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함 그리움 기다림이 있다 함께하지 못하고 찾아오지 않아도 항상 거기에서 바람소리 귀 기울이고 파도 바라보며 서 있는 모습 고독함 그리움 기다림으로 충만한 섬이 아름다워 나는 목회의 고독한 섬에서 아련한 불빛 등대처럼 오늘도 거기에 서 있다 시인은 부평중앙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크리스찬 문학』 으로 등단하고 한국아동문학연구회 이사, 목산문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나팔꽃 당신』 등이 있다.
상처로 숨어 지낸 므비보셋 어느 날 다윗의 부름 앞에 두려움으로 나아가 엎드린다 다윗의 자비로운 왕의 식탁에서 상처는 눈 녹듯이 녹아내리고 두려움의 그림자는 사라지고 평화와 사랑으로 피어났다 시인은 광주 엘림교회의 담임목사, 푸른숲 작은도서관 관장 섬기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목산문학회 現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범람하는 강으로 온 땅을 뒤 덮듯 세상에 지식이 넘친다 TV에 나오는 건강지식만으로도 의사들의 전문용어보다 화려하고 신지식은 또 왜 그렇게 많은지 한계 지수를 넘는다 과부화된 뇌용량, 넘치는 새 언어 범람하는 지식만큼 흔한 사랑, 그 흔한 사랑 박제된 사랑들이 진열되어있다 드라마 멜로씬 만큼 어색한 사랑 범람하는 21세기 사랑을 구한다 무너진 세계, 잃어버린 한 영혼 서걱거리는 걸음으로 다가가 마른 가슴으로 안는다 바스락바스락 사랑 부서지는 소리 마음 무너져 내리는 소리 아직도 무너질 은혜가 있어 십자가 밑으로 언뜻 지나는 그림자 주님의 보혈은, 지금도 흐르고 시인은 파주 자유교회를 담임목사로 섬긴다.『한맥문학』으로 등단하였고 목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내 몸이 내 것이 아니다 머리의 명령을 몸이 들어먹질 않는다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다 머리 따로 몸 따로 이런! 그리스도 따로 교회 따로 시인은 늘푸른교회를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월간 한국시」(시), 「크리스챤신문」(성극) 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문학사료발굴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문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시집「하얀기도」외 다수, 설교집「생명은 늘 푸르다」등이 있다.
소아기 수두의 바이러스가 뼛속깊이 숨어있다 갱년기를 지나 병들고 약해지면 죽어 하늘나라에서라도 언젠가 한번쯤은 치러야만 한다는 수포와 설사와 가시처럼 찔러대는 견딜 수 없는 고통 그럴듯한 인격으로 사랑받고 존경받는 포장된 내 삶속에도 끈질기도록 포기하지 않고 고통을 주며 나를 무너뜨리려 뼛속깊이 잠복하고 기회를 엿보는 죄의 바이러스 앞에 우리 모두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말라는 힘들지만 나를 사랑하시는 이의 사랑의 싸인이리라 시인은 철원 충만한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크리스찬문학」,「한맥문학」으로 등단하여 한국 문인협회 및 한국기독교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목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시집으로「바다로 가지 못한 어부」등이 있다.
빛바랜 흑백사진 속에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있다 지나간 세월은 너무 멀리 가버리고 얼룩진 인생살이는 삶의 경륜만 남아있다 찬바람 부는 들녘엔 아름다운 시절의 꿈들이 다시 새싹으로 피어나기 위해 몸부림친다 이제는 아름답고 슬픔 잠에서 깨어나 하늘의 별들의 소리를 들으며 조심, 조심 인생의 먼 길을 재촉한다 가을엔 알알이 익어가는 열매를 위하여 햇살은 더욱 큰 눈을 뜨고 성숙된 열매를 탄생시킨다 시인은 북광주침례교회 담임목사로 1988년 크리스찬 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였다. 국제팬클럽 한국본부 회원, 한국아동문학회 이사 등으로 섬긴다. 『목산문학회』회장을 역임하였다.
주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사랑의 연단은 그래서 내게 있다 그 연단을 감사히 받으면 강건해지게 된다 주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사랑의 깨우침을 감사히 받으면 성숙한 자가 된다 주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사랑의 세우심은 그래서 내게 있다 그 세우심을 감사히 받으면 귀히 쓰이는 그릇이 된다 시인은 선화침례교회 원로목사로 봉직하며 목산문학 전 회장, 현 고문으로 섬기고 있다.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한국아동문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하얀 목련화』를 비롯한 여러 권이 있다.
웹사이트와 유인물 여기저기에 떠도는 내 사진은 거의가 십년 또는 이십년 전 젊을 때의 것이어서 지금의 내 모습과는 무척 다르다 나이 들었다고 젊은 시절의 사진을 거둬들일 필요는 없겠지만 얼마 전에 펴낸 내 시집 속표지에는 대만의 한 바닷가에서 찍은 새 사진을 올렸다 점퍼 차림에 머리숱도 많이 빠지고 이마에 주름도 파이고 흰 머리카락이 바람에 휘날리는 것이 바로 지금의 내 모습 그대로였다 나이 먹어 조용히 물러나 앉는 것은 노년의 덕이로되 제 때 사진은 바꿔 주어야 하리라. 그래서, 두 얼굴로 만년晩年을 사는 일은 피해야 하리라 시인은 『목산문학』창간 회장을 역임했고 현 고문으로 섬긴다.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감격시대』,『언어유희』등 다수가 있다.
지는 해 머리 숙여서쪽 문 들어갈 때 저녁놀 불에 타서숯덩이 되었는가 다 타고밝은 빛 없어어둔 밤 되었구나 김권태 원로목사는『상록수 문학』으로 등단하였고 목산문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말레이 이뽀 땅은 돌 먼지 지천인 곳정소리 메아리에 구름도 해를 가려늘 푸른 포멜로 향기 골짝마다 넘친다 고향이 사무치면 포멜로 제격이라설레는 맘 달래며 한 조각 베어 무나향기는 어디로 가고 과즙조차 박하다 어떤 건 달콤하고 어떤 건 새콤하고어느 것 가리잖고 알알이 맛나건데이놈은 무슨 사연에 향기마저 없을까불 연단 눈물 골짝 언젠가 지난 뒤에댓돌 위 가지런히 헤진 신 벗어놓고내 인생 베어 씹으면 제철 향기 나려나 *Ipoh(이뽀): 말레이시아, 삐락(Perak)주의 도시며 주석의 산지로 유명하고 대리석, 석회석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특히 이 지역에서 나는 열대과일인 포멜로(pomelo)는 풍성한 과즙과 상쾌한 맛의 매력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찾는다. 방다윗 선교사는 『시서문학』으로 등단했고 목산문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