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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식

우리는 세상이 말하듯
어둡기만 한 것이 아니다
오늘 내리는 비는
내일을 맑게 한 선물,

어두운 먹구름 몰려와도
조금 후엔 지나간다
장미꽃을 피운 비바람을
슬퍼하거나 미워하지 말자

가끔은 죽음이 찾아와
사랑하는 이를 데려간다 해도
그 슬픔 승리하여
희망의 찬가가 되니까요


시인은 '상록수문학'으로 등단했으며 기독교한국침례회 증경총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영통영락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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