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정신없이, 어수선하게 맞아 아쉬웠던 참에 설 연휴를 지내면서 1월을 떠나보내게 된 것은 어쩌면 다행한 일일수도 있다. 설을 맞아 한해를 새롭게 맞이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주어졌기 때문이다. 올 해는 대체공휴일까지 있어서 그래도 조금은 여유로운 명절을 보내는 행운까지 겹쳤으니 나를 돌아보고 내일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기에 넉넉한 시간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텔레비전 방송들은 명절이 되면 지나간 시절의 영화를 많이 보곤 하는데 오래전 어느 명절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 연휴에 봤던 영화가 문득 생각이 났다. 바로 ‘황태자의 첫사랑’이라는 제목의 뮤지컬 영화였다. 1954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1923년, 독일 하이델베르그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인데 독일의 극작가, 빌헬름 마이어포르스터(Wilhelm Meyer-Forster, 1862~1934)의 중편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영화의 내용은 하이델베르그로 잠시 유학을 온 황태자와 하숙집에서 일하는 여성과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리고 있는 진부한 것이었지만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이 스크린을 가득 채운 영화였다. 특히 남자 주인공인 황태자가 부르는 노래들의 목소리는 당대 최
이단은 특정한 때에 일어나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이미 소멸된 줄 알았던 이단 종파가 모양을 달리해 되살아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이단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이 이단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고대교회와 프로테스탄트교회 그리고 한국교회로 구분해 이들 교회에 심각한 도전이 됐던 이단 논쟁을 개괄했다. 고대교회에서의 이단 논쟁과 동방교회와 서방교회의 분열, 개신교 주요 이단인 몰몬교와 여호와의증인, 로마 가톨릭교회와 개신교회의 분열, 강경 칼빈주의와 알미니우스주의 사이의 충돌,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이단인 통일교와 전도관, 김기동의 귀신론, 이장림의 시한부 종말론, 이윤호의 가계치유론을 분석했다. 이단 종파에 속한 사람들은 대부분 정통교회에서 양육받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들은 정통교회에서 성장했지만, 기독교 교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단의 희생물이 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이단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이단의 미혹에 더 이상 희생되지 않기를 소망한다.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밖에 없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이 강력한 선언에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그 피가 내 죄를 씻는가?”라는 질문을 던지자마다 대답들이 다양해진다. 속죄론이란 바로 이 “어떻게”에 대한 대답이다. 따라서 다양한 속죄론이 존재한다. 이 책은 기독교 지도자 7인이 교죄교리를 속죄제물이라는 입장에서 설명해준다. 깊이 있는 신학적 설명도 있지만 설교적 서술로, 속죄교리에 대한 매우 명확하고 흥미있는 내용을 전해준다. 또한 속죄교리의 깊은 의미를 자세히 밝히면서 진한 감동을 전해주며, 속죄의 희생제사가 반드시 필요함을 역설한다. 조직신학의 복잡하고 어려운 논증이 아니라 누구라도 쉽게 이해하고 속죄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총 107개 문답으로 이뤄진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은 하나님과 성경, 인간의 죄와 구원 등 기독교의 기본 개념과 십계명, 주기도문 등 신앙의 전반적인 면이 정리되어 있다. 종교적 원리나 이치, 신앙의 체계를 뜻하는 ‘교리’는 제법 익숙한 단어인데 반해 ‘요리’는 낯설 뿐 아니라 어감상 다소 엉뚱하게 들리기도 한다. 요리는 교리 중에서도 중요한 내용을 뽑아 정리한 ‘핵심교리’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은 원래 어린이 교육용으로 만들어진 교리 해설서이다. 그러나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은 어린이뿐 아니라 청소년과 초신자를 포함한 성인 성도들에게도 효과적인 교리 교재로 인정받아왔다. 이 책은 각 문답마다 묵상을 돕는 예쁜 일러스트가 있어 교리를 친근하게 읽을 수 있다. 또한 문답의 영어 원문과 관련 성경 구절을 배치해 특별한 해석 없이 혼자서도 소요리 문답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볍고 예뻐서 늘 가지고 다니며 읽고 싶은 교리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성도가 기독교의 기본 교리를 잘 이해하고 하나님과의 긴밀한 교제를 누리게 되기를 소망한다.
인간은 원래 애통하기 위해 지어진 존재가 아니라 기뻐하기 위해 창조된 존재이다. 에덴동산은 행복한 본향이었으며 인간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한 인간을 슬프게 만들 수 있는 어떤 요소도 에덴동산에서는 자라나지 않았을 것이다. 인간을 즐겁게 하기 위해 온갖 종류의 꽃들이 향기를 내뿜고 있었다. 또한 인간을 유쾌하기 위해 각양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득한 경치가 펼쳐졌으며, 강들은 황금빛 모래 위로 찰랑거리고 있었다. 다른 모든 피조물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행복하게 살도록 인간을 만드셨다. 인간은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 인간은 행복할 때에야 비로소 제 모습을 갖추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타락의 파멸을 회복시키기 위해 찾아오셨다면 또한 그 분은 옛 기쁨을 우리에게 회복시켜주기 위해 찾아오셨다. 우리가 또 다시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오직 그 기쁨은 지금까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었던 어떤 기쁨보다 더 달콤하고 심오한 기쁨일 것이다. 오늘은 잠시 고난을 받을 수는 있지만 내일에는 기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이미 소유한 모든 것, 그리고 하나님이 보장하신 영원한 생명을 곰곰이 생각하면서 이 책과 함께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한다.
2017년 새해, 한 해를 시작하는 성도들에게 말씀과 기도는 새로운 희망과 도전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최명우 목사(사진 순복음강남)는 신년 새벽기도회를 인도하며 차곡차곡 작성한 설교문들을 토대로 2013년부터 ‘희망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설교집을 출간했다. “축복으로 이끄는 로드맵”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새 창조의 축복” 그리고 이번에 출간한 “마음의 소원을 이루는 영적 법칙”은 교회의 대표적인 행사인 ‘열두광주리 신년특별새벽기도회’에서 전했던 설교내용을 기초로 하고 있다. 최명우 목사는 나라가 그 어느 때보다 혼란한 이때를 사는 크리스천들에게 특별히 전하고 싶은 메시지들이 담겨 있다. 최 목사는 “말씀을 통해 선한 소원을 주시고 이뤄지게 하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이 필요한지 이미 성경에 다 말씀해 놓으셨다”면서 “소원을 이루는 영적 법칙을 적용한다면 많은 응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우리 교회는 새벽마다 성도들이 함께 마음의 소원을 이루는 영적인 법칙들을 성경을 통해 배우고 함께 부르짖어 기도하며 응답받는 역사라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 메시지가 복음에 갈급하고 말씀에 굶주린 성도들에게 풍성한 영적인 양식이 되리라 믿는다”고
어서 돌아오오(새527/통317) 작사: 전영택(1894~1968) 작곡: 박재훈(1922~) 아들 하나를 뒷바라지하며 시골에서 어렵게 사는 홀어머니가 있었다. 어느 날 이 망나니 같은 자식은 어려운 살림이 지겹다며 나이 많으신 홀어머니를 두고 집을 뛰쳐나갔다. 얼마 후 방황하며 다니던 자식이 잘못을 뉘우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직 인적이 드문 새벽인데 대문은 열려있었고 방안에는 불이 켜져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벽에 기댄 어머니는 고개를 떨어뜨린 채 가만히 계셨다. 깜짝 놀란 아들은 급히 들어가 어머니를 흔들었다. 어머니는 앉아서 졸고 계셨던 것이다. 아들은 무릎을 꿇고 어머니께 용서를 빌었다. “엄마, 밤에는 무서운 산짐승도 내려오는데 왜 문을 열어 놓으셨어요?” 어머니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문을 열어 놓고 네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고 하셨다. 그리고 어머니는 크게 뉘우치는 아들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어머니에게 아들이 집을 떠난 이유는 상관이 없다. 집을 떠나있을 때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았는지도 문제가 안 된다. 돌아온 것만으로 기쁜 것이다. 다시 말해 아들은 돌아온 사실 하나만으로 실수와 잘못과 모든 과거를 용서 받은 것이다.
이 책은 조지 뮬러의 인격과 하나님 뜻을 향한 확신 그 기도의 원리들을 만날 수 있다. 42개국에서 1만차례의 설교와 3000통의 편지로 소통하는 뮬러의 리더십, 200번의 성경통독, 1만명의 고아를 돌본 성자의 삶, 그의 내밀한 영적 비밀에 대해 담았다. 조지 뮬러는 영구의 목회자로 젊은 시절, 아버지의 돈을 훔치던 좀도둑이자 술과 도박에 빠진 불량 소년이었다. 그런 그가 할레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면서 설교할 자격을 얻었지만 여전히 영적으로 힘든 시기였다. 1825년 기도모임에 참석한 뮬러는 모든 가르침과 물질의 공급은 오직 하나님께만 구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1833년 30명의 고아들과 함께 사역을 시작한 조지 뮬러. 60년의 사역동안 720만 달러가 넘는 기부금을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게 된다. 이 모든 것이 그의 믿음의 기도였기에 가능했다. 그는 1875년부터 17년동안 42개국에서 300만 명에게 복음을 전했으며 1989년 93세의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까지 기도응답은 계속 이어졌다. / 이송우 부장
예수를 믿는다고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유명해 지지도 않는다. 교회 나가 봐야 금은보화는커녕 더 힘든 일만 생기기 일쑤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내 맘대로’ 살지 말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걸까? 이 책의 저자는 룻이라는 이방 여인의 삶을 통해 우리 믿음의 본질적인 질문에 답한다. 그 안에 숨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섭리와 더 나아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일하심을 발견한다. 룻은 풍요로운 모압이 아니라 흉년으로 고통받는 베들레헴을 택했다. 그런데 세상의 눈으로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이 선택을 성경은 ‘축복’이라 말한다. 베들레헴이야말로 하나님의 약속의 땅이요, 축복의 땅이었기 때문이다. 룻은 마침내 그 복된 선택으로 왕의 계보,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잇는 축복을 받았다. 이삭 줍는 여인에서 땅 주인의 아내가 된 것이다. 바로 이것이 룻기에 담긴 복음이요, 우리가 영적 선택을 해야 하는 이유다. 저자는 인생의 철저한 순간에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빛나는 은혜, 이삭을 줍는 순간에도 보아스를 준비하시는 그 섭리를 모든 성도가 경험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 책은 시간순으로 성경을 정리한 ‘바이블 인 타임즈’의 네 번째 책으로 유다 왕국이 멸망에 이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구약성경의 예언서 가운데 예레미야와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 나훔, 하박국, 스바냐서를 열왕기하, 역대기하와 고대 근동의 역사 속에서 시간 순으로 엮었다. 이스라엘 민족은 아브라함 때부터 1160년 동안 다일민족으로 이어져 오다 BC 930년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분열됐다. 그리고 BC 722년 앗수르에 의해 북이스라엘에, BC 573년 바빌로니아에 의해 남유다가 멸망했다. 그 가운데 살아남은 자들은 바빌로니아로 끌려가 포로생활을 했다. 유다왕국이 멸망할 즈음 그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했다. 또한 이웃에게 폭력, 강탈, 억압, 착취, 살인을 저질러 예루살렘을 피의 도시로 만들었다. 이 내용을 책에 생생히 재현하기 위해 원문에 따라 정확히 번역하고 오늘날 우리말 표현을 사용했으며, 필요한 부분에 각주와 해설을 덧붙였다. 저자는 인간이란 하나님의 도움없이는 역사에서도 교훈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 책에 남겼다.
“성령은 누구신가, 무슨 일을 하시는가, 성령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제대로 믿고 구원받으려면 성령을 바로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성령을 바로 알리고자 쓰여졌다. 진리에서 벗어나거나 그릇된 진리를 아는 것은 구원에 이르는 길에서 벗어나는 것과 같다. 구원의 길에서 벗어나면 멸망의 길이 도사리고 있다. 바로 알아야 바로 믿게 되고 믿음의 궁극인 천국으로 안전하게 인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것이 성령이다, 저것이 성령이다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이 책은 성경을 통해 성령은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시며 또한 성령을 받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다뤘다. 성경 구절이 함께 제시해 성령에 관한 성경구절을 살펴볼 수 있다.
“개새끼 한 번 돼보지 뭐”(드라마 ‘질투의 화신 중’ 대사). 질투라는 감정으로 인해 절친한 여자 친구를 맘에 품고 친구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장면이다. 질투의 눈이 멀어 인간이기를 포기하겠다는 자괴감의 대사가 웃긴다. 이 대사는 감정에 충실한 요즘 젊은이들의 정서를 반영한다. 감정이란 인간, 동물 누구나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성이 발달된 인간은 이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 그래서 배고프다. 졸리다, 기쁘다, 슬프다 등 모든 표현을 울음과 웃음으로 하는 영아기를 지나 성장하면서 인간은 감정에 대해 때론 솔직하게, 때론 숨길 수 있는 지혜가 늘어난다. 이러한 인간의 기술(?)과 지혜는 각자의 처한 환경적으로,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 자신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에서 출발한다. 그러다 보니 점점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기보다 포장하는 데, 또는 지나치게 노출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된다. 진재혁 목사는 인간의 감정을 △외로움 △죄책감 △수치 △우울 △질투 △억울 △분노 △의무 △두려움 △걱정 △불안 △절망 등으로 다루면서 하나님께 이 모든 감정들을 진솔하게 고(告)해야 한다고 말한다. 내 상태를 솔직히 고백할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우선적으로
솟아라! 해야, 힘차게 솟아라! 너의 용틀임이 바다를 가르고 거대한 파도가 그대 맞이한다 지난 것들 파도에 휩쓸려 바다 깊숙이 묻어버리고 새로운 것들로 가득 채워지는 영광의 축복이 되어라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하고 우리의 언어를 새롭게 하고 우리의 행동을 새롭게 해서 새 하늘 새 땅이 되기를 바라노라 성년의 독수리가 힘차게 날개치고 올라감 같이 비상의 날개 활짝 펴고 위로 위로 나는 새나라가 되어라 젊은이는 힘과 도전의 정신으로 늙은이는 번뜩이는 지혜와 경험으로 새나라 전진에 참여해서 꿈에도 소원인 조국통일을 이룩하여 지구촌의 중심국가로 우뚝 서게 하라 무엇이, 우리의 전진 가로막느냐 누가, 우리의 비상 멈추게 하느냐 모두가 하나가 되어 희망의 첫날 맞이하자 또 하나의 태양이 내 가슴 속에서 부상한다 벅찬 감격과 설레임으로 큰 발자욱 이렇게 힘있게 내딛는구나 주저함이 있느냐 용기로 채우고 나약함이 있느냐 협동으로 채우고 모자람이 있느냐 사랑으로 채우고 염려가 있느냐 기도로 채워 가라 낡고 부정적인 것들 밟아 버리고 오직 푯대를 향해 창조주와 함께 가자 사랑하는 사람들아! 삼백 육십 오일 늘 새날로 여기면서 승리의 날들로 점철시키고 활짝 웃으
허우적거리며 바람을 잡으려는 풀잎에 매달린 이슬 한 방울임을 병상에서야 봅니다 손오공 머리띠같이 조여 오는 투병생황이 삶의 자리를 돌아보게 하여 굽어진 인생길을 곧게 펴줍니다 자수성가를 자랑하던 입이 주님 동행을 간구하는 입이 됩니다 / 김효현 목사는 ‘월간 한국시’ ‘크리스챤신문’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문학사료발굴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늘푸른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삭풍(朔風)은 송림 사이로 불고 모래밭에 남겨진 수많은 발자국 파도에 밀려 하나씩 하나씩 지워지고 있었다 인적 한적한 바닷가에 따스한 햇살 고독한 마음을 어루만지고 객사(客舍)에 스며드는 바닷바람이 다정하기만 하다 망중한(忙中閑)의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을 달래며 잊어버린 추억에 젖어 맨몸으로 살아온 인생 돌아본다 멀리 수평선 보이는 객사 하늘 열리는 창 너머로 바다 바라보며 마음의 쌓인 회포(懷抱) 초록색 꿈꾸며 내일 향해 달린다 / 신순균 목사는 1988년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한국아동문학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북광주교회를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