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이사인 이은미 목사(사진 가운데)가 지난 9월 11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에 장학금 500만 원을 후원했다. 이번 장학금은 학생들이 학문과 신앙을 더욱 깊이 세워가며 미래의 목회자와 기독교 지도자로 성장해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달됐다. 이은미 목사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의 자랑스러운 학생들을 위해 후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믿음과 학문을 겸비한 인재로 자라 한국교회와 사회에 귀하게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피영민 총장은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을 위해 소중한 장학금을 후원해 주신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귀한 정성을 장학생들에게 잘 전달하여, 학생들이 학문과 사역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는 교계와 후원자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다양한 장학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래 목회자와 기독교 지도자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송우 국장
교회진흥원(이사장 이학규 목사, 원장 김용성 목사)은 지난 9월 8~9일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요한복음 1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8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했으며 ‘사망에서 생명으로’의 저자인 이남하 목사가 강사로 나서 요한복음을 성경적․역사적 맥락 속에서 조명하는 강의를 진행했다. 행사는 찬양으로 시작해 박정인 목사(수련)의 기도에 이어 강사 소개 후 본격적인 강의가 진행됐다. 이남하 목사는 한국교회 안에서 자주 나타나는 성경 해석의 오해 사례를 지적하면서, 성경은 기록 당시의 시대 상황과 저자의 의도를 바르게 이해해야 하며, 장과 절의 구애를 받기보다 성경 전체의 내용을 중심으로 해석해야 올바른 접근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요한복음의 기록 배경과 본문 내용을 성경 전체의 맥락 속에서 풀어내며, 본문이 가진 의미를 심층적으로 설명했다. 강의는 체계적인 설명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에게는 예수님께서 생명(영생)을 주시며 교회를 이 땅에 남겨 두신 이유를 깨달아 알게 되어 종교의 틀만 굳어져 가고 있는 현대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또한 말씀에 대한 학문적이면서도 실제적인 이해를 갖게 되는 기회가 됐다. 교회진흥원은
침례교 테니스연합회(회장 이광우 목사)는 지난 9월 15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에서 연합회장배 전국침례교목회자 테니스대회를 진행했다. 연합회는 50여 명의 목회자와 사모가 참여한 이날 대회를 운동으로 친목을 다지는 장으로 마련했다. 1부 개회예배는 부회장 김경섭 목사(화평)의 사회로, 부회장 최성일 목사(주신)가 대표로 기도했고, 이광우 목사(하사림)가 설교했으며, 피영민 총장이 축사하고, 직전회장 이종성 목사(상록수)가 축도했다. 이어 총무 권민호 목사(새미래)의 진행으로 금배부와 은배부, 동배부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경기 결과, 금배부는 이강희-김송권 목사가 우승, 권민호-윤영재 목사가 준우승, 김종립-홍두윤 목사와 김요한-윤기석 목사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은배부는 이광우-표성중 목사, 김경섭-서성래 목사, 박동렬-김무건 목사가 각각 1~3위를 차지했고, 동배부는 김영훈-이동현 목사와 김태봉-임진산 목사가 공동 우승, 김진남-조성열 목사와 강홍주-김현수 목사가 공동 3위를 차지했으며, 목회자 사모가 참여한 번외 경기도 진행됐다. 총무 권민호 목사
113차 총회 임원단(증경총회장 이종성 목사)은 지난 9월 11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를 방문해 대학예배를 인도하고 장학금 1000만 원을 후원·기탁했다. 이날 대학예배에서 이종성 목사는 “격려”(히 10:24)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서로 격려하고 세워주는 믿음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극동방송 여성합창단이 특송해 참석자들에게 은혜와 감사를 전했다. 이종성 목사는 “장학금이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학생들의 학업과 신앙 성장에 소중히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학생들을 향한 관심과 지원의 뜻을 밝혔다. 이에 피영민 총장은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후원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은 침례교단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나눔으로, 학생들이 학문과 사역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는 교계 지도자들과 후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래 목회자와 기독교 지도자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송우 국장
나포제일교회(구윤회 목사)는 지난 9월 7일 교회 창립 66주년을 맞아 찬양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윤회 목사의 사회로 다양한 장르의 특별 공연이 어우러져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와 찬양의 향연이 펼쳐졌다. 축제의 첫 순서는 박승민 목사의 찬양으로 시작됐다. 그는 직접 작사·작곡한 ‘아버지께로’와 ‘1172’를 통해 회중들을 깊은 예배의 자리로 이끌었고, ‘에벤에셀’ 찬양으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선포했다. 이어 배주완 성도의 첼로 연주로 엘가의 ‘사랑의 인사’,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기뻐하며 왕께 노래 부르리’가 연주되며 경건한 분위기를 더했다. 박민호 목사(함께있는)는 성악 솔로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와 ‘하나님의 열심’을 불러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정숙 권사는 국악 선율에 찬양을 접목한 ‘주님 사랑해요’, ‘주님이 날 부르는 소리’, ‘할렐루야 찬양하리(신만고강산)’를 불러 한국교회의 정체성을 찬양으로 표현했다. 특별 출연으로 무대에 오른 구윤회 목사는 ‘날 세우시네’와 ‘기도를 멈추지 마라’를 열정적으로 찬양하며,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시는 은혜와 끈질긴 기도의 중요성을 회중에게 전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특별한 순서는 나포 기타반
경남지방회(회장 노주하 목사) 사랑진교회는 지난 9월 21일 교회 본당에서 김동녘 담임전도사 목사 안수식을 거행했다. 지방회장 노주하 목사(찬양산)의 사회로 지방회 시취위원 강한중 목사(창원한사랑)가 대표로 기도하고, 시취위원 조정식 목사(행복한)가 성경을 봉독한 뒤, 우리 교단 제77대 총회장을 역임한 고명진 목사(수원중앙)가 “목사란 무엇인가?”(요 1:6~8)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설교 후 시취위원 최봉세 목사(삼천포우리)가 시취 경과보고를 했고, 노주하 목사가 안수받는 김동녘 전도사와 교회에 서약한 뒤, 안수위원(노주하, 김영대, 김희주, 조정식, 강한중, 최봉세, 강대열, 안귀모, 고명진, 정상훈, 김종걸, 류철랑 목사)이 안수했으며 대표로 강대열 목사(진해)가 기도했다. 이어 노주하 목사가 김동녘 형제가 사랑진교회 목사가 됐음을 공포했고, 정상훈 목사(창원사랑의)가 목사 예복을 착의해 주었으며, 노주하 목사가 안수패를 전달했다. 이후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김종걸 교수와 강대열 목사, 안귀모 목사(새삶), 류철랑 목사(세상의빛동광 원로)가 권면과 축사, 격려사를 전하며 김동녘 목사의 안수를 축하했다. 전희성 집사(사랑진)가 광고한 뒤, 김동녘 목사의 인
북부지방회(회장 김영준 목사)는 지난 9월 14~17일 3박 4일간 전도부(부장 황동식 목사) 주관으로 2025 북부지방회 연합부흥대성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성회는 우리 교단 제78대 총회장을 역임한 김인환 목사(함께하는)가 강사로 나서 사도행전 1장부터 5장까지의 말씀을 중심으로 “DYNAMIC 성령행전”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김인환 목사는 성령 충만한 성도들은 눈에 보이는 환경보다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희망을 품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충성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합부흥대성회는 때늦은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오며 연합 모임을 방해했으나, 의정부, 동두천, 양주, 연천, 철원, 구리 등 원근 각처에서 마음을 다해 함께 모여 서로 섬기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진정한 연합의 모습을 보여줬다. 공보부장 김치성 목사
전국남선교연합회(회장 김인봉 장로, 총무 김종완 장로, 전남연)는 지난 9월 20일 남원주교회(이정윤 목사)에서 전남연 제27회기 1차 감사예배 및 임역원 회의를 가졌다. 1부 감사예배는 전남연 감사 김기석 장로(남원주)의 사회로 원주지방회 부회장 추진호 목사(세진)가 대표로 기도하고, 원주동지방회 총무 곽용진 목사(제천중앙)가 성경을 봉독한 뒤, 원주지방회 김명섭 목사(광터)가 “십자가만 자랑하자”(마 27:50)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원주동지방회 부회장 김헌주 목사(영광)의 격려사, 이정윤 목사(남원주)의 환영사, 전남연 서울연합회 백성민 장로(뚝섬)의 헌금기도가 있었으며, 전남연 총무 김종완 장로(서울)와 김기석 장로가 광고한 뒤 원주지방회장 김호열 목사(충만)가 축도했다. 2부 임역원 회의는 전남연 회장 김인봉 장로(서머나)의 사회로 전남연 직전회장 강명철 장로(산양)가 기도했다. 주요 보고와 함께 △27차 회기 사업계획 및 예산 △규약 수개정위원회 구성 및 추진 △회비 납부 △회원 확충의 건 등을 안건으로 다뤘다. 이어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위해(이경호 장로) △침례교단과 전남연의 부흥 발전을 위해(박종옥 장로) △남원주교회와 원주지방회의
부산지역침례교목회자연합회(연합회장 백승복 목사, 수석부회장 박용주 목사, 사무총장 정상순 목사, 부침목연)는 지난 9월 16일 부산 기장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부산지역 목회자 부부 16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2025년 가을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1부 예배는 수석부회장 박용주 목사(한소망)의 사회로 부회장 이응준 목사(팔복)가 대표로 기도하고, 재무 박진한 목사(즐거운)가 성경을 봉독한 뒤, 연합회장 백승복 목사(창성)가 환영 인사를 전하고 “이제는 사랑하자”(요일 3:18)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백승복 목사는 “은혜와 약속의 상징인 무지개의 일곱 색깔처럼 오늘 가을 체육대회를 통해 부침목연 목회자 상호 간에 친목을 다지고 각 지방회 간 협력을 도모해 아름답게 복음 전도 사업에 조화를 이루자. 나아가 회원 모두가 영육에 더욱 강건해져 먼저 생활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확장해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사무총장 정상순 목사(남부중앙)가 광고하고, 직전회장 장근철 목사(백양로)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행사는 배구를 비롯해 족구, 수족구, 윷놀이 등이 진행됐으며, 경기 결과 새부산지방회(회장 정덕용 목사)가 우승, 부산남지방
지난 9월 22~24일 2박 3일간 전주 새소망교회에서 기독교한국침례회 115차 정기총회가 열렸다. 교단의 새로운 1년을 이끌 의장단을 선출하고 주요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모인 자리였다. 설렘보다 긴장감을 안고 들어선 총회였지만, 박종철 전 총회장의 설교로 시작된 총회의 첫인상은 따뜻했다. 이욥 총회장의 환영사와 함께 각종 감사패가 오가는 모습을 보며, 기자는 교단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아름다운 연합의 장을 기대했다. 그러나 그 평화는 길지 않았다. 1차 회무가 시작되자마자 예배당의 공기는 순식간에 차갑게 얼어붙었다. 마치 토론의 장이 아닌 ‘경매장’과도 같았다. 발언권을 얻기 위한 고성과 눈치싸움, 누구에게 발언권을 줄지 몰라 고심하는 의장의 땀방울과, 발언자의 이름과 소속을 받아 적지 못해 곤란해하는 서기의 표정이 현장의 혼란을 대변했다. 불리할 때마다 터져 나오는 정회 선언은 마치 어린 시절의 ‘얼음땡’ 놀이를 보는 듯했다. “의장 바꿔라!” 원성이 터져 나오고, 한 대의원은 신발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니 ‘개그콘서트’였다. 그 지독한 풍경 속에서 기자는 역설적으로 ‘사람 냄새’를 맡았다. 이튿날인 23일, 각 기
‘태아·여성보호국민연합’(태여연)은 지난 9월 25일 국회 제11간담회의실에서 태아 생명권 관련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태여연 운영위원 서윤화 대표(아름다운피켓 대표)의 사회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은 축사를 통해 “세미나 개최가 축하할 일인지는 모르겠다”면서도 “국회에서 태아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김상희 인구아동정책관도 자리해 “이 문제가 매우 중요해 의원님들이 주최하는 세미나를 모두 경청하며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전해 정부 차원에서도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첫 발제를 맡은 음선필 교수(홍익대 법학과)는 “입법은 민주성과 합리성, 그리고 과학적 근거에 기초해야 한다”며 안전한 낙태가 아니라 안전한 출산을 보장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숙경 교수(한국침신대)는 UN 아동권리협약을 인용하며 태아 역시 법적 보호를 받아야 할 아동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홍순철 교수(고려대 의과대학)는 의학적 소견을 들어 모자보건법에 태아를 명시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취현 변호사(법률사무소 Y)는 “무제한 낙태 허용은 생명 경시를 불러온다”며 여성 권리와 태아 생명권은 대
한국교회가 온라인 의존을 줄이고 예배‧사역 전반에서 ‘현장 중심’으로 돌아가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반면 20대의 신앙 약화와 교회학교 회복 지연은 뼈아픈 숙제로 남았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2025년 5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주일예배를 출석 교회 현장에서 드렸다는 응답은 76%로 전년(79%)보다 소폭 하락했고, 온라인 예배는 9% 수준을 유지했다. 예배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비율은 9%로 늘었는데 20대(16%), 30대(14%)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담임목사 대상 조사에서는 ‘현장예배만’ 드리는 교회가 32%로 2023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장예배+실시간 중계’는 56%로 줄며 코로나 이전의 예배 패턴으로 서서히 복귀하는 모습이다. 성인(장년) 현장예배 회복률은 평균 91%까지 올라 10곳 중 4곳(39%)은 코로나 이전 수준(100% 이상)을 회복했다. 특히 99명 이하 소형교회가 중대형교회보다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교회학교 현장예배 회복률은 74%로 성인과 격차를 보였고, 소형교회(66%)의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신앙 수준은 ‘약해졌다’는 응답이 26%로 전년(18%)보다 다시 늘었다. 20대가 34%로 가장 높았고, 온
목회데이터연구소(지용근 대표)와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9월 29일 종로 5가에 위치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 트렌드 2026’ 출판기념회를 열고, 2026년 교회 현장을 규정할 핵심 의제와 근거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번 작업은 2022년 말부터 신학교 교수, 언론인, 대형·소형교회 목회자, 기독교 문화·조사통계 전문가 등으로 TFT를 구성해 3년간 축적한 결과물이며, 규장에서 출간됐다. 조사는 2025년 5~6월에 걸쳐 담임목사, 기독교인, 일반국민, 여성교역자, 소형교회 성도·목회자, 이주민 선교 단체·목회자 등 6개 트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 규모는 5019명과 60개 선교단체로, 주제별 집필진은 해당 결과를 토대로 현상과 대응 전략을 정리했다. 연구진은 “정확한 조사 자료에 근거해 2026년 한국교회를 전망·예측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기준 코로나 이전 대비 아직 완전 회복하지 못한 교회가 61%였고, 평균 회복도는 91%로 2023년 86%, 2024년 88%에서 점진적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교세 회복은 규모가 작을수록 상대적으로 빨랐다. 출석교인 수 100%에 미달하는 교회 비율이 ‘29명 이하’
한국 장로교 5개 교단(예장 통합·합동·고신·백석·기장)이 잇따라 정기총회를 열고 주요 현안을 처리했다. 예장 통합(제110회)은 서울 영락교회에서 회무를 진행하며 최대 관심사였던 ‘여성 총대(총회 대의원) 법제화’ 안을 부결했다. 여성 대의원 비율을 제도적으로 끌어올리려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졌지만, 올해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예장 통합은 장로회신학대학교 박경수 총장 인준을 통과시키며 신학교 운영의 안정화를 택했다. 총회장에는 정훈 목사가 취임해 “낮은 자세로 총대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예장 합동(제110회)은 규범을 더욱 선명히 했다. 헌법상 목사 자격을 ‘만 29세 이상 남자’로 명기하는 개정안을 가결해 여성 안수 논쟁의 전선을 재정렬했다. 반면 목사·장로 정년 연장안은 부결돼 조직의 세대교체 기조를 유지했다.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성 조사에도 나섰다. 예장 합동 소속 3개 노회가 상정한 ‘전 목사에 대한 이단성 조사 헌의안’은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연구하기로 결의했다. 예장 고신(제75회)은 사회적 이슈에 직접 목소리를 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 관련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하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교
30년의 세월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8:19~20) 2024년 4월 2일, WMTC는 역사적인 3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그 시기는 25명이 참석한 ‘34기 장·단기 선교사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훈련생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행사가 있었다. 지금까지의 원장들을 초청해 주님께서 이끌어 주신 지난 30년의 세월을 되새기며 주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30년의 세월은 결코 짧지 않다. 위대한 바울 선교사가 온 세상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데 소요된 시간도 30년 정도다. 30년이면 가정에서 한 대(代)가 넘어가는 시간인 것처럼, 세계선교훈련원(WMTC)에게도 30년 역사는 세대를 넘어가는 시간이었다. 각고의 노력 끝에 WMTC를 설립한 개척자들이 있었고, 선교 사역과 훈련을 발전시킨 중간 지도자에 이어, 30년이 지난 지금은 1세대 선교사들이 돌아와 후배 선교사들을 훈련하는 결실의 시기에 와 있다. 지난 30년 동안 세계선교훈련원(WM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