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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산책 (114) 왈레스 기념 침례병원


왈레스(Dr, William wallance)기념 침례병원은 미국의료선교사로 중국에서 일생을 봉사하다 순교한 의사 빌 왈레스의 숭고한 뜻을 기념하고 6.25 동란 중 어려움에 처한 처참한 우리 민족을 돕기 위하여 19511122일 미국 침례교 한국선교회에서 부산에 설립했다.


현재 508병상을 갖춘 부산의 대표적 종합병원으로 성장한 침례병원은 지난 60여년간 일반진료, 복음전도 사업과 함께 극빈자 무료진료, 무의촌 진료, 33개의 개척교회를 세웠으며, 의료선교 및 우리나라 국민보건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에 침례교 목회자로 사역하다 병들면 돈이 없어도 일단 치료 먼저 해주었고, 지금까지 50% 치료비를 감면해주는 일에 얼마나 많은 목회자들이 혜택을 받아왔는지 모른다. 지난 주간 우리부부는 침례병원에 입원하여 그동안 불편했던 몸을 샅샅이 검진하고 여기저기 고장 난 부분을 치료 받았다.


60여년 간 사용했으니 고장도 나는게 정상이려니 생각하면서도 막상 MRI와 초음파 측정기 앞에서니 그동안 하나님이 주신 육체를 어떻게 관리했는가에 대한 평가를 받는 것 같아 결과가 나오기 까지 약간 긴장이 됐다.


천국 문 앞에 서면 이런 기분이 들까?

내가 너에게 허락한 삶을 어떻게 사용했느냐? 건강, 물질, 지식, 지혜, 가정, 명예, 권력. 내게 주어졌던 이 모든 것들에 대해서 하나님은 얼마나 신실하게 청지기 직분을 감당했는가 물으실 것이다.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고전3:12~15)


침례병원 건물 입구에서 방문한 동기 목사님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건물 외벽에 걸쳐진 거대한 십자가를 보면서 울컥 연민의 정에 눈물이 나오려 했다. 지금 전국적으로 국내 종합병원들이 적자 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일간신문의 보도에 침례병원도 예외가 아닌 듯 하다.


어떻게 세워진 병원인가?

훼파된 성읍, 불타버린 성문, 환난과 능욕으로 짖밟힌 조국 예루살렘을 생각하며 눈물로 금식하며 기도했던 느헤미야의 리더십에 온 국민들이 힘을 합쳤던 것처럼 지금은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소박한 미소 친절한 의료진들의 섬김을 통해 23일의 진료를 끝내고 돌아오는데 간절한 기도가 절로 나왔다.


크신 하나님이시여! 침례병원을 거룩한 복음의 도구로 다시 사용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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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수 총회장 “희망과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115차 총회 81대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0월 24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총회 임역원과 교단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총회 군경부장 이길연 목사(새서울)가 대표로 기도하고 경기도침례교연합회 대표회장 이병천 목사(지구촌사랑)의 성경 봉독, 배진주 자매(공도중앙)의 특송 뒤, 이동원 목사(지구촌 원로)가 “깊은 데로 나아갑시다”(눅 5:1~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동원 목사는 설교를 통해, “침례교 목회자의 특징이라고 하면 단순하게 말씀을 사랑하고 가르치는 것이며 그 말씀을 붙들고 최선을 다해 복음 전도에 우선순위를 다하는 것”이라며 “침례교회가 다시 부흥의 계절, 아름다운 침례교회의 계절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오직 말씀에 순종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는 총회가 돼야 하며 새로운 교단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정직한 성찰과 회개로 과거를 극복하고 주님의 말씀만을 향해 나아가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2부 축하식은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81대 총회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가 80대 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에게 이임패를 증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