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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행함

김형윤 목사의 새벽이슬-29

세상가운데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평균적으로 몇 가지의 공통적인 힘이 있음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머리에는 이해력이, 눈에는 분별력이, 입에는 논리정연한 구사력과, 손에는 휘어잡는 장악력이, 일할 때는 강한 추진력과, 태도에는 단호한 결단력이 있고 인격에는 감화력과 영혼에는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지도자일수록 위에 말한 여러 좋은 점들을 갖고 있으나 모두 다 가진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개는 몇 가지씩은 소유하고 있는데 과연 우리는 어떤 점들을 갖고 있습니까?


여리고의 아모리족 여인 기생 라합은 비록 신분은 낮았고 직업은 보잘 것 없었지만 그녀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좋은 점들이 있음을 성경에 나타난 내용에서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도 이런 점들을 사모해야 합니다.

라합은 분별력이 있었습니다(2:9~10). 그녀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한 눈에 알아봤습니다. 그녀에겐 결단력도 있었습니다(2:4~5, 11:31). 자기네 집으로 숨어 들어 온 두 정탐꾼을 대범하게 숨겨줬습니다 그녀에게는 논리정연한 언어구사력도 있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2:11~13). 그래서 정탐꾼들도 그녀의 말을 듣게 됐습니다.


라합은 여인이었지만 신속한 추진력도 있었습니다(2:6, 15~16).

하나님의 사자들을 숨기는데 미적거리거나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분명한 통찰력도 겸비하고 있었습니다(6:17, 22, 25). 그녀의 영적 통찰력과 단호한 믿음의 태도로 그녀의 가족이 구원을 받았고 멸망당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자기가 믿음대로 행동한신앙의 여인이었습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가 되는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오늘날 언행일치가 안되는 신자들을 손쉽게 볼 수 있는데 라합은 전혀 그렇지 않았던 여인입니다. 그녀의 믿음은 죽은 믿음이 아니라 살아 있는 믿음이었습니다.


믿음과 행함, 이 두 가지는 신앙의 양축과 같습니다. 수레의 두 바퀴와 같으며 동전의 양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생 라함은 균형잡힌 믿음의 본을 우리에게 보여줬습니다. 저를 비롯해 우리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위로를 넘기면서 믿음으로 순종한 라합에게서 성군 다윗과 훗날 우리 주님께서 탄생하셨습니다(1:5~6). 라합은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함으로 믿음의 계보를 이어간 여인입니다. 한낱 보잘것없던 그가 놀랍게도 다윗왕의 고조 할머니였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우리도 이 세상에서 어떤 고난이나 장애를 만나더라도 라합을 본받아 담대하게 믿음으로 걸어가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는 영광스런 믿음의 계보를 잇는 복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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