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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를 위한 효과적인 독서 전략-24

목회자 독서를 위한 실제적 방안
책 읽기는 앎에 대한 호기심을 지속적으로 자극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지적인 즐거움과 만족을 얻는다. 책 읽기에 대한 지평을 넓혀 가면 갈수록 흥미는 더 많아지고 보람도 쌓여간다. 글자로 기록된 고귀하고 값진 언어들은 그 시대뿐만 아니라 시대를 초월해 말하고, 보다 높고 뜻 깊은 사고들을 갖게 한다. 집중하고 도전하다보면 독서는 목회자에게 커다란 혜택을 공급하는 막강한 지혜가 될 수 있다.


어떤 경우든, 적어도 위대한 책에서 얻는 주된 이득은 여기저기 흩어진 진리를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를 함양하는 것이다. 책 읽기는 시간과 함께 활용되는 것이기에 아무리 훌륭한 책이라도 한 권의 책이 내일 당장 인생을 바꾸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한 권의 책을 반복해서 읽으며 의미를 되새기다보면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변화와 성장이 이뤄지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 어떤 책이든 그 속엔 그 책 다음에 읽어야 할 책이 숨어 있다. 지면에 아예 책 제목이 인용문과 함께 드러나는 경우도 있고, 마치 숨은그림찾기처럼 그 책을 찾아내야 할 때도 있다. 어느 경우든, 독서는 또 다른 독서로 유혹한다. 책을 계속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여건을 형성해 준다.


훌륭한 독서가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아니라, 여러 분야의 책을 두루 읽는 사람이다. 책을 두루 읽지 않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 보면, 한 분야에는 박식할지언정 균형 잡힌 사고력은 많이 떨어짐을 대번에 알 수 있다. 그리고 더 깊은 대화를 나눠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더불어 책을 이야기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타인의 존재와 사고방식을 접해 그것을 이해하고자 노력하고 그를 친구로 삼는 것을 뜻한다.


책을 통해 스스로를 도야하고 정신적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하는 데는 오직 하나의 원칙이 있다. 그것은 읽는 글에 대한 경의, 이해하고자 하는 인내, 수용하고 경청하려는 겸손함이다. 또한 이러한 책들을 서서히 찾아가는 것, 이 책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가는 것, 가급적 이 책들을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늘 소유해 조금씩 완전히 제 것으로 삼는 것, 그것이 각자에게 주어진 과제다. 어떤 책과 친밀한 관계를 맺은 사람이라면, 그래서 그 책을 거듭 읽으면서 그때마다 새로운 기쁨과 만족을 느낀다면, 그는 오롯이 자신의 느낌을 믿을 것이며 어떤 비평으로도 자신의 그 기쁨을 망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기쁨을 오래도록 간직하기 위해 또 다른 독서를 꿈꾸게 된다. 책은 지혜의 샘이자 상상력의 보고이다. 또 꿈의 출발이다. 사람이 한 권의 책을 만든다면, 한 권의 책은 수많은 사람을 만들고 세계의 방향을 바꾼다.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조성을 개발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다양한 직접적인 삶의 경험이다. 그 다음은 좋은 삶을 살고 깊은 깨달음이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이다. 그 다음으로 들 수 있는 것이 책을 읽는 것이다. 이처럼 독서는 삶에 있어 확고한 자리를 차지한다.


1) 독서의 긍정적인 습관 방법 확립
어렵고 힘든 세상살이에서 보람된 삶을 살아가자면 자기 자신의 신념이 확고해야 한다. 마음을 정하지 못해 이리 저리 흔들리고, 자신감 없어 남의 눈치를 보고, 목표와 목적이 분명하지 못해 우왕좌왕 한다면 할 수 있는 일도 잘하지 못할 것이며, 주어진 일도 감당하기 어렵게 된다. 그러므로 마음을 굳게 먹되 좋은 생각과 마음으로 차근차근 헤쳐나간다면 길은 열리고 할 일은 한없이 많아지게 된다.


그렇다면 독서에도 긍정적인 마음이 필요하다. 긍정적인 습관이 도움이 된다. 책 읽기의 고수로 거듭나기 원한다면, 독서 습관의 개선 방법을 찾고 그것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 이렇게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는 목회자에게 독서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의 준비와 각오가 필요하다. 독서의 습관화는 독서의 능률면에서도 월등하다. 하루 평균 50페이지씩 책을 읽는 사람이 있다면 일 년이면 1만8250페이지가 되고 10년이면 방대한 숫자가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독서의 긍정적인 습관 방법 확립은 목회에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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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B, 7회 선교포럼 통해 미전도종족 선교 비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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