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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주님 - 김우현

 

봄이 오면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아래 품어주듯이

주님은 우리를 전능하신 날개로 품어주시어

육체의 껍질이 깨어지는 날

영광의 형상으로 변화하여 생명의 주님 얼굴 뵈오리라

 

여름이 오면

산곡에 피어나는 참나리 꽃을 보며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도다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 들으며

내 아버지 집 뜨락에 피어난 한 송이 백합화 되어

생명의 향기 성령의 바람 타고 날리리라

 

가을이 오면

풍성한 열매 달린 포도나무를 보면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는

주님의 사랑의 음성을 듣는다

농부 되신 하나님 앞에 서는 날

생명강가에 심기운 한그루 나무되어

성령의 열매를 달고 부활의 주님을

웃으시게 하리라

 

겨울이 오면

산천에 눈이 덮이고 북풍이 불어와도

선한 목자는 양들을 우리 안에 모으고

생명의 꼴을 먹여주시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리라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으며

얼굴이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으신 주님 발 앞에 엎드리어

생명의 열매 먹고 부활한다는 믿음으로 기도 드린다

 

김우현 목사는 부산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이며한맥문학으로 등단하였다.

저서로 예수님의 비유가 있다. 목산문학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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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수 총회장 “희망과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115차 총회 81대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0월 24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총회 임역원과 교단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총회 군경부장 이길연 목사(새서울)가 대표로 기도하고 경기도침례교연합회 대표회장 이병천 목사(지구촌사랑)의 성경 봉독, 배진주 자매(공도중앙)의 특송 뒤, 이동원 목사(지구촌 원로)가 “깊은 데로 나아갑시다”(눅 5:1~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동원 목사는 설교를 통해, “침례교 목회자의 특징이라고 하면 단순하게 말씀을 사랑하고 가르치는 것이며 그 말씀을 붙들고 최선을 다해 복음 전도에 우선순위를 다하는 것”이라며 “침례교회가 다시 부흥의 계절, 아름다운 침례교회의 계절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오직 말씀에 순종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는 총회가 돼야 하며 새로운 교단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정직한 성찰과 회개로 과거를 극복하고 주님의 말씀만을 향해 나아가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2부 축하식은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81대 총회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가 80대 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에게 이임패를 증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