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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성탄 메시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태복음 1:23)

 

이 땅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은 임마누엘이셨습니다. 그 분은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이십니다. 약한 자, 고통 받는 자, 고난 받는 자에게 진정한 위로자로, 회복자로, 승리자로 오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의 죄악으로 영원한 심판을 받을 수 없는 이들에게 영원한 생명으로 자신을 기꺼이 육신의 몸으로 입고 오신 그 예수님의 탄생을 우리는 진심으로 축하하며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영원히 영광받으시는 분이시기에 가능한 일이라 믿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분은 율법을 폐하러 오신 분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습니다. 그 율법의 완성은 자신의 생명을 처절한 고난 가운데 드리는 운명이었습니다. 그 고난과 고통 가운데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진정한 구원의 선물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지금 이 시간까지도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작금의 이 나라는 혼란과 격정의 시기 속에서 믿음의 자녀들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합니다. 헌정사상 3번째,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이 가결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2월 3일 밤 비상계엄은 우리 모두에게 충격과 공포를 느끼기에 충분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상황까지 오게 된 이 나라의 현실을 우리는 바로 보기 원합니다.


비상계엄이 해제되고 우여곡절 끝에 대통령 탄핵이 국회에서 가결됐지만 나라의 위신은 끝없이 추락했습니다. 증시가 요동쳤고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주요 나라들은 대한민국의 국빈 방문을 취소하고 여행금지국가로 선정하는 등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이제라도 다시 나라가 안정되고 정상화될 수 있도록 믿음의 동역자들의 회개와 기도가 무엇보다 절실한 때입니다. 또한 국가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의지하고 지혜롭게 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당의 뜻이 아닌 국민의 뜻을 헤아리기를 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임마누엘의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몸과 마음으로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상처받은 자를 싸매주며 고난 당한 자를 위로하고 위기에 처해 있는 자에게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교회가 앞장 서 우는 자를 위해 진정으로 울어줄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선포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실천하는 것인 줄로 믿습니다.


3500여 침례교회 동역자 여러분!
성탄의 기쁨을 우리만 누리고 기뻐하는 성탄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을 향해 우리를 대적하고 우리를 비판하는 이들을 향해서도 기꺼이 그 마음을 헤아리고 품을 수 있는 성탄이 되기를 바랍니다. 복음은 믿는 자에게 전하는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자에게, 외면하는 자에게 전해진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며 위기의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기도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성탄의 시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제80대 총회장 이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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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수 총회장 “희망과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115차 총회 81대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0월 24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총회 임역원과 교단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총회 군경부장 이길연 목사(새서울)가 대표로 기도하고 경기도침례교연합회 대표회장 이병천 목사(지구촌사랑)의 성경 봉독, 배진주 자매(공도중앙)의 특송 뒤, 이동원 목사(지구촌 원로)가 “깊은 데로 나아갑시다”(눅 5:1~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동원 목사는 설교를 통해, “침례교 목회자의 특징이라고 하면 단순하게 말씀을 사랑하고 가르치는 것이며 그 말씀을 붙들고 최선을 다해 복음 전도에 우선순위를 다하는 것”이라며 “침례교회가 다시 부흥의 계절, 아름다운 침례교회의 계절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오직 말씀에 순종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는 총회가 돼야 하며 새로운 교단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정직한 성찰과 회개로 과거를 극복하고 주님의 말씀만을 향해 나아가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2부 축하식은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81대 총회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가 80대 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에게 이임패를 증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