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 ┃이상학 지음┃176쪽┃12000원┃넥서스 성경은 ‘과연 이 말씀을 나같이 평범한 사람이 지키며 살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하는 말씀이 많이 등장한다.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하는 열망은 갖고 있으나, 아무리 뜯어보아도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지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 말씀대로 살기를 지레 포기하고 ‘그럭저럭’ 살아가는 삶에 만족하게 된다. 그리스도인은 마땅히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돼야 한다. 그러나 실제 삶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는 우리의 노력이 좌절되는 무력감을 경험한다. 저자는 이러한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는 이유를 알기 쉬운 언어로 명확하게 제시한다. 쉬며 읽으며 쓰며 ┃김민정 지음┃허준 옮김┃176쪽┃11000원┃생명의말씀사 코로나19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혹은 모처럼 낸 휴가로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가진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까? 저자는 어쩌면 우리는 하나님과 밀착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얻었는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며 잠시 멈춰 평소 돌보지 못했던 자신의 마음을 마주해 볼 것을 권한다. 책은 매일 아침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기도문을 띄우는 저자의 짧은 글과 영혼을 보듬는 몇 개의 질문들, 그리
CGNTV는 온누리교회 군선교팀과 함께 지난 8월 11일 용산 국군중앙교회에서 ‘군인교회 언택트 사역 전문가 양성교육’을 진행했다. 전국에서 각 군 군종목사 50여 명이 모인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선교가 어려워진 군부대 내 교회에서 온라인을 활용한 예배와 선교 사역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는 개회 인사를 통해 “바이러스와 수해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군 선교 현장을 지키는 군종목사가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축복한다”고 격려했다. 육군군종목사단장 배동훈 목사(육군 대령, 침례교)는 “온누리교회와 CGNTV의 후원 덕분에 군 선교에 힘을 얻는다”며 감사를 표했다. CGNTV 직원들이 강사로 나선 이번 세미나는 OBS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활용한 온라인 방송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온라인 예배 방법, 군 장병 맞춤형 콘텐츠를 통한 선교 방법 등을 나눴다. 특히 군 선교 특성상 장비나 보안 등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맞춤형 강의를 제공함으로 군종목사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온누리교회 군선교팀 김준용 대표 장로는 “군 선교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언택트의 중요성이 커진
주님의 지상명령이라고 일컫는 이 명령에 순종한 믿음의 선배들 덕에 복음을 듣게 됐고 구원받았다. 그 은혜에 감격해 이래저래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나누기도 했지만, 복음의 내용을 규모있게 잘 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전도훈련을 받았다. 4영리, 하나님과 화목하는 길과 같은 비교적 간단한 복음 전도지를 외우고, 전하는 법을 배웠다. 실제 전도 현장에서 훈련의 효과를 볼 때도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을 때는 동공에 지진이 일어나 시선을 어디에 둘지 몰랐고, 가슴도 벌렁거려 어떻게 마무리를 했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좀 더 잘 준비하려고 이름도 무시무시한 “전도폭발” 전도법으로 중무장을 하기로 했다. 몇 달에 걸쳐 접촉하는 법, 복음의 핵심 내용, 반대의견 다루는 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실습도 했다. 이미 오랫동안 현장에서 검증된 탁월한 전도법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이전의 전도법보다는 전도 현장에서 유익하게 사용하였다. 드디어 주님의 지상명령을 제대로 순종할 수 있게 되었다는 뿌듯함이 마음 한구석에부터 차올랐다. 물론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이다. 이 이야기는 개인적 경험이 일부 들어있는 가상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주님의 지상명령에
실패는 완성의 일부다 오르막에서는 내리막 그립지만 바닥까지 가라앉으면 오르막 꿈만 꾸게 된다 선 곳이 넘어질 곳이고 그곳이 곧 일어날 마당이니 서나 넘어지나 그리울 것도 아쉬울 것도 없지 아니한가 더 빨리 다다르려 하기 전에 더 빨리 넘어져 볼 일이다 시인은 '시서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현재 M국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동화작가 고정욱의 신작동화 ‘나무늘보 릴랙스’가 9월 13일까지 서울 강남에 위치한 예림당아트홀에서 뮤지컬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0월 코엑스아트홀에서의 초연 이후 두 번째 정규 공연으로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을 많이 접할 수 없었던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나무늘보 릴랙스’는 평화로운 아마존에 사는 나무늘보 릴랙스의 모험 이야기이다. 느리기만 할 뿐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싶은 릴렉스는 친구 턴으로부터 빠른 동물들은 더 빨리, 느린 동물은 더 빨라지게 만들어주는 마법사가 사는 아프리카 시티에 대해 듣게 되고 동경하게 된다. 어느날,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아프리카 시티에 가게 된 릴랙스는 빠른 친구 래비, 팔라, 퀵을 만나면서 빠르기만 한 것이 좋은 것이 아님을 자신이 진정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 ‘빨리’만을 외치는 세상에서 우리 아이를 지키기 위한 느림의 미학 뿐만 아니라 모두가 한가지씩 잘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목 짧은 기린 지피’ ‘가방들어주는 아이’등 탄탄한 작품성의 다양한 아동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얼라이브처치(생명이넘치는, 박대길 목사) 예배팀 ‘로드웨이브’가 첫 싱글앨범 ‘MEDIATOR’(중보자)를 발매했다. 히브리서 9장 15절을 바탕으로 쓰여진 중보자는 어려운 시대를 지나고 있는 이 시대의 크리스천들에게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곡을 만든 로드웨이브의 워십 리더 Jeremy HAN(한재윤)은 “이 곡을 통해 히브리서와 같은 믿음의 고난을 지나고 있는 현 시대의 성도들이 확실한 약속의 증거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영원한 우리의 중보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목 하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얼라이브 처치 로드웨이브는 ‘중보자’를 시작으로 로드웨이브 워십리더 한재윤의 싱글앨범 ‘주 날 부르네’와 EP앨범 ‘My Father’도 8월과 9월에 발매될 예정이며 10월은 5곡이 수록된 로드웨이브의 EP앨범 ‘MEDIATOR : 중보자’가 발매될 예정이다. 강신숙 부장
고통스런 관계 떠나기┃ 게리 토마스 지음┃이지혜 옮김┃353쪽┃20000원┃생명의말씀사 독이 되는 인간관계, 과연 어디까지 견뎌야 하나? 파괴적인 영향력으로부터 어떻게 나를 견고하게 지켜낼까? 이 책은 독이 되는 사람들에 대한 대처법을 심리학적 관점이 아닌 영적 관점에서 설명한다. 그리고 독이 되는 공격으로부터 ‘당신’뿐 아니라 ‘당신의 소명’을 보호하도록 돕는다. 저자는 우리 모두는 죄인이기에 당연히 죄인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독성은 그와 다르다. 독이 되는 사람들은 내 주위에 존재하며 당신을 쓰러뜨리려 애쓴다. 믿음의 사람이라고 해서 이런 독이 되는 사람들의 공격을 반드시 참아야 하는 건 아니다. 독이 되는 사람들을 적절하게 다루는 것이 중요한 까닭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의연히 가기 위해서 우리 자신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연애신학┃ 권율 지음┃204쪽┃15800원┃샘솟는기쁨 오래전 유별난 연애편지에서 얻은 인사이트로 ‘연애 신학’을 정립한 저자는 ‘성경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연애’란 주제를 남녀의 사랑으로 풀어냈다. 연애의 시작과 감정의 실체, 지속적인 연애법, 성욕과 스킨십, 연애의 결말에 이르기까지 청년들을 지도
기독교에 대한 인식과 반응이 요즘처럼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시대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은 소수만이 갖는 느낌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인지 기독교인으로 바르게 사는 것 자체도 많이 힘든 시기다. 겉보기에 정의롭고 명예롭더라도 이해관계가 맞물린 상황에서의 모습은 전혀 다름을 목도할 때마다 무엇이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의 태도인가 하는 원론적인 질문과 마주하곤 한다. 이런 저런 이유로, 또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들을 보며 진정한 그리스도인상이라는 명제를 더 절실하게 고민하게 하는 여름이다. 그리스도인의 바른 삶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 앞에서 우리는 근본주의적인 정죄함을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구원받은 자녀라는 특권의식 때문에 무작정 관대해서도 안 된다. 이 대목에서 주목해야하는 중요한 단어는 균형이다. 율법의 적절한 적용과 사랑을 기초로 한 관용의 절묘한 균형, 올바른 지적과 사랑의 용서 사이의 균형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기울지 않게 중심추와 같은 역할을 한다. 문제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고 부딪혀 가야 하는 것이다. 인간의 기준과 잣대는 늘 유동적이다. 관계의 거리에 따라, 손익의 계산법에 따라 변한다. 그때는 틀렸지만 지금은 맞기도 하고 과거에는
날아가는 씨앗들 뿌리내릴 수 있게 기어가는 벌레들 피할 수 있게 흘러가는 빗물들 스밀 수 있게 때론, 피어난 풀꽃을 보고 살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게 쉬어가는 벌레를 보고 피할 길 있음을 깨달을 수 있게 스며든 빗물을 보고 저 멀리 바다를 꿈꿀 수 있게 틈을 지켜주기 비움의 자리에서 조금만 조금만 더, 머무를 수 있게 돌 틈 사이에 피어난 모든 풀은 우리에게 생명의 소중함뿐만 아니라 살아갈 용기를 준다. 한줌의 흙이라도 뿌리내릴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날아가 꽃을 피우는 끈질긴 생명력에 우리는 힘을 얻는다 그러나 돌 틈 사이에 머무는 것들이 어찌 풀뿐이겠는가? 보도블록 돌 틈 사이에서는 사람들 발길에 밟힐지도 모를 수많은 벌레가 쉬어가기도 하고, 쏟아지는 빗방울들이 스며 지하수로 모여들기도 한다. 때론 사람들의 발길을 피해 쉼을 얻는 벌레를 바라보며 우리의 삶도 저들처럼 피할 길이 열려 있겠구나 깨닫기도 하고, 빗방울이 모여 강으로 바다로 흘러가듯 우리도 한 방울씩 스미다 보면 마침내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겠구나 꿈도 꿀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이제 그 ‘틈’을 지켜야 한다. ‘비움’의 자리에 서서, 살아갈 용기와 피할 길과 이루어야 할 꿈을
‘요한계시록’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루카스’ 등 완성도 높은 복음 뮤지컬로 문화예술 선교를 펼치고 있는 광야아트센터가 지난 7월 17일 3주년을 맞았다. 광야아트센터는 국내 체류 중인 해외 선교사와 미자립 교회 사역자들을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요한계시록’에 초대하는 등 뜻 깊은 이벤트로 3주년을 기념했다. 복음 뮤지컬을 중심으로 앞으로 더 활발하게 문화예술 선교 사역을 이어갈 계획인 광야아트센터에,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지난 2017년 7월 17일, 대학로에 기독 뮤지컬 전용관 ‘작은극장 광야’로 본격적인 복음 뮤지컬 사역을 시작한 광야는 1년만인 2018년 7월 17일 ‘복음이면 충분하다’는 마음을 가진 이들이 모인 복음 뮤지컬 전문 ‘극단 광야’를 창단하면서 더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지난해 10월에 청담동으로 공연장을 이전, 복합문화공간 ‘광야아트센터’로 새롭게 출발하며 ‘요한계시록’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같은 복음 뮤지컬뿐만 아니라 ‘송정미 콘서트 크리스마스 인 러브’ 등 CCM 콘서트, 기독 콘텐츠 창작자들과 함께 한 ‘GNC 포럼’ 등을 열며 문화예술 사역을 더 폭넓게 확장해왔다. 특히 코로나19로 갑작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