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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시와 함께 하는 묵상-10

임경미 사모
비전교회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그 길을 가야 하리니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 것
초점을 고정시킬 것
단 하나의 일탈도 허락지 않으시는 그분께
끝까지 흐트러짐 없이 나아갈 것
날마다 말씀으로
구석구석 깨끗이 닦아낼 것
병들어 아픈 부분은 빨간 약을 발라 경계할 것
결벽증 환자라고 손가락질해도
날마다 치열하게 싸울 것
이번쯤이야 한 번쯤이야 타협하지 말 것
우리의 씻어내지 못한 그 오래된 잘못됨을
그 끊임없는 잘못됨을
단번에 해결하기 위해 오신 뜨거운 내어줌,
그 사랑을 마음 깊이 새길 것

그리하여 그 길을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묵묵히 걸어갈 것


수만 수천 개의 길을 두고 하나의 길을 택하여 묵묵히 걸어간다는 것은 얼마나 힘들고 고단한 일인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오로지 한곳에 초점을 고정시키며 걸어간다는 것은 또 얼마나 많은 가지치기가 필요한 일인가. 그분이 함께 해주신다는 확신이 없었다면 몇 백 번이고 일탈했을 길….


그러나 오늘도 주어진 그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는 것은 마침내 도달점에 섰을 때,

그분의 품 안에서 듣게 될 “착하고 충성된 종아!” 그 한마디 때문,

그러기에 오늘도 내일도 걸어가야 하는 나의 길 우리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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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침례교회로 세워지길”
기독교한국침례회 115차 정기총회가 9월 22일 전주새소망교회(박종철 목사)에서 “일어나 함께 가자”란 주제로 1581명의 대의원이 등록한 가운데 개회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개회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사회로 호남제주침례교연합회 회장 장길현 목사(성광)가 대표로 기도하고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성경봉독, 새소망교회 청년들의 특송(소프라노 이주영, 플롯 이용희, 피아노 안인경)이 있은 뒤, 우리교단 74대 총회장을 역임한 박종철 목사(새소망)가 “생명의 말씀을 전하라”(빌 2:14~18)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종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의 복음 사역을 통해 많은 생명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거룩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할 때”라며 “침례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헌신하고 희생하며 오직 생명을 다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매진하며 하나님 앞에 죽도록 충성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교단 77대 총회장을 역임한 고명진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2부 환영 및 축하는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의 사회로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환영사를, 미남침례회 한인교회 이태경 총회장과 문화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