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된 고전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알 고 있는 작가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뮤지컬로 각색돼 무대에 올랐다.북촌 나래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원작으로 한 만큼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을 가지고 뮤지컬을 이끌어 나간다.오래된 책에서 나온 뮤지컬인 만큼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은 이미 나와 있지만 그들이 표현하는 등장인물들은 때로는 익살스럽고 때로는 감동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소극장이라는 장소적인 특성상 그들의 연기를 눈앞에서 표정의 변화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볼수 있음에 그들이 뮤지컬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눈에 들어온다.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는 여인의 간절한 기도로 시작해 가난한 구두장이 시몬이 미가엘을 만나고 그 미가엘과 함께 구둣방 일을 하면서 일어나는 일과 마지막 미가엘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을 깨달으면서 감동을 주는 장면을 음악과 함께 표현하고 있다. 이 뮤지컬에는 총 17곡이 불리는데 이 모든 곡은 작곡한 김은지 작곡가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가사를
오페라 희가극 역사상 가장 완성도 높고 유명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과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그 두 작품의 주인공인 두 피가로가 한 무대에서 만나 사랑을 놓고 오페라 배틀을 벌인다. 지난 해부터 해마다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의 자랑스런 성악가들을 초청하여 그들이 성취한 놀라운 성과들을 국내 팬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하고 있는 CBS갈라콘서트 “아다운 열정”은 오는 3월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월 1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피가로의 결혼에서 피가로는 알마비바 백작으로부터 자신의 사랑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세비야의 이발사에서는 백작에게 사랑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두 작품에 등장하는 몇몇 배역은 동일하다. 피가로는 물론 알마비바 백작도 같은 인물이고 이발사에서 백작이 사모하는 로지나는 피가로의 결혼에서는 이미 백작과 결혼한 백작부인으로 등장한다. 바르톨로나 바질리오와 같은 조역도 두 작품에 동시에 나온다.작곡 연도는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보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앞서지만, 내용적으로는 이발사가 먼저다. 그 이유는 두 작곡가가 두 작품의 원작인 프랑스 극작가 보마르셰의 희곡 3부작을 각색했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북한에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지하교회 성도들에게 이 찬송가가 희망이며 등불이 되길 소망합니다. 작은 울림과 떨림이 통일의 놀라운 함성이 되길 소망합니다.”(사)통일문화예술원 이정자 이사장이 최근 출간한 “통일세대를 위한 북한가락 찬송가”는 한반도 통일을 위해 헌신한 통일문화예술원에서 북한 선교를 위해 기도하던 와중, 지난 2014년 1월 기도의 응답을 통해 준비된 작품이다.북한 선교사들을 통해 접한 증언을 토대로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이 자주 부르고 애창하는 찬송가를 녹음해 이를 악보로 옮기고(채보) 편곡 등의 여러 과정을 거쳐 61곡의 북한가락 찬송가를 완성하게 됐다.이정자 교수는 이번 찬송가 편찬과 관련, “그동안 통일 분야에서 여러 활동하면서 10년을 헌신해왔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는 무엇인지 고민하고 금식 기도하던 와중, 북한에도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북한 찬송가를 수집하게 됐으며 죽음을 무릅쓰고 채보한 자료를 들으며 벅찬 감동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하교회 성도들이 부르는 찬송에는 여러 한계가 있어 북한에서 널리 부리고 있는 민요나 대중음악에 성경말씀을 토대로 가사를 붙여 추가로 찬송가를 만들어 수록하게 됐
국가의 정치 시스템을 이야기할 때 보통 <붉다, RED> 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일단은 공산주의, 사회주의 체제이야기 임을 어릴 적부터 배웠다. 붉은 공산주의 체제 안에서 교회의 신앙이 존재할 수 있을까? 『 붉은 하나님 』(새물결플러스 출간)의 원제목은 ‘God is Red’ 이다. 중국공산주의 가운데 살아계신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다. 『 붉은 하나님 』은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았던 중국에서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신앙을 지켰는지 소개하는 책이다. 『 붉은 하나님 』의 저자 랴오이우는 1989년 중국내 민주화운동의 최대사건이었던 천안문 사건에서 “대도살”이라는 시를 쓴 반체제인사이다. 그는 이 시(詩)로 체포되어 4년간 옥고를 치렀고, 이후 중국사회의 밑바닥 사람들에 대한 글들을 써서 중국 인민들의 아픔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일약 중국 자유, 민주화의 투사로 알려졌다. 『 붉은 하나님 』역시 그 가운데 하나이다. 저자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그런데도 어떻게 전혀 종교의 자유를 허락하지 않았던 1950년 중국공산화운동, 그리고 더욱 혹독한 박해가운데 있었던 이후 마오쩌뚱이 선두에 서서 지휘했던 문화대혁명(1966년 -1976년)기간 신앙을 어떻게 지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 최명룡)는 지난 1월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창립50주년을 맞는 올해 기념전을 비롯해 자료집 발간, 세미나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는 9월 19~28일 인사동 미술세계갤러리에서 진행되는 ‘기독교 미술 50년전’은 아트미션, 한국미술인선교회, 기독교미술인협회 세 단체가 연합해 열리는 미술전으로 150여명의 화가가 참여하고 특별히 작고작가의 유작 30여점이 함께 전시된다. 기독교미술 자료집은 한국 기독교 미술을 전체적으로 다루는 것으로 협회 안에서의 이야기가아닌 한국기독교미술사를 아우르는 50주년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세미나는 현재 발제자를 고르고 있는 상황이며 9월중 개최 될 예정이다.이날 최명룡 회장은 “저희 기독교 미술이 우리나라에서 시작되면서 기독교미술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로 정할 것이냐는 여러 가지 말들이 있다. 50주년이라고 얘기한건 기독교미술협회가 50년 된 해기 때문이다”라며 “반세기가 된 이때 전시만 하고 끝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세대들에게 우리가 했다는 것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 많은 행사를 하게 될 것 같다. 이번 50주년은 50년사를 발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각 대학 기독교
지은이 제임스 에머리 화이트│옮긴이 김일우│베가북스│15,000원지난 1월 28일 한국갤럽에서 2014년도 한국인의 종교에 대한 종교실태조사가 나왔다. 그 결과 본인의 종교가 없다라고 답한 사람이 50%나 됐다. 그들은 왜 수많은 문항들 가운데 ‘종교 없음’이라고 답한 것일까.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현재 특정종교를 가지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 있는 수만명이 되는 교인중 70%가 무종교인인 메클런버그 커뮤니티교회를 창립한 제임스 에머리 화이트 목사는 「종교없음」을 통해 종교를 가지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현 상황 속에서 그 들이 누구이며 특징이 어떤 것인지 그들이 왜 종교 없음에 체크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시대적인 상황과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먼저 이 책은 ‘종교없음’에 체크한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어떻게 늘어나고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그들에 대부분은 종교에 관심이 없는 ‘무관심자들’이라는 것이다. 한국갤럽에서 나온 결과에서도 종교를 믿지 않는 가장 큰이유로 관심이 없다는 답변이 45%에 달했다.또한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와 지나치게 정치와 연결된 교회, 하나님의 명성을 훔쳐내
분쟁의 땅에서 바라본 평화의 메시지「베들레헴은 지금」지은이 양기선│홍성사│15,000원기독교의 시작인 도시 베들레헴, 하지만 지금은 도시 인구의 70%가 무슬림이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이스라엘 군이 점령한 도시이다. 통행증 없이는 출입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은 베들레헴. 그 곳에서 교환학생으로 과감히 도전한 이가 바로 저자이다.메시아가 태어난 땅, 양 떼가 풀을 뜯는 한가로운 풍경을 상상했던 저자는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와 매연, 쿠란을 외우는 소리, 히잡을 착용한 여성으로 북적한 전형적인 아랍의 도시를 바라보게 된다. 사람들이 뒤엉겨 정신을 쏙 빼놓는 시장 골목, 대형 스포트라이트 광고판과 히잡을 쓴 여성들이 공존하는 거리, 시도 때도 없이 공사가 이어져 도로를 통째로 걷어내고 송두리째 뽑인 나무에 아무일 없는 듯 종종 걸음을 옮기는 이들을 통해 2천여년 전의 역사를 다시 되돌아 보게 된다. 끊임없는 분쟁으로 일촉즉발의 사태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점점 베들레헴에 빠져들면서 한국인에 대한 관심과 문화에 대한 열정, 특히 한류의 바람이 베들레헴을 강타하면서 일어나는 일은 마치 한국의 일상과 다를바 없는 곳임을 알게 된다.특히 이 책은 베들레헴의 여러 일
벌써 12번째 우리에게 찾아오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사랑영화제)가 오는 4월 23일 이대 삼성홀에서 개막식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29일까지 7일간의 축제를 연다. 사랑영화제는 지난 11년 동안 꾸준히 많은 사람들이 지원하고 있는 국제단편경쟁 및 사전제작지원 공모도 시작했다. 국제단편경쟁은 2014년 1월 이후에 제작 완료된 30분 이내의 단편영화로 장르에 대한 제한은 없으며 마감날짜는 오는 2월 13일까지다. 1회 서울국제영화제부터 진행된 단편경쟁은 아가페상 1편, 심사위원상 1편, 관객상 1편, 배우상 1편을 수여한다. 아가페상 1편에는 500만원, 심사위원상 1편에는 200만원, 관객상 및 배우상에는 각각 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국내 단편영화제작의 지원과 활성화를 위해 사전제작지원 제도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마감은 2월 20일까지이며 피칭을 통해 선정된 우수한 시나리오 1편에게는 제작지원금 300만원과 심사위원의 멘토링 기회가 제공된다. 제작이 완료된 경우 이듬해 영화제에서 상영도 가능하다. 2015년 영화제는 12회를 맞아 영화제 전용관 필름포럼이 위치한 서대문구와 연계해 각종 이벤트 및 문화 교류를 통해 사랑의 가치에 걸
목회자들의 영원한 설교 멘토 ‘이동원 목사의 설교 세계’두란노 / 신성욱 / 18,000원한국교회 목회자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설교가를 꼽는다면 대부분 이동원 목사를 말하게 된다. 그의 설교에 대한 힘과 설교에 대한 능력은 어떤 미사여구로도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고 은혜임에는 분명하다. 과연 그는 탁월한 설교의 비결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이 책에는 이동원 목사가 자신만의 설교 기법을 만들기 위해 배우고 주목했던 책과 롤모델로 삼은 믿음의 선배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독자를 대신한 저자와 이 목사와의 인터뷰, 이동원 목사와 함께 동역했던 지인 목회자들과 대화를 통해 이동원 목사의 설교에 대한 소감과 설교를 준비하며 일어나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다.저자는 이동원 목사의 설교에 대해 △설교학의 정석으로서의 차별성, △희망이나 소망에 관한 긍정적인 내용으로의 결론 △구시대 전통설교 세대임에도 새 시대를 선도하는 설교가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타락과 침체와 감소의 늪에 한없이 허덕이고 있는 한국교회. 강단의 부흥과 회복이 절실한 시점에서 진리와 생명의 말씀이 제대로 선포되길 이 책을 통해 기대해본다. 제2의 이동원, 제3의 이동원 목사
요단 / 톰 레이더·에드 스테져 / 궁인 옮김 / 15,000원“‘변화가 일어날 것인가, 일어나지 않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지 않다. 우리는 단지 이 변화를 받아들일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을 따름이다. 살아가면서 개인과 교회 그리고 공동체 전체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마주하게 될 때, 우리는 세상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편만해지도록 할 수도 있고 우리 자신을 세상으로부터 고립시키려는 우리만의 기독교 속으로 숨어버릴 수도 있다. 이것이 문제이다. 변할 것인가? 아니면 거부할 것인가? 변화를 원한다면,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오늘의 한국교회에 대해 많은 이들이 제시하는 문제는 바로 과연 ‘한국교회는 다시 일어날 수 있는가’란 것이다. 방법적인 면에서 추구하는 교회의 변화는 이미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진정한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주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이 책에서 제시하는 것은 바로 “교회 혁명”이다. 혁명은 말 그대로 모든 것이 뒤집어지는 것으로 기존의 체제나 현상, 상황 등을 전복하고 새롭게 세워지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은 새롭게 세워지는 것은 바로 과거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철저하게 돌아가야하는 교회
저자 김현일 목사(사랑진)/ 감수 윤승천 의료평론가 / 건강신문사/ 25,000원대체의학의 기본을 넘어 생로병사의 근본 찾게 해최근 우리 사회에서 주목해서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 중에 하나가 바로 대체의학이다. 양의학이나 한의학 등과 함께 수많은 매체를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대체의학은 우리 신체의 근본을 찾기 위한 나름의 비법으로 인식하며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 중 심각한 오류는 바로 매체의 일방성과 임상의 불확실성을 들 수 있다. 우리 몸이 처한 환경과 생활 습관 즉, 라이프 스타일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이를 획일적으로 진단하고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호도하는 부분은 지극히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그런 와중에 김현일 목사(사랑진)가 최근에 출간한 “하나님이 살리시는 기적 라파성서요법”도 자칫 대체의학의 한 줄기로 목회자가 의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논한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은 성경에서 나오는 여러 질병 등이 오늘날 현재 우리에게도 이어져오고 있음을 인식하며 성경적으로 의과학적(면역학)으로 이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하나님이 인간에게 준 놀라운 치유력은 의학적으로 이미 검증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라파성서요법 책
C. S. 루이스와 알리스터 맥그라스또한 지구에 생명이 존재하고 사람이 이렇게 살 수 있도록 된 것은 우연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정밀하게 조정되어 있어서 마치 우주를 누군가 만들어 놓고 생명체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이 구성되어 있다. 이를 우주의 미세조정, 또는 인간학적인 원리(anthropological principle)라 하고, 태양과 지구의 거리, 지구의 지축 각도와 자전과 공전, 그리고 달과 지구의 거리에 의해서 조정되는 밀물과 썰물, 그리고 복잡하기 그지 없는 태초의 생명 탄생에 기여하는 탄소의 양을 표시하는 숫자는 지극히 정밀하기 때문에 숫자가 0.0000000001이라도 틀린다면 지구는 생명체가 결코 살 수 없는 차가운 혼돈의 별이 될 수밖에 없다. 우주가 우연히 나타났다는 것은 10의 4만승의 확률이고, 이는 1에 4만개의 0을 붙인 수이다. 우주의 광대함 앞에서 사람은 말을 잊고, 그것은 사람의 상상을 벗어난다. 그런데 이 우주가 균형을 갖고 완벽하게 작동한다. 우주와 지구의 생명체들의 오묘한 신비가 우연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너무나 비과학적이다. 32.05823 cm의 붕어를 낚기 위해서 강물에 낚시를 드리우자 바로 그 32.05823 cm
2006년 창립 이후 뮤지컬오디션, 밑바닥에서등 우수한 창작뮤지컬로 각광받아 온 오픈런뮤지컬컴퍼니(대표 박용전)가 2015년 청춘로드뮤지컬곤, 더 버스커(극작 박용전·김도혜, 연출·음악 박용전)로 관객을 찾아온다. 길 위의 예술가 버스커 “최곤”과 후천적 청각장애 댄서 “니나”, 스트리트 드러머 “원석”이 함께 ‘니나잘해’라는 팀을 만들어 전국 버스킹 투어를 하던 중 서바이벌 오디션 출연 문제를 놓고 갈림길에 서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곤, 더 버스커는 2013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대본공모 우수작에 선정됐고, 지난 6월 독회공연으로 2014 문체부 한문위 창작뮤지컬 육성지원사업 우수공연으로 지정되며 일찍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탁월한 음악을 담은 액터뮤지션 뮤지컬로 주목 받아 온 오픈런뮤지컬컴퍼니의 신작인 만큼, 뮤지컬곤, 더 버스커의 음악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연진이 곳곳에서 노래와 군무로 공연을 펼쳐 충성팬들과 시민들에게 깜짝선물을 선사했는데 그 중 “곤, 더 버스커”, “나에게”, “세잎클로버” 등은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로 큰 인상을 남겼다는 평이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오디션, 밑바닥에서를 성공으로 이끈 박용
김기창, 예수의 생애_아기예수의 탄생, 1952~1953, 비단에 채색, 63x76cm 서울미술관(서유진 이사장)은 지난 11월 28일부터 오는 2015년 2월 15일까지 제1,2전시실에서 《2014 서울미술관 소장품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미술관이 소장한 한국 미술의 명작들을 모아 두 개의 파트 《Part 1. 거장 巨匠(Masters of Korean Art)》, 《Part 2. 오, 홀리나잇! (O, Holy Night!)》로 구성했다. 제1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는 《Part 1. 거장 巨匠(Masters of Korean Art)》전(展)은 생명의 씨앗을 잉태하는 긴 겨울을 맞아 우리미술가들의 노력이 꽃피워 낸 한국근현대미술의 깊은 울림을 느껴볼 수 있으며 우리 근현대 미술가들의 심중에 얼마나 광활한 광야가 펼쳐져 있었고, 얼마나 심도 있는 미학이 자리잡고 있었는지를 한눈에 꿰뚫어볼 수 있는 전시다. 이중섭, 박수근 등 한국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거장(巨匠) 36인의 작품을 여러 장르로 구분, 구성해 예술적 궤적을 따라가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박수근, 〈우물가〉, 1953, 캔버스에 유채, 99.5x80.5서울미술관에서는 전시실에
C. S. 루이스와 알리스터 맥그라스개인사이지만, 우리 대부분 신앙의 시작은 친구들이 교회를 또다른 놀이터 정도로 신이 나서 떠들어댈 때, 그에 혹해서 따라간 때부터이다. 친구를 따라서 간 너무나 낮선 곳이 교회였고, 교회에서 아내도 만나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우정의 친구들을 만나고, 그래서 어느덧 교회는 내 삶의 중심이 되고 말았다.그러나 내 때만해도, 교회에서 자주 듣던 말씀은 “그냥 무조건 믿어라!, 믿어지지 않으면 더 믿어라, 믿을 수 없기 때문에 믿는다”는 식의 신앙이었다. 믿음의 야만(野蠻)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잘 생각해 보면, 믿음에는 어쩔 수 없는 일종의 비약(飛躍)이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신앙은 말로 잘 설명해서 믿어지는 설득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리라. 그래서 우리는 믿음의 회의(懷疑)가 다가올 때마다 늘 회의의 악마를 물리치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리곤 했다. 이게 아마도 많은 신앙인들의 믿음 경험이리라 생각한다. 믿음은 무조건 믿어야 된다. 그런데 조금 독서가 늘어가자, C. S. 루이스를 만나게 된다. 오래 전에 읽은 루이스의 책은 “내가 믿는 기독교”(Mere Christianity)라는 조그마한 문고판이었다. 잘 읽어내지도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