 예장대신 총회장 정정인 목사, 예성 총회장 홍사진 목사가 부활절 선언문을 낭독했다. 부활절 선언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야말로 이기심과 혐오가 만연한 우리 사회를 회복할 유일한 소망”임을 고백했다. 특히 분열된 한국 사회 속에서 교회가 먼저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을 지키고, 복음의 본질적인 가치를 통해 대한민국의 치유와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어 발표된 “통일 이후 북한교회 회복을 위한 7원칙”에는 △북한 지하교회를 재건의 주역으로 삼음 △한국교회의 주도적 태도 지양 및 섬김의 자세 견지 △개교단주의 포기 및 ‘한국 기독교’ 이름의 단일한 회복 추진 등이 포함돼 한국교회 통일 사역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범영수 부장
차가운 돌탑의 틈새를 뚫고 38년이라는 긴 세월을 견뎌낸 신앙의 절규가 무대 위에 재현됐다. 광야아트미니스트리(광야)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선보인 신작 뮤지컬 “저항: 찬송이 된 사람들”은 18세기 프랑스에서 개신교 신앙을 지키기 위해 청춘을 송두리째 감옥에 바친 실존 인물 마리 뒤랑의 삶을 통해 진정한 신앙의 정수를 묻는다. 지난 4월 9일 서울 강남구 광야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은 작품의 주요 넘버 시연과 제작진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이번 작품은 2013년 초연 이후 한국 교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을 잇는 종교개혁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광야아트미니스트리 윤성인 총괄PD는 “뮤지컬 ‘저항’은 ‘더 북’과 이란성 쌍둥이 같은 느낌의 작품”이라며 “‘더 북’이 폭발적인 감동을 준다면, ‘저항’은 감정의 결이 켜켜이 쌓여 마지막에 북받쳐 오르는 세밀한 연출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작가, 연출, 작곡, 배우 등 창작진 대다수가 여성으로 구성되어 콩스탕스 탑에 갇힌 여죄수들의 심리적 갈등과 연대감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작품의 중심 인물인 마리 뒤랑은 19살에 가톨릭 개종을 거부했다는 죄목으로 콩스
목회의 마지막 결승선에 선 선배들의 증언은 때론 따뜻하고, 때론 추상같은 각성을 일으킨다. 목회자로 부름받아 첫걸음을 뗄 때, 마지막 걸음이 어떠해야 할지 고민하며 바울의 고백을 떠올렸던 기억이 있다. 적지 않은 시간 교회 사역을 거쳐 기관 사역을 전임한 지 10년이 다 되었지만, 여전히 가르치고 전하며 교회를 섬기는 일은 쉬지 않고 있다. 교회 사역은 공동체 안에서 함께 웃고 울며 부대끼는 가운데 한 영혼을 세워나가는 생생한 접촉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한때 많은 이들의 영적 멘토로 존경받던 믿음의 선배들이 좌초하는 모습을 적잖이 보아왔다. 그런 소식을 들을 때 안타까움이 실망감을 넘어 분노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분노를 계속 이어갈 수 없었던 것은, 솔직히 내가 돌을 던질 자격이 되는가에 대한 물음 앞에서다. 곱씹어 볼수록 자신할 수 없고, 이미 내 모습 속에 그런 증상들이 만성이 된 흔적이 어른어른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나에게 위로와 도전이 되는 책을 만났다. 우리 교단 원로 목사인 이재순 목사가 93세를 맞아 출간한 ‘야손 이야기 교실’이다. 이 책은 1933년 평안남도 강서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등 한국 근현대사
‘집으로 가는 길’은 신생 기독교문화사역 플랫폼 “올리브 아츠(Olive Arts)”(대표 손요한, 김보영)의 처녀작이다. 올리브 아츠는 문화가 거대한 힘이고 권력이 돼 있는 현대 사회 속에서 세속 문화와 영적 전쟁을 싸우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목적으로 2025년 12월에 설립되었다. 올리브 아츠가 처음 기획한 ‘집으로 가는 길’은 오색빛 기독 문학 시집이자 에세이다. 농촌, 어촌, 도시, 낯선 이국에서 목회자로 사역하고 있는 5명의 목회자가 삶의 자리에서 길어낸 영혼의 언어를 엮었다. 그래서 어려운 시가 생활 언어로, 목회자의 영성이 성도의 신앙으로 쉽게 치환된다. 흙과 함께, 다문화 가정 아동 청소년과 함께 우리 사회의 가장 낮고 약한 고리를 품는 목사의 시는 낮고 낮은, 이 땅에 섬기러 오신 예수님의 발자국을 떠올리게 한다. 땅끝 넘어 진도, 거기서도 한 걸음 더 떨어져 있는 조도 어촌 마을의 목회자는 욕망의 파도가 아닌 주님의 손길로 다가오는 영혼을 정화하는 파도를 노래한다. 도시 한복판에서 기독교 콘텐츠를 만드는 기관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는 직장인의 삶과 욕망을 온몸으로 체감하며 고민과 갈등을 십자가에 못 박고, 부활 생명으로 살아내는 소망을
소문이 무성한 곳을 찾아가 구경거리를 만났다 무엇인가 열정적으로 살겠다는 의지 하나로 버텨온 시간 모인 곳엔 무슨 일이 난 것 같아 찾은 자리 눈에 띈 외모 때문에 붙들려 간 자리 생각지도 못한 십자가 무거운 짐 아무도 상상할 수 없는 그 길은 억울한 동행인데 구세주와 동행이라네 의지도 의식도 다 버린 채 주님을 따라간 길 걸을 수 없었던 걸음 억울한 짐 십자가를 지고 걷는다 갈보리를 향해 걷는다 주님의 개선행렬에 끼어 있는 거기 구레네 시몬의 행진을 보라~!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 신미선, 기미협)는 오는 5월 1일까지 서울 엠아트센터 8C에 위치한 기미협갤러리(KCAA)에서 ‘2026 부활절 기념 환희의 십자가展’을 열고 세상에 복음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전시는 일반 문화의 흐름 속에서 기독교적 가치를 담은 작품을 상시 노출해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4월 6일 엠아트 세미나실에서 진행한 오픈 감사예배는 로고스문화예술선교회 대표 장원철 목사가 강단에 올라 “왜 ‘환희의 십자가’인가?”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으며 신미선 회장을 비롯해 강명순, 계명혜, 방효성, 변영혜 등 참여 작가 30인이 함께 했다. 신미선 회장은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구원의 시작점인 주님의 고난과 죽음을 지나,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다 이루었다’ 선언하신 주님의 영광과 환희”라며 “눈물이었던 십자가가 환희의 기쁨이 되고 사망이 영생의 샘물로 바뀌는 복음의 역사가 작가들의 작품 하나하나를 통해 이 땅에 다시 선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범영수 부장
CGN(대표 전진국)은 퐁당 5주년 특별기획으로 글로벌 CCM 오디션 프로그램인 “힐링보이스”를 제작하고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기독교적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힐링보이스”는 기존의 팀 단위나 전문 사역자 중심의 오디션과 달리 개인별 서바이벌 토너먼트 방식을 채택해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찬양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나이, 성별, 국적,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이미 데뷔한 프로 가수나 찬양 사역자도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지원 희망자는 공식 홈페이지(https://healingvoice.cgnkorea.net/)에서 다운로드한 지원서와 함께 무반주 가창 영상, 사진 파일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가창 영상은 자유곡 1곡과 지정곡 20곡 중 하나를 선택해 1분 이상 부른 모습을 휴대폰 기본 카메라로 촬영해야 한다. 모집 마감 후 5월 심사를 통해 예선 진출자를 선발하며,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예선과 본선, 결선을 거쳐 최종 우승자 1인을 가리는 9개월간의 장기 프로젝트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