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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된 미래를 향해 나아갑시다

총회장 신년 메시지

사랑하는 3500여 침례교회 목사님과 성도 가족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더 많이 도약하고 더 높이 뛸 수 있기를 바랄 것입니다. 침례교회 모든 공동체가 그 바람대로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그러나 계묘년에 대한 해석과 기대가 우리 안에 담기기보다 오히려 하나님의 열심에 대한 기대와 구원을 받은 이가 새롭게 시작한 처음을 기쁘고 힘있게 그 발을 내딛듯, 성도만이 누릴 수 있고 가질 수 있는 거룩한 감격이 계묘년을 감싸 안기를 소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그야말로 한 해가 아니라, 2년 3년을 한 해인 양 같은 아픔과 고통으로 지내야 했습니다. 어느 누구도, 삶의 자리에서 굉장히 어려운 한숨을 건너 뛴 이가 없으며, 고통의 터널을 능히 지나온 이가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귀로는 한 숨이 들리고, 눈으로는 아픔이 보이며, 호흡으로는 상처가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한 형제요 자매입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고 격려가 되어 끝날 것 같지 않던 그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언제쯤 이 시간의 끝에 서 있을 수 있을까 늘 한탄 하면서도, 함께하는 이들이 있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었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2023년의 첫 시작에 함께 서 있습니다. “태초에 빛이 있으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힘 있게 떠오른 아침의 저 태양의 빛을 보셨는지요. 저 태양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되면 잠시 그 빛에 힘을 빼었다가 정한 때에 다시 고개를 듭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있고 계획하신 일이 있을 줄 믿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 삶의 모든 자리에 계획하신 대로 되어지는 줄 믿습니다. 
아플 때가 있으면 회복되는 때가 있고, 눈물을 흘릴 때가 있으면 위로 받으며 훔쳐질 때가 있습니다. 지난 시간들이 우리에게 생채기를 내었던 아픔의 시간이었다면, 이제 위로를 주실 하나님을 기대하시길 바랍니다.
그 위로를 경험할 밝고 복된 미래를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길 원합니다. 


때로는 넘어질 것입니다. 때로는 휘청거리고 절룩거릴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나처럼 누구하나 도태되지 않게 서로의 손을 잡아주고 어깨를 내어주며 기다리며 이끌어주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해가 다 가는 마지막 날에는 그 안에서 경험된 따뜻한 사랑으로 환한 얼굴이 빚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귀하신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히 넘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023년 새해 아침에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김인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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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수 총회장 “희망과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115차 총회 81대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0월 24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총회 임역원과 교단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총회 군경부장 이길연 목사(새서울)가 대표로 기도하고 경기도침례교연합회 대표회장 이병천 목사(지구촌사랑)의 성경 봉독, 배진주 자매(공도중앙)의 특송 뒤, 이동원 목사(지구촌 원로)가 “깊은 데로 나아갑시다”(눅 5:1~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동원 목사는 설교를 통해, “침례교 목회자의 특징이라고 하면 단순하게 말씀을 사랑하고 가르치는 것이며 그 말씀을 붙들고 최선을 다해 복음 전도에 우선순위를 다하는 것”이라며 “침례교회가 다시 부흥의 계절, 아름다운 침례교회의 계절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오직 말씀에 순종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는 총회가 돼야 하며 새로운 교단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정직한 성찰과 회개로 과거를 극복하고 주님의 말씀만을 향해 나아가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2부 축하식은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81대 총회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가 80대 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에게 이임패를 증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