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의 부르심
┃조인상 지음┃104쪽┃9000원┃좋은땅
금융권에서 성공을 좇던 삶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목회의 길을 걸어온 여정을 담은 조인상 목사의 간증집 ‘3번의 부르심’이 출간됐다. 책은 구원·제자·사명으로 이어지는 ‘세 번의 부르심’을 축으로, 교회 개척의 기쁨과 눈물, 실패와 회복을 통해 신앙의 본질과 삶의 목적을 다시 묻는다. 저자는 “많은 사람을 모으는 일보다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오늘의 독자들에게 ‘순종의 결단’을 촉구한다.
저자 조인상 목사는 쌍용화재와 창업투자·IT 기업을 거쳐 목회로 부르심을 받았고, 현재 우정교회 담임으로 섬기고 있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 목회대학원 졸업 등 이력을 공개하며 사역의 길을 증언한다.
복음으로 다시 읽는 요한계시록
┃정윤석 지음┃344쪽┃17000원
┃기독교포털뉴스
요한계시록을 공포의 책이 아닌 ‘복음’의 시선으로 풀어낸 해설서 ‘복음으로 다시 읽는 요한계시록’이 출간됐다. 책은 “그리스도의 피로 죄에서 해방된 성도가 결국 승리한다”는 복음의 핵심을 축으로 계시록을 강해하고, 신천지 등 이단 해석을 분별하도록 구성했다. 총 23편의 핵심 강해로, 교회 현장에서 안전하고 균형 있게 계시록을 가르치려는 목회자·교사를 위한 실전 가이드다.
저자 정윤석은 원천침례교회 협력 목사이자 ‘기독교포털뉴스’ 대표기자로, 한국 교회 현장에서 왜곡된 종말 해석을 바로잡는 일에 힘써 왔다. 이번 신간에서도 이단들의 주장과 정통 해석을 나란히 제시해 성도들이 스스로 분별하도록 돕는다.
잔혹함의 성경 번역사
┃해리 프리드먼 지음┃유재덕 옮김
┃368쪽┃25000원┃브니엘
책은 성경 번역을 둘러싼 권력과 신학, 피의 충돌을 서사처럼 따라가는 교양서이다.
고대 알렉산드리아의 칠십인역부터 중세의 격렬한 번역 논쟁, 근현대 대중 번역 성경의 등장을 아우르며 ‘말씀을 모든 이에게’ 전하려 했던 이들이 감내해야 했던 박해와 논쟁의 현장을 생생히 복원한다.
저자 해리 프리드먼은 런던대에서 아람어로 박사학위를 받은 학자·저술가로, 성경 번역이 신학 논쟁을 넘어 정치·사회적 힘의 충돌이었다는 점을 드러낸다. 번역어 한 단어가 교회 권위와 신앙 실천을 어떻게 뒤흔졌는지, 역사적 사례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