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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참배 거부의 역사 계승하자’

총회, 한국침례교회 역사 포럼 진행

 

우리교단 총회(총회장 직무대행 1부총회장 직무대행 총무 김일엽 목사)는 지난 5월 21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로고스홀에서 ‘2024 한국침례교회 역사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1944년 5월 10일, 일제에 의한 “교단폐쇄령”으로 교단이 폐쇄된 지 80년을 맞이해 일제 강점기 시절 침례교회의 활동과 역사적 저항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의미를 찾는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는 총회 교육부장 박보규 목사(청주상록)의 사회로 한국침신대 피영민 총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김일엽 총무가 인사말을 전했다.


김일엽 총무는 “교단이 해체된 역사와 아픔을 우리는 기억하고 신앙의 선진들의 저항과 수난의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며 “오늘 이 포럼이 과거를 되돌아보며 하나님 말씀과 신앙에 타협하지 않은 용기와 저항, 순교의 정신을 본받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신학대학교 최상도 교수(신학과, 역사신학)가 “일제 강점기의 신사참배와 한국 개신교의 순교”란 제목으로 주제 강연을 시작했다. 최 교수는 일제시대 독립운동에 참여한 그리스도인의 신앙고백적 독립운동을 발굴해 순교자로 추서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침례교회역사연구회 회장 김대응 목사(예수향기)와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이경희 목사(늘푸른)가 “동아기독교의 신사참배 강요 거부는 항일 독립운동이다”와 “동아기독교회의 교단 해체 판결에 대한 고찰”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김대응 목사는 신사참배 거부에 대한 일제의 탄압과 동아기독교가 어떻게 저항했으며 이것이 독립운동의 일환임을 논증했다. 


이경희 목사는 관련 문건들을 통해 교단폐쇄령이 내려진 사건들을 설명했다 이 목사는 동아기독교의 신앙 선조들이 일제의 폭압에 복종하지 않고 참혹한 박해와 수난을 겪는 와중에 배반이나 이탈, 분열을 겪지 않았다는 것을 언급했다.


이어 한국침신대 김태식 교수(신학과, 교회사)를 좌장으로 3명의 발제자와 함께 참석자들과 함께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지고 경품 추첨의 시간을 가진 뒤, 마무리했다.

이송우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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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사회봉사단 강릉지역 사랑의 생수 전달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 산하 침례교 사회봉사단(이사장 정인택 목사, 상임대표 한덕진 목사)은 지난 9월 16일, 10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지역에 사랑의 생수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114차 총회가 사회봉사단에 강릉지역 가뭄 피해 지원을 요청하면서 추진됐다. 사회봉사단은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고 10t트럭 2대 분량의 2L 생수 2만 개를 마련해 강릉시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강릉시침례교협의회(회장 김형남 목사)에 전달돼 교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욥 총회장과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 사회부장 조한백 목사, 감사 진요한 목사, 사회봉사단 상임대표 한덕진 목사, 강릉시침례교협의회 회장 김형남 목사와 임원진이 함께해 김상영 부시장에게 생수를 전달하고 가뭄 현안과 대책을 논의했다. 이욥 총회장은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시가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침례교회가 함께 기도하며 응원하겠다. 하루속히 가뭄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봉사단 상임대표 한덕진 목사는 “강릉시와 귀한 인연을 맺게 돼 감사하다. 강릉지역이 이번 가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