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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산마을 - 님 앞에서 (계인철)

 

다 이루었다

 

일 마치는 날

잠자리 들 때

외치고 싶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다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님 앞에서

말하고 싶은 열망으로

온 심장이 뜨거웠다

 

젊음은

불덩이 속에서도

이글거렸고

 

작렬하는 태양으로 배부른

짙어진 녹색은 누런 낙엽으로

하나 둘 바람에 안기는 사이

조금씩 나목이 보이더니

 

나직이

목구멍에서 신음 같은 소원

입김처럼 하늘로 피어올라

있는 듯 없는 듯

님 앞에 쓰러진다

 

"애썼다"

 

한마디

오직 이 한마디만이라도

 

시인은 '한맥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 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천북제일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목산문학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 이 시는 목산문학 25호에 게재됨.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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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침례교회로 세워지길”
기독교한국침례회 115차 정기총회가 9월 22일 전주새소망교회(박종철 목사)에서 “일어나 함께 가자”란 주제로 1581명의 대의원이 등록한 가운데 개회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개회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사회로 호남제주침례교연합회 회장 장길현 목사(성광)가 대표로 기도하고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성경봉독, 새소망교회 청년들의 특송(소프라노 이주영, 플롯 이용희, 피아노 안인경)이 있은 뒤, 우리교단 74대 총회장을 역임한 박종철 목사(새소망)가 “생명의 말씀을 전하라”(빌 2:14~18)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종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의 복음 사역을 통해 많은 생명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거룩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할 때”라며 “침례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헌신하고 희생하며 오직 생명을 다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매진하며 하나님 앞에 죽도록 충성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교단 77대 총회장을 역임한 고명진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2부 환영 및 축하는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의 사회로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환영사를, 미남침례회 한인교회 이태경 총회장과 문화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