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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섭리

김우현 목사
한맥문학 등단
‘예수님의 비유’

나는 몰랐네.
나무마다 작은 가지 많은 것은
새들이 거기 앉아 쉬거나
잠자라는 뜻이 숨어 있음을

 

나는 몰랐네.
나뭇가지 천만 송이 꽃이 피어나는 것은
별들이 그 꽃에서 달디단 꿀을 만들어 먹으라는 뜻임을

 

나는 몰랐네.
산에 있는 바위마다 빈틈이 있음은
산토끼와 너구리의 피난처로
예비하신 뜻임을

 

나는 몰랐네.
강가에 갈대와 붕어마름이 자라는 것은
붕어와 물고기들이 새끼 낳아
잘 기르라는 뜻임을

 

나는 몰랐네.
산곡이나 밭에 잡풀이 풍성한 것은
인간들로 치료받고
우유와 고기도 먹으라는 사랑이심을

 

나는 몰랐네.
인간의 수명이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인 것은
이 세상은 잠깐이요,
영원한 아버지 집에서 영생 복락을
누리라는 하나님 깊으신 섭리이심을.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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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총회,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앞두고 ‘돌봄 목회’ 해법 모색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지난 12월 2일 수원중앙침례교회(고명진 목사)에서 ‘돌봄 목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급변하는 사회복지 정책 속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목회적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총회가 주최하고 공약이행위원회(전도부, 교육부, 사회부)가 주관해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미래교회 목회세미나’의 둘째 날 일정이다. 첫날 창업목회(더크로스처치)에 이어, 둘째날은 2026년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교회의 실제적인 사역 적용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1부 경배와 찬양, 2부 주제 강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총회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수원중앙침례교회 찬양팀의 찬양에 이어,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이 강단에 올랐다. 최 총회장은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엡 3:20~21)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시대가 어렵다고 하지만, 교회는 세상의 어둠을 몰아내는 유일한 하나님의 능력이 있는 곳”이라며 “목회자들이 현실을 보며 영적 패배주의에 빠지지 말고, 매일 새벽 무릎으로 사명을 감당할 때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의 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