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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의 객사

신순균

삭풍(朔風)

송림 사이로 불고

모래밭에 남겨진

수많은 발자국

파도에 밀려

하나씩 하나씩 지워지고 있었다

 

인적 한적한 바닷가에

따스한 햇살

고독한 마음을 어루만지고

객사(客舍)에 스며드는

바닷바람이 다정하기만 하다

 

망중한(忙中閑)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을 달래며

잊어버린 추억에 젖어

맨몸으로 살아온 인생 돌아본다

 

멀리 수평선 보이는 객사

하늘 열리는

창 너머로 바다 바라보며

마음의 쌓인 회포(懷抱)

초록색 꿈꾸며

내일 향해 달린다

 

 

/ 신순균 목사는 1988년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한국아동문학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북광주교회를 섬기고 있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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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총회,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앞두고 ‘돌봄 목회’ 해법 모색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지난 12월 2일 수원중앙침례교회(고명진 목사)에서 ‘돌봄 목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급변하는 사회복지 정책 속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목회적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총회가 주최하고 공약이행위원회(전도부, 교육부, 사회부)가 주관해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미래교회 목회세미나’의 둘째 날 일정이다. 첫날 창업목회(더크로스처치)에 이어, 둘째날은 2026년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교회의 실제적인 사역 적용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1부 경배와 찬양, 2부 주제 강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총회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수원중앙침례교회 찬양팀의 찬양에 이어,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이 강단에 올랐다. 최 총회장은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엡 3:20~21)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시대가 어렵다고 하지만, 교회는 세상의 어둠을 몰아내는 유일한 하나님의 능력이 있는 곳”이라며 “목회자들이 현실을 보며 영적 패배주의에 빠지지 말고, 매일 새벽 무릎으로 사명을 감당할 때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의 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