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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NO 사업총회 GO

<여의도의 창>

지난 12월 20일 드디어 새로운 총무가 선출됐다.
이번 총무 선거는 짧은 기간임에도 굉장히 치열한 선거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그도 그럴 것이 어느 후보의 대의원권 문제와 특별감사 등 이런저런 문제로 선거 전부터 소송의 회오리가 몰아쳤기 때문이다.


총회가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어게인 108차’일 것인가가 이번 선거에 달려있었다.
투표결과는 기호 2번 김일엽 목사의 압도적인 우세였다. 1차 투표는 2/3을 넘지 못해 2차로 넘어갔지만, 2차 투표 결과는 대의원들이 이제 교단이 소송이 아닌 사업총회로 나아갔으면 한다는 소망을 읽을 수 있었다.
그동안 우리 교단은 총회는 물론이고 어느 곳이든 갈등과 소송으로 몸살을 앓았다.


급기야 지난 108차 총회는 소송비로 억대가 넘는 총회비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자아냈다.
총무선거 직전에 이뤄진 특별감사 관련 보고시간에 소송비 관련 이야기가 나오자 모든 대의원들의 입에서 탄식이 흘러나온 것은 지금까지 교단 역사상 이런 전례가 없을 정도로 이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3ㆍ1운동 100주년 기념의 해이고 침례교단적으로는 선교 130주년 되는 해다.
우리 침례교는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렇기에 이번 총무선거를 통해 이제 소송이 아닌 화합, 사업총회로 나아가길 희망한다. 낙선한 안병창 목사는 지금은 억울하고 슬프겠지만 대의원들의 뜻을 잘 헤아려 발목잡기가 아닌 총회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협력해주길 기대한다.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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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총회,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앞두고 ‘돌봄 목회’ 해법 모색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지난 12월 2일 수원중앙침례교회(고명진 목사)에서 ‘돌봄 목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급변하는 사회복지 정책 속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목회적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총회가 주최하고 공약이행위원회(전도부, 교육부, 사회부)가 주관해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미래교회 목회세미나’의 둘째 날 일정이다. 첫날 창업목회(더크로스처치)에 이어, 둘째날은 2026년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교회의 실제적인 사역 적용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1부 경배와 찬양, 2부 주제 강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총회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수원중앙침례교회 찬양팀의 찬양에 이어,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이 강단에 올랐다. 최 총회장은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엡 3:20~21)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시대가 어렵다고 하지만, 교회는 세상의 어둠을 몰아내는 유일한 하나님의 능력이 있는 곳”이라며 “목회자들이 현실을 보며 영적 패배주의에 빠지지 말고, 매일 새벽 무릎으로 사명을 감당할 때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의 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