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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함으로 이뤄지는 채워짐

더불어함께하는 더함이야기-5
김준영 전도사
더함교회

더함교회 재정은 총 세 가정이 전체 교회재정의 95%를 책임집니다(그 외엔 거의 다 일 못하시는 어르신들입니다.). 더함교회 60대 청년들이 모이면 농담으로 우리끼리만 목회해도 더 많은 사역과 더 알찬 선교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도 합니다. 물론 전혀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희 어르신들은 대부분 먹고 살기 넘치지 않지만 그렇다고 극빈으로 모자란 분은 한 가정 빼고 없습니다. 그럼에도 시골 어르신들은 늘 더 가져가려 애쓰고, 더 욕심내고, 주지 않으면 속상해 하십니다. 그래도 같은 교회의 일원들 모두를 보살펴 함께 푯대를 향해 가려는 이유는 그것이 더함교회의 존재 목적이고 더함교회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하게도 개척 초기 때 비하면 구두쇠 교인들의 전대가 조금씩 열리는 것 같아 감사할 따름입니다. 나름대로 기독교 방송에 나가서 간증이나 특강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유명한 간증 프로그램에도 나간 적이 있습니다. 그 방송을 보시고 K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의 고위 임원인 모 장로님께서 은혜를 받으셔서 더함교회의 사역에 더 커지고 넓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11인승 고급 미니밴 자동차 한 대와 준대형 하이브리드 한 대를 헌물하시겠다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워낙 어릴 적부터 자동차 엔진소리만 들어도 자동차 이름을 알았을 정도로 차를 좋아했기에 지금도 가끔은 꿈 속에서 그 차가 생각났지만 당시에는 그 제안들을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제 어머니 전도사님의 한 마디였습니다. “아들 전도사님 차가 없으면 모를까, 교회차 있는 것만으로도 자족합시다. 과유불급입니다.” 물론 그 장로님의 배려를 제 선배 목사님 연락처를 알려드려 꼭 필요한 곳이 여기라고 권유했지만 아직도 연락이 없다는 풍문이 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시골 깡촌 교회이지만 “자족, 그리고 삶으로 드리는 예배자”라는 표어로 달려 5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아무것도 모릅니다.


매주 5회 말씀을 전하고 이곳저곳 집회 요청으로 말씀을 전하러 다니니 더 코미디가 따로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은혜임을 깨달으며 다시 마음을 붙잡고 나아가려고 또 결단합니다.
감사하게도 이 코디미 현장에 전심으로 함께 해주는 주인공 교인들이 있는 것입니다.
저희 더함교회는 이재 급매로 나온 땅을 매매하기로 결정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서울 번화가에 한 평 값이면 살 수 있는 땅이 900여 평인데, 정말 하나같이 없는 분들만 모여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매입만 하면 바로 비닐하우스를 짓고 거기서 예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가 교회이기에 개척시작 때부터 지금까지 교회당 자체에 굉장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를 위하여 염치없지만 기도 부탁드립니다.
샬롬!
김준영 전도사 더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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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B, 7회 선교포럼 통해 미전도종족 선교 비전 공유
우리교단 해외선교회(이사장 김종성 목사, 회장 주민호 목사, FMB)는 지난 10월 13~15일 2박 3일간 천안 소노벨리조트에서 ‘7회 FMB 선교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선교포럼은 “아직도, 아무도 선교하지 않은 곳! 미전도, 비접촉종족”이란 주제로 파송·후원 교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구체적인 방향성을 공유하고,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 교단이 감당해야 할 새로운 선교의 길을 모색했다. FMB 이사장 김종성 목사(부산)는 환영사를 통해 “선교포럼이 시작된 이유는 선교 인프라를 좀 더 확장하기 위함”이라며, “이제 다양한 미래 환경의 도전 앞에 머리를 맞대고 주님의 인도와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개회예배는 FMB 주민호 회장의 사회로 시작했다. 김종성 이사장의 기도 후 우리교단 총회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가 “보냄을 받은 예수 그리스도”(요한 12:1~2)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가 붙들어야 할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의 이름이라는 사실”이라며 “이 믿음이 성령을 통해 각자의 영혼에 담겨, 예수 잘 믿는 선교포럼으로 이어지기를 축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