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지방회(회장 황영욱 목사)는 지난 8월 4~6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한 여의도침례교회(국명호 목사) 장심리 드림센터에서 청소년 연합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여의도침례교회와 지방회 소속 목회자·교사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진행됐으며, 지방회 11개 교회에서 모인 청소년과 교사 100여 명이 함께해 은혜와 교제를 나눴다. 이번 캠프의 주제는 ‘GOOD NEWS’였다. 창세기 1장 1절과 요한계시록 22장 20절 말씀을 주제성구로 삼아 캠프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예수님을 만나는 것’을 가장 최우선의 목표로 삼았다. 청소년들이 복음을 분명하게 듣고,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의 소식을 확신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성장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캠프 첫날인 4일은 개회예배와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이어 ‘창조와 타락’을 주제로 한 첫번째 프로그램, 조별 모임, 저녁 말씀집회(고은석 목사), 기도회와 간식 교제 시간 순으로 진행했다. 둘째 날인 5일은 아침 묵상(Q.T)과 ‘십자가’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 교사 세미나, ‘부활’을 주제로 한 세번째 프로그램 등이 이어졌고 저녁 말씀집회는 김현호 목사가 인도했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입니다. 저는 이번 기독교한국침례회 신앙고백서 채택을 지지, 찬동하고 축복합니다. 우리 침례교단 동역자들의 가장 큰 자부심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는 가장 복음적 교단에 속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복음적 교단에 속해 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저는 복음의 핵심은 결국 다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주이시고 주님이라는 것. 둘째, 그리스도께서 구주와 주님이 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고백이 복음을 가장 복음답게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우리가 복음적 사역자가 되고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분명한 신앙고백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 침례교단은 그동안 소위 신조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신조를 별로 환영하지는 않았습니다. ‘Creed(신조)’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사도신경을 우리 침례교회는 전 세계적으로 예배 시간에 잘 고백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사도신경과 같은 신조를 부인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 내용을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박상규 목사, 기장)는 지난 8월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선교의 새로운 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 정세 변화 속에서 교회의 평화 선교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첫 발제자인 김동엽 교수(북한대학원대학교)는 “한반도 문제는 단순한 남북 갈등이 아니라 미·중 전략 경쟁과 러시아의 부상, 신냉전 구도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이 종종 희망적 기대에 머물러 정책 실패로 이어졌다”며 “정확한 현실 분석이 없다면 어떤 접근도 성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선제적 평화’ 전략도 제안했다. 지뢰 제거, 언론 개방 같은 실질적 조치로 신뢰를 축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성과주의에 치우친 단기 전략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평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승민 목사(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는 교회의 평화통일운동을 평가하며 자기 성찰을 강조했다. 그는 “교회가 때로는 이념에 갇히고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론에 매달렸다”며, 앞으로는 일상의 신앙 속에서 평화 감수성을 키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청년 세대의 평화 인식 약화를 우려했다. 최근 조사에
선교 미디어 CGN의 퐁당교회학교는 교회학교 운영이 어려운 작은 교회를 돕기 위한 ‘퐁당교회학교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첫 번째 일정은 지난 8월 23~24일 수원한중선교교회(최영철 목사)에서 열렸다. 행사는 교회학교 아이들과 성도, 목회자 부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한중선교교회는 국내 체류 중인 조선족을 섬기고 있으며, 교역자와 교사 부족으로 교회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퐁당교회학교는 기독 OTT ‘퐁당’의 ‘어린이예배’ 콘텐츠를 중심으로 여름성경학교, 예배 컨설팅, 퐁당 세미나를 진행했다. 아이들은 ‘퐁당교회학교 어린이예배’, ‘갓툰’, ‘선교마불2’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말씀을 배우고 소그룹 활동, 달란트 시장, 캐리커쳐 시간 등을 즐기며 은혜를 나눴다. 24일 주일에는 ‘퐁당교회학교 어린이예배’를 활용한 첫 교회학교 예배도 드렸다. 최영철 목사는 “어린이사역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CGN과 퐁당교회학교에 감사를 전했다. CGN 임영광 퐁당제작본부장은 “‘퐁당’은 한국교회와 선교지, 특별히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며 “어린이예배와 신앙교육을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단은 중국 난징을 방문해 중국기독교협회장 우웨이 목사와 공식 환담을 나누고 양국 교회 간의 교류 확대를 위한 뜻을 모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28일 중국 난징 금릉셔허신학교(난징연합신학교)에서 이뤄졌으며, 우웨이 목사는 현재 북경시 조양교회 담임목사이자 중국기독교협회 회장이며, 동시에 해당 신학교 교장직을 맡고 있다. 우웨이 목사는 한교총 대표회장단의 방문을 환영하며 중국 내 신학교 현황과 교회 상황을 상세히 소개했다. 현재 중국기독교협회 산하에는 전국에 22개의 신학교가 있으며, 이 가운데 금릉신학교는 전국 단위의 대표 신학교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9월 학기에는 400명의 신입생이 입학하고 있으며, 470여 명의 학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수업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수진은 미국, 캐나다, 유럽 등에서 공부한 인재들을 포함해 약 2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종혁 대표회장(예장합동 총회장)은 중국 교회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고 “이번 방문이 양국 교회 간 신뢰를 쌓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신학교 간 교류부터 시작해 궁극적으로 교회 간 교류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종교법 개
조봉제 목사(좋은이웃)가 삶과 신앙, 관계와 사회를 신앙의 시선으로 풀어낸 책 ‘보면서 가는 길’(좋은땅)을 펴냈다. 이 책은 ‘무엇을 보며 살아가는가’란 질문을 중심으로, 자아와 관계, 세상의 문제를 성찰하며 바른 신앙인의 삶을 제안하는 신앙 지침서다. 저자는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내면 문제, 단절된 인간관계, 중독 사회의 실상을 날카롭게 짚으며, 이를 신앙의 눈으로 해석하고 회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상담과 목회를 통해 길어낸 생생한 사례와 정제된 통찰은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점검하게 만든다. ‘신앙은 보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는 저자의 고백처럼, ‘보면서 가는 길’은 단순한 묵상이 아니라 삶의 훈련을 돕는 책이다. 신앙과 삶의 일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범영수 부장
해외선교회(회장 주민호 선교사)는 지난 9월 21일 충북 음성 평화교회(김명식 목사)에서 ‘만만세 선교축제’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초가을 날씨 속에 평화교회와 주변 교회 잔디밭에서 전 성도들이 감사와 기쁨의 축제를 만들었다. 이날 해외선교회 순회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문기태 목사(창원)는 빌립보서 1장 3~11절을 중심으로 설교하며, 빌립보교회가 바울의 선교 사역에 재정적 후원뿐 아니라 동역자로 헌신했던 믿음과 사랑을 강조했다. 또한 문 목사는 “바울이 빌립보 성도들을 ‘나의 기쁨, 나의 자랑, 나의 면류관’이라고 칭찬했기에, 평화교회 성도들도 기쁨과 자랑의 마음으로 해외선교회의 선교 사역에 동역자가 되어 달라”고 전했다. 정태호 선교사는 “조선을 사랑한 선교사들”이란 주제로 특강했다. 정 선교사는 “로제타 홀 선교사는 남편 쉐워드 홀과 딸 마가렛을 조선 땅에서 잃고도 변함없이 헌신을 이어갔던 것처럼, 해외선교회의 한 튀르키예 선교사는 어린 아들을 묻은 선교지의 영혼들이 바로 자신의 아들이라며 서둘러 선교지로 복귀했다”는 사실을 나누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선교지 복장 포토제닉’ 부스는 교회 앞 푸른 잔디밭에 설치돼 현장에서 즉석 사진을 인쇄해 줬다.
114차 총회 역사편찬․보존위원회(위원장 이욥 총회장, 역사위원회)는 침례교회 역사에 대한 새로운 배경과 신학적 의미를 담아낸 ‘새로 읽은 한국침례교회사’를 발간한다. 지난 4월 15일에 발족한 역사위원회는 ‘새로 읽은 한국침례교회사’ 발간을 위해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김용국 교수를 저자로 한국침신대 김태식 교수,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 감사 이요섭 목사 등이 편찬 및 감수위원으로, 이정훈 목사를 편집협력위원으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발간 작업에 들어갔다. ‘새로 읽는 한국침례교회사’는 김용해 목사(1964)와 이정수 목사(1990)의 역사책 이후, 35년 만에 총회 감수를 거치는 세 번째 공식 역사책으로 기존의 침례교 역사를 종합하고 새로운 역사를 발굴하며 역사적 사실에 관한 근거 제시, 역사의 객관성을 담보하고 기존 역사책에서 기술한 역사의 배경과 신학적 의미를 풍부하게 담아냈다. 이번에 발간한 ‘새로 읽는 한국침례교회사’는 115차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책의 수익금은 침례교 역사박물관 건립에 사용된다. 이송우 국장
1955년 8월 20일, 타블로이드판 4면으로 출범한 ‘침례회보’는 오늘의 ‘침례신문’으로 이어지며 정확히 70년의 세월을 걸어왔다. 단순히 하나의 언론이 70년간 존속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귀중하지만, 침례신문은 그 이상으로 기독교한국침례회의 신앙과 정체성, 복음적 사명을 함께 짊어지며 호흡해 온 교단 언론의 산 역사라 할 수 있다. 교단의 공식 기관지로서 침례신문은 창간 이래 지금까지, 진리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침례교회의 복음적 가치와 정체성을 지켜왔다. ‘말씀 중심, 교회 중심, 선교 중심’이라는 신학적 좌표를 놓치지 않고, 시대의 풍랑 속에서도 그 방향을 바로잡아온 언론이었다.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교단과 교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진리의 나침반으로 사명을 감당해온 지난 시간은 단순한 연대기 이상의 ‘믿음의 유산’이 됐다. 침례신문은 70년 동안 수많은 기자들과 제작진의 헌신을 통해, 교단과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의 삶을 생생하게 기록해왔다. 수많은 기사들은 단지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때론 기쁨을 나누고, 때론 고통을 위로하며, 공동체의 아픔과 희망을 함께 담아냈다. 이러한 축적된 기록들은 단지 과거의 아카이브가 아닌, 한국 침례교회의 정체성과
백남조 목사(1875-1950) 백남조는 1875년 6월 9일 경상북도 영일군 송라면 광천리에서 백운락의 4남 1년 중 장남으로 출생했다. 선비요 한학자였던 그는 일찍이 신학문의 필요성을 깨닫고 일찍이 일본으로 건너가 수학했으나 반일사상가라는 명분으로 축출당해 귀국했다. 고향에서 학원을 설립해 운영하던 중에 지역 사회의 인정을 받아 영일 군청에서 관리로 일하기도 했다. 35세 때(1910) 대한기독교회의 한 순회 전도인으로부터 전도를 받아 기독교인이 되었고, 주님을 영접한 이후 복음 전도에만 전념했다. 1912년 개최된 제7차 대화회(총회)에서 전도 직분을 받아 강원도 울진, 울도(울릉도), 경상북도 예천, 포항지역에 전도사역을 했으며, 특히 허담이 울진구역 총찰로 임명되자 그가 맡고 있던 원우학교를 백남조 전도가 위임받아 관리했다. 순회 전도에 전념하던 그는 1919년 간도 종성동에서 개최된 제14차 대화회(총회)에서 김재형, 김영진과 함께 목사 안수를 받았고, 충청북도 예천과 제천지역으로 파송을 받아 순회 사역을 했다. 1924년 강원도 울진에서 개최된 제19차 대화회(총회)는 백남조 목사를 울진, 울도(울릉도), 포항지역으로 파송했고, 1925년 원산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