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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침례교회, 희년의 감사를 예배하다

희년, 다시 시작하는 교회|국명호 외 성도 일동 지음|268쪽|16000원|두란노

 

책은 불모지의 땅을 믿음으로 일군 여의도침례교회의 지난 50년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여의도침례교회는 지난 1972년 9월 1일 여의도 시범아파트 내 여의도유치원에서 고 한기만 목사가 11명의 성도와 함께 창립 예배를 드리며 시작됐다. 한기만 목사의 성경 중심의 말씀 양육과 성령 충만한 예배로 빠르게 성장한 여의도침례교회는 5년 만에 성전 건축을 하게 되고, 연이은 부흥과 성장으로 교육관을 증축하고, 창립 10주년이 되는 해에는 새성전으로 다시 재건축하는 축복을 받았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39대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과 전 세계를 순회하며 전도성회를 해온 빌리 그래함 목사가 한국 내한 시에 방문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여의도침례교회는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해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목표 아래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다. 초대 한기만 목사에 이어 지난 2013년 2대 담임 국명호 목사가 취임해 그 배턴을 이어 받았으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예배와 선교, 양육과 섬김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특히 중앙아시아 선교사역에 집중해 중앙아시아 침례교단 형성, 중앙아시아 침례신학교 설립, 교회 개척, 목회자 영성훈련 등 크고 작은 모습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고 있다.


이 책은 여의도침례교회의 지난 50년을 되돌아보고, 한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 얼마나 풍성한 열매를 맺었는지 증언하며, 한국 교회가 팬데믹을 극복하고 성령 충만함으로 다시 부흥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 예배와 선교라는 초심으로 돌이켜야 함을 말하고 있다.


다른 교회들의 역사를 담은 연감들과 달리 한 편의 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 카터 대통령과 한기만 목사의 일화는 굉장히 흥미진진했다. 단순히 카터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예배를 드렸다고만 이야기를 들었지 한기만 목사가 카터 대통령 사이에 그러한 이야기가 오고갔는지는 전혀 몰랐다. 아직 책을 읽지 않은 이들을 위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말을 아끼도록 하겠다. 또한 침례교단의 해외선교 역사의 주역이었던 만큼 이 책이 지닌 의미는 그 어느 것보다 크게 가슴 속으로 다가온다.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내가 한기만 목사님을 한 번도 뵌 적이 없다는 점이 매우 서글펐다.


여의도침례교회의 역사를 보면 부흥하는 교회의 전형적인 수순을 밟고 있는 듯하다. 교회 설립 초기에 성경 공부, 성도간 교제, 예배, 기도, 전도 등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착실히 밟아간 후 새성전을 건축하고 해외선교는 물론 국내 선교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모습은 현재 대부분의 대형교회들이 밟아온 수순들이었다. 여의도침례교회가 외부에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던 것이 500명 이상의 성도가 모였을 때로 카터 대통령이 예배를 드렸던 것도 바로 이때였다. 간혹 자신은 교회성장에는 관심이 없다며 아직 더 성장해야 할 시기임에도 목회에 전념하는 것이 아닌 이런저런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는 목회자들을 목격하곤 한다. 걷기도 전에 뛰려고 하면서 매년 재자리에 맴돌고 있는 그러한 모습과 여의도침례교회의 초기 역사를 대비해 보면서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한다. 


여의도침례교회는 새로운 희년을 향해 나아가며 하나님의 모으심과 흩으심에 반응하며 세상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2대 담임인 국명호 목사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이어온 교회의 전통과 정체성을 그대로 계승하고 간직하되 그 속에서 균형을 맞춰 효율적인 사역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국 목사는 자신의 목회 비전인 ‘W.0.R.D VISION’(워십, 오직 예수, 말씀, 사랑의 섬김)을 통해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고,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바로 세우며,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빛과 소금의 사명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들에게 사랑을 나누고자 나섬 봉사단이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며, 보다 체계적으로 지역을 돕고 섬기기 위한 재단을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이 전해질 수 있도록, 낮아지고 섬기는 교회가 되려고 한다. 


고 한기만 목사의 바톤을 이어받은 국명호 목사가 이끄는 여의도침례교회의 새로운 희년이 기대된다.

범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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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목회의 긍정적인 협력자로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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