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목사 BTS(방탄소년단)라고 들어보았어?” “아니” “유투브에서 한 번 찾아봐. 우리 목회자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아이돌 가수들이라고…우리 목사들은 반성 많이 해야 돼.” 한 달 보름 전 나는 친구 목사와 이러한 대화를 나눈 후 나이 50이 넘어 이 아이돌 그룹 팬으로 입덕했다. 전세계는 요즘 그야말로 BTS라는 한국 아이돌 그룹 열풍을 맞고 있다. 그들은 올 해에만 팝의 본 고장 미국에서 모든 가수들의 꿈의 무대 빌보드 차트에서 두 차례 1위를 석권했다. 세계 순회공연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최근 수 주간은 북미에서만 22만 장이나 되는 공연 티켓을 발매 한 시간 만에 모두 완판시켰다. 여세를 몰아 현재는 런던, 암스테르담, 베를린 등 유럽의 유명 도시들을 순회 중인데, 그 열풍은 광풍이 되어, 각 공연장 티켓은 발매 십 여분 만에 모두 완판 됐다고 한다. 또한 작년 11월부터는 유니세프와 함께 ‘자신을 사랑하라’(Love Myself) 캠페인을 시작했고 폭력으로부터 전 세계 아동과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End Violence 프로그램 파트너로 활동하면서, 지난 9월 24일에는 UN에 초청되어 행한 명연설로 헤아릴 수조차 없는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목회진단을 위한 여러 안내서가 출간됐는데, 목회진단이란 한 교회의 건강 상태를 회복시키고 증진시킴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리스도의 몸이 되게 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의 원리와 그 교회가 표방하는 신학과 역사적인 배경과 현재 그 교회 안팎의 문화적인 환경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조사 분석해 교회의 장점과 약점, 기회와 위험을 밝혀내고 잠재력과 가능성을 구현시킬 방안과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찾아냄으로써, 단기적 그리고 장기적으로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추구하는 활동을 말한다. 목회진단은 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필요하다. 자체적으로 스스로 할 수도 있겠지만 가능하면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또 정기적으로 진단함으로 교회의 질병을 해결하고 건강하고 건전한 교회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 석정문은 미국 한인교회 성장과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상담역으로 사역했는데 자신의 사역 경험을 기초로 해 목회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는 “하나님은 교회가 건강하기를 원하십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1000여 명의 목회자들과 400여 개의 교회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코칭을 실시한 결과로 “GO THRIVE COACHING”이라는 이름의
하나엘 교회에 불신자가 들어오면? 불신자가 교회를 등록하면 새가족부에서 관리한다. 새가족부에서 정해준 새가족 멘토를 정하면 그 멘토가 새가족에게 관심을 가지고 교회에 정착하도록 돕는다. 봄학기와 가을학기에 시작되는 생명의 삶 성경공부에 권면해 성경공부를 하게 한다. 목장에서 전도된 영혼은 그 목장에 소속하게 하고 교회로 전도되어진 사람은 목장에 소개하여 목장 안에서 교제하게 한다. 1년이 지나면 목자와 의논하여 교회의 부서사역에 은사에 맞춰 봉사하도록 한다. 그래서 하나엘교회에 전도되어온 성도들을 향한 목표는 생명의 삶을 통해 신앙양육을 받고, 예배를 통하여 은혜를 체험하고, 목장을 통하여 교제를 경험하게 되고, 부서봉사를 통해 교회를 사랑하게 되고, 새생명축제 때에 주변에 있는 불신자를 교회에 전도하는 전도인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다. 등록 후 3년에서 5년이 지나면 이제 “새로운 삶”, “말씀의 삶”을 통하여 더욱 성숙한 단계의 성경공부를 하게 된다. 목장에서 성도들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하여 신앙을 보고 배우게 된다. 교회 안에서 책임있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해외선교나 국내선교에 동참하고 하나님 나라를 함께 이뤄나간다. 이것이 하나엘 교회가 불신자를 전도
매번 태풍이 불 때마다 핸드폰의 문자가 경고를 알리기에 바쁘다. 얼마 전 몇 년 만에 몰아오는 강한 태풍 솔릭으로 특히 도서지역인 진도에 사는 주민으로서의 혜택(?)인 듯 연거 푸 문자를 받았다. 전국적으로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준비했다. 그리고 나라 열도를 관통하고 지나갈 태풍이 피해가 없이 잘 지나가기를 모두 애원했다. 작년 진도에 내려온 첫해에, 농사를 짓는 사람이나 바닷가 사람들은 태풍이 큰 피해없이 지나갔다며 안도의 숨을 쉬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비가 오지 않아 저수지가 마르고 물이 없어 많은 농가에서 농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섬 산속에 있는 저수지와 심지어 바다와 인접해 있는 댐마저 녹조로 뒤 덮였었다. 그리고 2년 만에 태풍 같은 태풍을 맞아들이는 기분은 딱히 감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수없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받고도 무감각했고, 처음 맞은 제주도의 상황도 남의 이야기처럼 들었다. 그러나 태풍의 바람이 느껴지기 시작하며 무엇인가 다르다는 것을 실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더 먼 섬에 있는 교회들에게 전화를 했을 때 “아직 본 게임도 아닙니다”하는 소리를 들었고, 비바람은 몰아치기 시작했다. 저녁때쯤 되어 본격적인
그리스도교의 신앙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관계인데, 이 관계는 이성적 숙고들에 의해서도, 자연적인 필연성들에 의해서도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이성과 자연 밖에서 인간에게 선사되는, 인간을 압도하는, 인간이 순종해야 하는, 계시로써, 은혜로써 표시되는 것이고 여기에서는 인간이 다른 문화영역들에서와 같이 독자적 창조적이 아니며 철저히 순종적 예속으로 이뤄진 것이다. 결국 신앙은 궁극적으로 집중적인 관심을 갖는 상태이다. 신앙의 동태(動態)는 인간의 궁극적 관심의 동태이다. 사람은 모든 살아있는 존재가 그러한 것처럼 많은 것에 관심을 갖는다. 특별히 음식물이나 거주처소 같이 그의 생존 자체를 조건 짓는 것에 대하여 그렇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다른 생물적 존재와는 달리 정신적 관심사, 즉 인식적, 심미적, 사회적, 정치적 관심사가 있다. 그 중 어떤 것은 시급하다. 아주 시급한 관심사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그것들 하나하나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관심사와 마찬가지로 인간 생활 또는 한 사회 집단의 생활을 위해서 궁극적 관심사를 주장할 수 있다. 만일 그것이 궁극성을 주장할 수 있다. 그것은 그러한 주장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전적인 복종을 요구한다. 또 그것
나는 어떤 작은 그리스도인의 모임에서 성경을 강해하고 있었다. 열심히 로마서를 강해하는데 모인 무리 중 한 사람이 자꾸만 의문의 꼬리가 이어진다면서 질문 소나기를 퍼부어재키질 않나. 나는 친절히 이것저것을 대충 대답해 주고 본 강해로 들어가려치면 “또”하고 질문을 해오는 것이었다. 가령 근친상간은 성경에 금하고 있는데 가인은 누구와 결혼했겠나요? 틀림없이 누이와 결혼하지 않았겠소? 하나님은 사람이 선악과를 따먹을 줄 아셨을까 모르셨을까요? 하나님이 아시고도 그냥 두셨다면 자비의 하나님이 아니라 무정한 하나님이 아니겠소? 이런 질문에 나는 성실히 대답해 주었지만 그는 이해가 되지 않는 듯 보였다. 마침내 그는 금융관계에 있어서 노후문제를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고 문의해 왔다. 그의 질문은 복지문제였다. 그때 나는 일언지하에 “나는 모릅니다”라고 답하니 질문자는 어이없다는 듯이 목사가 이런 것쯤 카운셀링해 주지 않느냐는 듯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 그를 향해 나는 또 말했다. “나는 성경 밖에는 아는 것이 없어요.” 그는 아주 많이 실망하는 듯 보였다. 설교자는 만문만답(萬問萬答)을 지닌 자가 아니다. 세상살이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너무 많다. 예수님이 일찍 제자들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예수께서 말씀하신 도적은 악마 곧 마귀, 큰 용, 옛 뱀, 천하를 꾀는 사단(계12:7~9)은 짐승과 거짓 선지자(계16:13)로 더불어 사람으로 범죄케 하기 위해 천하를 꾀는 자로 창세로부터 인류의 원수대적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마귀를 영원히 이기셨다.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며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행10:38)고 베드로 사도는 고넬료 가족에게 말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에게 나아온 군대귀신을 돼지 2,000마리에게 들어가게 하고 쫓아내셨다(막5:1~20). “아이고! 화산댁 , 아들 낳아 반갑네요!” 두각댁이라는 이웃 할머니는 새끼줄에 고추가 달린 금기(禁忌, Taboo)를 보고도 무례하게 들어와 어머니께 축하인사를 했다. 당시 금기가 달린 집에는 애기에게 부정 타지 않게 그 집에 접근하지 말라는 표적이었다. 당시 부모님은 종교가 달랐는데 조상들이 함경도 함흥에서 수백 년간 사시다가 강원도
어느 교회에서 주일 점심시간에 후식으로 수박을 먹게 됐다. 그런데 봉사자가 권사 두 명이 마주 앉은 식탁에 수박을 담은 접시를 중간에 놓지 않음으로 다툼이 생겼다. 고의적인 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박 접시에서 좀 더 멀리 떨어진 권사가 자기를 우습게보고 무시한 처사라고 화를 내었다. 이에 다른 권사가 이런 것 가지고 화를 낸다고 나무라다가 서로 거칠은 말을 내뱉기까지 했다. 다른 성도들을 권면해주고 위로해줘야 할 직분자들의 양보와 배려가 전혀 없는 추태였다. 두 사람은 결국 담임 목사의 심방마저 거절하더니 다른 교회로 옮겨갔다. 그들은 70세가 넘었고, 수십 년간 교회당 문턱을 넘나들었다. 그러면서 빌립보서 2장 3절에서 4절 말씀을 여러 번 읽거나 설교도 들었을 줄 짐작이 됐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는 것이다. 그들이 이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생활화했더라면 수박 접시를 놓는 거리 문제로 부끄러운 언행을 삼가 했을 것이다. 오히려 상대편 가까이 밀어주고, 권하고, 섬겨주는 아름다운 미덕
요한복음서에서 “하나님의 아들” 칭호가 처음 사용된 것은 침례자 요한의 사역을 다룬 기사에서 침례자 요한 자신의 언급으로 제시된다(요 1:34). 요한복음서는 침례자 요한의 사역이 가장 많이 다뤄진 복음서라는 특징을 갖고 있기도 하다. 요한은 그의 복음서 서두에서부터 침례자 요한을 다룸으로써(요 1:5~8, 15), 침례자 요한과 예수 그리스도 사이의 긴밀한 관계성을 부각시킨다. 요한은 서두를 마치고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묘사를 시작하면서 먼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침례자 요한의 증언을 두 단락으로 제시한다. 첫째 단락에서(요 1:19~28)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침례자 요한의 증언은 자기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오실 길을 준비하는 소리이며(요 1:23) 또한 그의 침례 사역의 목적은 그리스도를 세상에 나타내기 위한 사역이라는 것으로 제시된다(요 1:26). 둘째 단락에서(요 1:29~34)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그의 증언은 예수께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며(요 1:29) 또한 성령으로 침례를 베푸시는 분으로서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것이다(요 1:34). 세상 죄를 지고 가신 대속 제물로써의 하나님의 어린양과 성령으로 침례를 베
개교회주의의 잘못된 실천은 교회사역의 관심과 영역을 교회 내로만 국한하거나, 교인들의 활동 범위를 교회 내부에만 제한하는 것이다. 신앙생활은 실상 교회 내보다 교회 외부에서 더 많이 이뤄져야 한다. 교인들을 교회 내부에만 묶어두어서는 역동적인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일어나기 어렵다. 교인들의 빛과 소금 역할은 교회 밖에서 성취되어야 한다.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마 5:15)는 주 예수님의 말씀이 바로 이런 의미다. 구약성경은 공동체 안에서의 상호돌봄에 대해 마땅한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 “너는 반드시 네 경내에 네 형제의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치라”(신 15:11). 또 신약성경도 영적인 공동체로서만이 아니라 물질적 공동체로서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필요가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자발적으로 공유하면서 나누는 것에 대한 원리를 제시했다(행 2:44~46; 딤전 5:3~16). 진정한 공동체성은 주님의 은혜 안에서 함께 생명을 나누는 것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므로 봉사는 기독교 정신의 핵심이며 신앙 실천의 중요한 요소이다. 침례교는 역사적으로 다양한 스펙트럼
소그룹 사역국 교회관리부, 미디어부, 새가족부, 봉사부, 선교나눔부, 시설관리부, 식당봉사부, 예배부, 재정부, 전도부, 주차관리부, 차량부로 구성되며 교회의 부흥과 영성, 선교적 사명을 위한 사역 1) 교회관리부 교회 전반적인 환경관리, 분리수거 등을 섬기는 사역 주일예배 후 교회마당 및 주변 환경정리 쓰레기분리 수거 및 버리기 2) 미디어부 예배 시 방송실 운영, 홈페이지 관리, 컴퓨터의 유지 보수 등을 섬기는 사역 교회 홈페이지 어플 제작, 교회네트워크 개설, 예배 및 행사, 각 부 서의 주일 모습 등을 촬영하여 홈페이지업로드 시설 장비확충, 캠페인 활동(격월) 3) 새가족부 한 영혼을 소중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따르는데 헌신한 사람들의 모임으로, 새가족을 위한 친절한 안내와 등록을 도우며, 원활한 예배참여를 위해 돕는 사역 4) 선교나눔부 선교헌금의 관리 및 각 선교지와 교회가 유기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역 선교지 탐방 및 현지 사역자 세미나 등을 통한 선교지 새로운 동력원 제공 및 나눔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전함 5) 시설관리부 교회각종행사 및 전반적인 시설관리, 설치 및 제작 사역 배수관 정리, 에어컨 관리, 월동 준비 및 온풍
태성장학회 이사회가 끝났을 때는 정오 12시 30분이었다. 이사들은 모두 홀가분한 기분으로 명동의 유명한 갈비집으로 점심을 찾아 나섰다. 솔직히 밝힌다면, 이 갈비집은 본 장학회를 설립한 장로님이 경영하는 식당이었다. 나는 2시에 강의가 약속됐기 때문에 사무장에게 점심을 같이 할 수 없어서 자리를 비워야 하겠다고 일렀다. 사무장은 아쉬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깜짝 놀라면서 말했다. “이사님, 포장해 드릴께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잠깐 기다리고 있는 사이 그는 아주 아름답게 포장된 물체를 안겨줬다. 나는 다른 이사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그 포장 물체를 손에 들고 전철을 타고 또 내려서 마을버스를 갈아타면서 강의할 곳에 도착해 강의실 뒤 테이블에 고이 올려놓고 강단에 섰다. 그게 무엇이냐 묻는 말에 아무런 대답도 안 하고 그냥 웃고만 넘겼고 강의를 마친 뒤에는 커피타임도 마다하고 또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전철을 갈아타고 또 집에 오는 마을버스를 타고 귀가했지만 여전히 포장 물체는 내 손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었다. 신사 노인이 등에는 배낭을 메고 손에는 포장 물체를 들고 이런 몰골이 좀 그렇긴 하지만 이 포장은 명동의 유명한 갈비가 들어 있다는 그 내용물 때문에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1967년 8월 무더위 속에 춘천 기독교 연합성회가 열렸다. 나는 오전에는 죽림동 성결교회에서, 오후에는 동부교회 연합집회에서 통역을 맡았다. 그런데 미국 전도단을 서울에서 안내해 온 목사님이 젊고 발음이 좋은 교인과 목사님을 선정해 오전 예배에 먼저 데리고 가셨고, 72세의 노인과 더 나이 많은 분은 나에게 남겨 두셨다. 그 당시 나는 사복 군인으로서 춘천군인 복지센터 관장으로 봉사하며 춘천교회 부목사로 사역하고 있었다. 72세의 노인 이름은 찰스 이 내쉬(Charles Nash) 집사였는데 미국 오순절 계통 평신도 전도단의 일행으로서 동남아를 돌아 부산집회를 한 후 춘천으로 온 것이었다. 그는 성령이 충만하여 자기가 뛸 때에는 나도 뛰면서 통역하게 했고, 미친 듯이 큰 목소리로 하면 나도 큰 목소리로 똑같이 하도록 계속 강요하며 놀라운 간증했다. 나이가 많아 늙고 무식한 노인이라 지금도 생각하면 거의 30%는 이해하지 못하고 적당히 통역했으니 평생 그런 엉터리 통역은 처음이었는데 그의 간증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평신도 사역은 전신자제사장직분 교리의 기초 위에서 이뤄진다. 전신자제사장직분 교리란 모든 신자가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신자가 각자에게 주어진 은사를 사용함으로 특별한 사역을 담당함으로써 책임성 있는 사역자가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모든 교회회원에게 사역적 소명이 있음을 깨닫고, 모두가 자신의 사역을 인식하고, 자신의 사역을 수행할 기회를 제공하고 실제로 사역하도록 뒷받침해야 한다. 이러한 전교인사역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제자도의 확립이 필요하다. 책임성 있는 교인이 되지 않으면 전교인 사역이 불가능하다. 책임성 있는 교인이 되기 위해서는 제자도 확립이 요구된다. 제자도란 한 사람의 교인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섬기면서 교회를 통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사는 사람에게 갖춰져 있어야 할 삶의 방식이며, 제자로 훈련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기본적인 생활을 훈련하며, 교회의 건전한 교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성도로 양육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자훈련의 내용은 개인경건생활부터 시작해서 가정생활, 교회생활, 학교생활, 직정생활, 사회생활 등 삶의 전반에 걸쳐
첫째, 매뉴얼을 계속 데이트 베이스화해야 한다. 작년에 시행한 전도 프로그램 매뉴얼을 보관했다가 다음해에 프로그램을 시행할 때에 그것을 기초로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뺄 것은 빼서 사역 시행 매뉴얼을 조금씩 다듬는다. 이미 프로그램을 진행했기에 경험이 있으니 두 번째는 조금 더 쉽게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몇 번의 경험이 쌓이게 되면 본인의 교회의 상황과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착되고 이렇게 5년 정도 꾸준히 진행하다 보면 어느새 본인 교회 맞춤 프로그램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제 열매를 경험하게 된다. 어떤 프로그램도 처음부터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자료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성도들도 이제 경험이 있어 두 번째는 훨씬 더 잘 봉사하게 된다. 둘째, 사역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집중해 작은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한다. 어떤 프로그램도 작은 성공이 중요하다. 그래야 다음에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어떤 행사를 실패하면 그 다음에는 성도들의 동력을 만들기 어렵다. 그래서 전도 프로그램을 계획하면 1명이라도 결실을 맛 볼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 그래서 교회의 형편에 힘겨운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