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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주님 - 김우현

 

봄이 오면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아래 품어주듯이

주님은 우리를 전능하신 날개로 품어주시어

육체의 껍질이 깨어지는 날

영광의 형상으로 변화하여 생명의 주님 얼굴 뵈오리라

 

여름이 오면

산곡에 피어나는 참나리 꽃을 보며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도다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 들으며

내 아버지 집 뜨락에 피어난 한 송이 백합화 되어

생명의 향기 성령의 바람 타고 날리리라

 

가을이 오면

풍성한 열매 달린 포도나무를 보면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는

주님의 사랑의 음성을 듣는다

농부 되신 하나님 앞에 서는 날

생명강가에 심기운 한그루 나무되어

성령의 열매를 달고 부활의 주님을

웃으시게 하리라

 

겨울이 오면

산천에 눈이 덮이고 북풍이 불어와도

선한 목자는 양들을 우리 안에 모으고

생명의 꼴을 먹여주시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리라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으며

얼굴이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으신 주님 발 앞에 엎드리어

생명의 열매 먹고 부활한다는 믿음으로 기도 드린다

 

김우현 목사는 부산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이며한맥문학으로 등단하였다.

저서로 예수님의 비유가 있다. 목산문학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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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총회,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앞두고 ‘돌봄 목회’ 해법 모색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지난 12월 2일 수원중앙침례교회(고명진 목사)에서 ‘돌봄 목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급변하는 사회복지 정책 속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목회적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총회가 주최하고 공약이행위원회(전도부, 교육부, 사회부)가 주관해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미래교회 목회세미나’의 둘째 날 일정이다. 첫날 창업목회(더크로스처치)에 이어, 둘째날은 2026년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교회의 실제적인 사역 적용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1부 경배와 찬양, 2부 주제 강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총회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수원중앙침례교회 찬양팀의 찬양에 이어,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이 강단에 올랐다. 최 총회장은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엡 3:20~21)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시대가 어렵다고 하지만, 교회는 세상의 어둠을 몰아내는 유일한 하나님의 능력이 있는 곳”이라며 “목회자들이 현실을 보며 영적 패배주의에 빠지지 말고, 매일 새벽 무릎으로 사명을 감당할 때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의 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