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교단, 목회 그리고 세상과 함께하는 총회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11차 정기총회에서 저를 제77대 총회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립니다. 아울러 한마음 한뜻이 되어 총회를 섬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자랑스런 동역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교단은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해 목숨 걸고 전도와 선교를 지상목표로 삼는 신앙정신을 구현해왔으며, 오늘날 3,500여 교회로 성장하여 국내 6대 교단으로 우뚝 섰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목회현장은 내우외환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교회는 사회적으로 존중과 선망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고령화와 다음세대의 부재로 인해 생존 자체를 우려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 영적 위기 앞에서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부지기수의 다양한 대답이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우리는 하늘의 신령한 은혜와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나아가 우리 교단의 목회자들이 힘을 모아 서로 돕고 격려해주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삶을 던지기로 각오한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다짐과 결심이 헛되지 않도록 열정을 쏟아붓고, 삶의 현장에 흐르는 뜨거운 눈물을 서로 닦아주면서 다시 기쁨이 샘솟는 목회의 현장을 함께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저는 우리 교단의 모든 목회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섬기며 헌신하겠습니다. 우리 교단의 모든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총회를 이루기 위해 함께 한다면 반드시 변화의 물꼬를 트고 감격과 감동이 넘치는 총회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다음세대 육성을 위한 알찬 계획과 총회 행정의 체계화 등 연관된 사역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위기 상황을 맞고 있는 목회자를 세우는 일과 언택트 시대에서 결코 변하지 않는 복음의 가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우리 침례교단이 다가오는 미래에 준비된 교단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동역자들께서 기도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 가장 앞장서서 열정적으로 섬기겠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헌신하고, 낮은 섬김으로 하나님과 동역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한 해 동안 총회장의 중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교단, 목회 그리고 세상과 함께하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제77대 총회장 고명진 목사



총회

더보기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침례교회로 세워지길”
기독교한국침례회 115차 정기총회가 9월 22일 전주새소망교회(박종철 목사)에서 “일어나 함께 가자”란 주제로 1581명의 대의원이 등록한 가운데 개회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개회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사회로 호남제주침례교연합회 회장 장길현 목사(성광)가 대표로 기도하고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성경봉독, 새소망교회 청년들의 특송(소프라노 이주영, 플롯 이용희, 피아노 안인경)이 있은 뒤, 우리교단 74대 총회장을 역임한 박종철 목사(새소망)가 “생명의 말씀을 전하라”(빌 2:14~18)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종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의 복음 사역을 통해 많은 생명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거룩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할 때”라며 “침례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헌신하고 희생하며 오직 생명을 다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매진하며 하나님 앞에 죽도록 충성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교단 77대 총회장을 역임한 고명진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2부 환영 및 축하는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의 사회로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환영사를, 미남침례회 한인교회 이태경 총회장과 문화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