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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천국 생활 실습장이다

묵상의 하루 - 7

김원남 목사
양광교회

미국 어느 시장에서 한인 교포 두 명이 싸우고 있었다. 그 현장에 흑인 경찰이 오더니 “당신들 교회에 가서나 싸우지 왜 여기서 싸우냐?”고 질책하면서 함부로 말하더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예수님 믿기 전에는 술집에서 싸움질 잘 하던 사람이 어떻게 예수님을 믿고 직분자가 된 후에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갈등과 분쟁을 일으키고, 국내에서 말썽을 피우던 자가 해외에 나가서도 그런 짓거리를 자주하여 교회를 어지럽히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미국 사회에서도 한인 교회 안에서 분쟁이 심했으니 흑인 경찰 입에서 이런 말까지 나왔으리라고 추측되어진다. 누가복음 17장 10절부터 보면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질문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니이까?” 예수님께서 대답해주시길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개인의 심령 안에도, 가정에도, 무엇보다도 교회 공동체 안에 이미 있어야 된다는 말씀이다. 그런데 시기, 증오, 알력, 반목, 분쟁이 가득한 교회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런 교회들은 전혀 바람직한 교회가 될 수 없으며 아예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줄 수 없을 것이다.
고린도전서 2, 3장에는 바울이 세 부류의 사람들에 대해서 말했다. 육에 속한 자들은 자연인이며 거듭나지 못한 자들이다.  육신에 속한 자들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며 중생한 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영적으로나 신앙적으로 어리고 미숙함으로 아직도 세속적이다. 이들의 특징은 하나님의 말씀을 젖으로 먹고 시기와 분쟁이 많다는 점이다.


고린도전서 3장 3절을 보면 바울은 고린도교회 교인들에 대해서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라고 말했다.
오늘날 교회들이 이런 구성원 상태라면 고린도교회처럼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다. 교회마다 성숙한 신령한 자들이 많이 있기 위해서 훈련하고 기도해야 될 줄 안다.


그리스도인들은 경건에 이르기를 힘써야 된다고 말씀됐다(딤전4:7). 또한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교회에서 천국생활을 실습해야 된다.  교회는 시기, 알력, 반목, 분쟁을 실습하는 곳이 아니다. 왕이시고 주인이신 주님의 말씀을 따라서 사랑, 섬김, 나눔, 관용, 용서, 화목을 연습하고 실행하는 공동체이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빌2:3~4)고 되어있다.
초대 예루살렘교회는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신 후에 공동체 안에 하나님 나라가 있었고 천국생활을 실습함이 있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은 사람을 더하게 하시니라”(행2:46~47)
예루살렘 교회 공동체 안에서처럼 우리의 모든 교회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있고 천국 생활이 실습되어지고 온 백성에게 천국을 보여 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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