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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노라면 - 원제근

 

숯검정 같은

어머니 속 같다가도

 

뽀얗게 빨아 널은 아기 기저귀처럼

풀솜 구름을 두둥실 띄우고

 

겹겹이 둘러싼

먹구름 사이로도

파란 미소에

한줄기 빛을 내쏟는다

 

태산을 날릴 듯한 광풍에도

흔들림 없이

세 뼘 달을 안전하게 품고

 

온 밤의 별들을 보이기에 앞서

해질녘 어둠을 먼저 보이는

저 하늘을 보노라면

 

내일은 또 어떤 표정일까

내일 그려질 삶의 신비가 기다려진다

 

시인은 서울 예림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해동문학으로 등단하여 해동문인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성 깊은 작품을 만들며 겨울을 보내고 있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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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목회의 긍정적인 협력자로 활용하라’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교회가 직면한 위기와 기회를 함께 고민하며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미래교회 목회세미나를 개최했다. 12월 3일 세 번째 주제는 ‘AI와 목회 적용’으로 세종꿈의교회(안희묵 대표목사)에서 교단 주요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미나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이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 교단 제73대 총회장을 역임한 안희묵 목사(세종꿈의)가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롬 12:2~3)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오늘은 인공지능이라는 문화 혁명의 시대에 목회자들이 이를 수용하고 활용해야 할 때”라며 “우리 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우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안희묵 목사는 “시대의 변화를 민감하게 읽고 변치 않는 복음을 시대에 맞게 전하기 위해서는 이를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목회자에게 필요하다”며 “AI가 우리를 위협하는 도구가 아니라 목회의 새로운 잠재력을 여는 조력자로 바라본다면 오늘 세미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적으로 보면 예수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