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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에서 자유

행복한교회 행복바이러스-81

유병곤 목사
새울산교회

율법에서 자유합니까? 아직 율법아래 있습니까?
율법의 행위로는 의롭다함을 얻을 육체가 없다면서 하나님께서 율법을 왜 주셨을까요? 율법을 지켜서 의롭게 되라고 율법을 주신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율법은 변명할 것이 없도록 모든 입을 막고, 죄를 깨닫게 하여 온 세상을 심판아래 있게 하려고 주셨습니다. 율법의 잣대로 선악을 따지면 죄 없다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율법을 받기 전에도 사람들은 죄를 지었으나 그때는 죄를 알지 못했습니다.  이웃집에 탐나는 물건이 있어 훔치러 갔다가 여의치 않아서 그냥 돌아왔으면 율법이 없을 때는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에 죄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율법이 온 후에는 네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는 조항 때문에 탐내는 것도 죄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율법이 온 후로는 행위뿐만 아니라 마음에 품은 것까지 죄가 되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마음으로 탐내고 마음으로 음욕을 품고 마음으로 미워하는 것도 다 죄가 되니 율법은 모든 사람이 빼도 박도 못 할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율법은 모든 사람을 죄인 만들어서 꼼짝없이 심판 아래 들어가게 하는 죽이는 법입니다. 그러나 복음은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님의 보혈로 죄인을 용서하고 살리는 법입니다. 그래서 율법적으로 정죄하는 설교는 성도들의 영성을 죽이고 기를 죽이고 자신감을 죽이고 일꾼을 죽이지만 복음적인 설교는 영혼을 소성시키고, 기를 살리고 자신감을 살리고 일꾼이 되게 합니다. 율법의 역할은 죄를 더 많이 깨닫고 자신이 죗값으로 멸망할 존재임을 알게 하는 겁니다.


율법이 없을 때는 죄인지도 모르고 내 멋대로 잘 살았는데 율법이 와서 율법으로 비춰보니 죄만 살아나고 나는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율법은 살리는 법이 아니라 숨어있는 죄를 들어나게 하고 결국은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세상의 모든 종교의 계율은 사람들을 얽어매고 더욱 힘들게 하고 참된 평안과 행복을 줄 수 없습니다.


믿음이 오기 전에는 율법에 매이고 갇혀서 내가 율법을 지켜서 그 선행으로 구원받는 줄 알고 노력하느라 평안하지 못했고, 항상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고, 금욕적인 생활을 하느라 고생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오면 예수님 십자가의 보혈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어주신 것을 깨닫게 되면 율법 아래 갇혀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때가 되어서 아들 예수님을 보내주시고 율법아래 있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보혈을 믿음으로 아들의 명분을 얻고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됐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을 믿는 자는 율법 때문에 정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생명의 성령의 법인 예수의 보혈로 죄와 사망의 법인 율법의 정죄로부터 해방하였기 때문입니다.


율법을 지켜서 의롭다고 인정받으려는 사람은 저주 아래 있는 삶입니다. 율법을 지켜서 의롭다함을 받으려면 자유가 없고 죽을 때까지 노력해도 안 됩니다. 율법을 지켜야 거룩하다고 믿으면 보혈에 대한 믿음이 올 때까지 율법에 갇혀 살아야 합니다. 율법을 지켜서 의로워질 수 없으며 우리는 보혈을 믿음으로 의인이 됐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저주를 받으시고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므로 우리는 저주 가운데 살 필요가 없고 믿음으로 자유를 누리면 됩니다. 율법의 역할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요, 예수님이 오신 이후로는 믿음으로 천국에 들어갑니다.


이제 우리는 율법에서 벗어났으므로 율법대로 섬길 것이 아니라 성령의 감동을 따라 섬기면 됩니다. 성령의 감동을 무시하지 말고 성령의 감동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포주에게 빚을 진 여성은 포주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하고 자유 없이 감시받으며 노예처럼 살아야 합니다. 아버지가 그 사실을 알고 찾아가서 빚을 갚아주고 데리고 와서 상처를 치유하고 자유롭게 살게 했습니다. 이제는 포주의 마수와 고통을 안겨준 그 빚의 멍에에서 해방됐습니다.


그러므로 과거처럼 포주에게 복종하고 끌려다니며 강요하는 대로 살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는 당당하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자유롭게 살아도 됩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죗값을 대신 갚아주시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죄인이 아닙니다. 우리를 죄인으로 몰아가고 사망으로 끌고 가든 율법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입니다. 율법에 매여 꼼작 달싹 못하는 종교인으로 살지 말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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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총회,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앞두고 ‘돌봄 목회’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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