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교단장회의는 지난 3월 7일 동원VIP참치 코리아나호텔점에서 2024-1차 정례모임을 열었다. 이날 모임은 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와 교회연합기관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3월 31일 명성교회(김하나 목사)에서 개최한다. 예장백석 장종현 총회장이 대회장을 맡고 주제는 ‘부활, 생명의 복음 민족의 희망(요11:25~26)’로 결정했다. 설교자는 기감 이철 감독회장이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그동안 따로 예배를 드렸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도 함께 참여하기로 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교단장회의에 자리를 함께한 교회협 강석훈 교회일치협력국장은 “교회협은 미 군정시절부터 부활절연합예배를 소중히 여기며 활동을 계속해 왔다. 교회협 100주년을 맞이하며 부활절연합예배를 따로 드리지 않고 교단장회의를 통해 드려지는 예배에 함께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단상에 오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신평식 사무총장은 한교총이 추진 중인 사업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교총은 오는 4월 10일 열리는 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투표 참여 캠페인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며 선거 이후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같은 한국교회에 무익한 법안이 통과되지 않
한국침례신학대학교(법인이사장 이은미, 총장 피영민)가 2024학년도 학부 신입생 충원율 100%(정원내 모집인원 182명)를 달성해 대학기관평가인증 준비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국침신대는 지난 3월 5일 교단기념대강당에서 2024학년도 입학식을 통해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교무처장 정승태 박사의 사회와 개회사로 문을 연 입학식은 다함께 “주 예수 이름 높이어”(36장)를 찬양한 후 총학생회 임불꽃 회장의 기도 후 신학대학원 원우회 신준수 회장이 성경봉독(마 25:14~30)을 했고 교단 52대 총회장을 역임한 총회장 박성웅 목사(천안 원로)가 “창조의식과 비교의식의 삶”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이 나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깨닫고, 이 학교에 다니는 동안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나의 주인되신 하나님에게 기도하면서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교무처장 정승태 박사의 학사보고 후 총장 피영민 박사의 권면, 법인이사장 이은미 목사(광천)의 격려사, 총동창회장·총회 총회장 직무대행(제1부총회장) 홍석훈 목사(신탄진)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신임교원 서약, 교직원 소개, 교가 제창 후 총회 총무 김일엽
부산의대 이수아 레지던트(사진)가 2023 내과전공의 우수증례발표대회에서 호흡기 분야 최우수에 선정됐다. 이재순 원로목사의 손녀인 이수아 레지던트는 지난 2023년 내과전공의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증례에 선정되어 발표회를 진행했으며 호흡기 부분 최우수를 수상했다. 논문 제목은 “Pulmonary Benign Metastasizing Leiomyomatosis Presenting Giant Bullae with lung function decline(폐 기능 저하를 동반한 거대한 불래를 나타내는 폐 양성 전이성 레이오미종증)”이다. 이수아 레지던트는 서울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와 부산대학교 의과전문대학원를 졸업했으며 부산대 양산병원 인턴을 수료하고 현재 내과 레지던트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예일교회(소진석 목사)를 출석하며 신앙생활에도 본을 보이고 있다. 이재순 원로목사는 “아들과 며느리도 의사로 사람을 살리는 일에 헌신하고 있으며 수아와 남편도 부모님의 길을 따라 가고 있는 것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우리 의학계에 귀한 보배가 되며 의술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섬기는 사명을 감당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송우 국장
교회진흥원(이사장 박대선 목사, 원장 김용성 목사)은 지난 4월 1~2일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하경삶)’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목회멘토링 전문가이자 ‘예수님짜리’의 저자인 이남하 목사가 강사로 나섰으며 김기덕 목사(새인천)가 기도, 김용성 원장이 인사하고 강사를 소개했다. 세미나에서 이남하 목사는 ‘하경삶’의 핵심인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의 일곱 가지 실체’의 정의와 이론적 배경을 풀어냈다. 각 단원을 시작할 때마다 경험에 근거한 간증과 예시를 통해 단원의 주제와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그의 강의 스타일은 참석자들을 깊게 몰입하도록 만들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 목사는 교회론을 강조하면서 현대 기독교가 개인의 구원과 영적 체험에 집중하다 보니 가장 본질적인 것을 놓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은 교회를 통해서 가능하다”면서 “그 이유는 개인의 구원은 개개인이 예수님을 만나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고 고백함으로 이뤄지지만, 구원의 감격과 은혜를 간직하고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며 천국의 삶을 누리는 것은 하나님이 태초부터 계획하고 세우신 교회 공동체를 통해 이루신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모태신앙인 조영일 목사는 음악을 좋아했던 소년이었다. 어릴 때 밴드에서 활동하기도 하고 대학교를 졸업한 후 직장생활을 시작해 지점장의 자리까지 올라가기도 할 정도로 공과 사 모든 일에 열심이었던 그는 30대 중반 건강상의 문제로 직장을 그만두고 치킨 배달에서 음악 과외까지 정말 한시도 쉬지 않는 인생을 살아왔다. 그런 그가 목사로서 비전을 품고 나아간 것은 40대 이후부터이다. 30대 중후반부터 오산에 거주했던 조영일 목사는 오산교회에 출석하고 있었다. 어느 날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마음을 품게 된 조영일 목사는 당시 오산교회 담임이었던 고명진 목사(현 수원중앙)를 만나 신앙상담을 풀어놓았다. “목사님, 내가 한번 사는 인생 이렇게 살아가라고 주님께서 저를 이 땅에 보낸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가치 있는 삶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조영일 목사의 고백에 고명진 목사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할 것을 권유했다.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한 조 목사는 40대 중후반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는 파트타임으로 주말에는 사역을 하고 평일에는 일을 하는 자비량으로 사역의 방향을 잡았다. 본격적인 사역을 위해 아무 연고도 없던 천안에 내려
코로나 이후 교회를 이탈했던 30~40대의 58%가 다시 교회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총회교육원이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3040 개신교인의 삶의 만족도는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았으며, 코로나를 지나면서 신앙 약화도 심하게 나타나 현장예배를 이탈하는 비율이 32%로 나타났다. 하지만 교회 이탈자 5명 중 3명(58%)은 다시 교회 복귀를 희망하고 있어 이들을 다시 유입하고 더 이상의 이탈을 막기 위한 교회의 노력과 역할이 필요해 보인다. 30대와 40대의 만족도가 신앙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41%, 37%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20대에서 40대로 갈수록 만족도가 낮아지다가 40대를 최저점으로 다시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힘든 ‘직장·사회생활’과 ‘가사 노동·육아’가 신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물은 결과 3040세대 3명 중 1명 이상이 ‘직장 생활’(38%)과 ‘가사·육아’(34%)가 신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사회와 일상생활에서 오는 피로와 문제가 결국 교회 봉사 활동 소홀, 온라인 예배 전환, 신앙 관심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필리핀선교사협의회(회장 김삼동 선교사)는 지난 3월 12~14일 필리핀 클락 새생명교회와 클락서울호텔에서 영성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우봉 목사(대전세연중앙)와 박수연 사모가 강사로 나서 영적인 재충전과 도전의 시간을 가졌다. 100여 명의 선교사 부부가 함께 한 이번 행사는 세연중앙교회가 최선을 다해 기쁜 마음으로 섬겼으며 은혜와 결단의 말씀과 뜨거운 찬양, 풍성한 식탁 교제, 숙소 등을 제공했다. 이우봉 목사는 자신의 목회 속에서 실패의 시간들을 통해 깨달은 진리들을 진솔하게 쏟아내며 “삶에 어떤 상황이 주어지든 내 안에서 말씀으로 함께 하시는 주님을 드러내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상황에 붙들리는 것이 아닌 그 상황을 통해 하나님을 나타내어 하나님을 경험하자. 또한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이 언제나 약속으로 함께 하시며 그 약속은 피의 약속”이라고 증거했다. 박수연 사모는 여선교사들에게 자신이 선교사역 속에서 경험했던 것들을 소담하게 전하며 “모든 선교적 상황이 힘들더라도 좌절하기보다는 기도하면서 승리하는 선교협력자가 됨으로 선교의 한쪽을 건강하게 감당하자”고 격려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무명의 후원자가 선교사 사모들을 격려하며 격려금을 보
많은 목회자들은 이런 고민을 한 번쯤 하게 된다. ‘수십년간 교회를 위해, 성도를 위해 헌신했는데 이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를 위해 준비하거나 대비하는 목회자도 있지만 대부분의 목회자는 막상 은퇴를 이야기하는 것을 꺼린다. 아직 노년에 대한 계획도 세우지 못한다. 하지만 담임목회를 감당하며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한 목회자가 있다. 바로 부산에서 목회하다가 은퇴 후, 충북 보은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우현 목사와 목현숙 사모였다. 목회 시절, 김우현 목사는 목회 외의 활동도 활발했다. 산을 좋아하면서 약초를 캐는 일도 했다. 친구 목회자에게 땅을 알아보고 과실수를 심어 과일도 재배했다. 약초가 궁금해 다양한 서적을 탐독하고 대체의학에도 관심을 가지며 전국을 다니며 대체의학의 권위자들과 교제했다. 김우현 목사는 “노년을 준비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궁금한 것은 꼭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전국을 다니며 산을 타고 약초를 캐고 발효액도 만들면서 건강에 좋은 재료를 공부했다. 그러다보니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책도 구하면서 약 1500권의 대체의학 서적들을 구비하고 있다”며 “의사는 아니지만 의학으로 해결할 수 없는 질병이나 자신의 체질에 맞는 발효액이나 약초가
우리 교단의 유일한 신학교인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한국침신대)가 지난 2월 6일 학위수여식을 진행하며 교단의 인재들을 배출했다. 학부와 대학원, 연구원, 평생교육원, 박사 등 총 405명의 교단 일꾼을 배출한 한국침신대는 침례교단을 대표하는 신학교이다. 수많은 목회자들과 졸업생들이 한국침신대를 통해 신학을 배우고 영적 분별력을 키우며 자신이 받은 소명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선교사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한국교회의 교단 신학교에 대한 크고 작은 문제는 우리 한국침신대 역시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학부 신입생은 100%를 채우지 못했다. 수시와 정시를 통해 침례교회를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뽑아야 함에도 학령인구 감소와 비수도권지역, 신학 이외에 특화된 학부가 거의 없는 것 등은 교단신학교의 존립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한국대학평가원에서 주관하는 대학기관평가인증은 우리의 선지동산이 계속해서 존립할 수 있느냐를 놓고 수많은 기준과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지난 3주기 대학평가에서 총 54개 학교가 인증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신학교는 목원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 한세대학교 뿐인 것으로
성경을 왜곡,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이단에 대해 한국교회가 이단 규정 표준 기준안을 마련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교단을 비롯한 한국교회 9개 교단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 성희찬 목사, 사무총장 유영권 목사, 협의회)는 지난 4월 11일 서울 서초구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에서 모여 각 교단별 이단 규정에 대해 공동으로 기준이 되는 표준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모임에는 우리교단 이대위원장 진일교 목사를 비롯해, 성희찬 목사(예장고신), 유영권 목사(예장합신), 김상신 목사(예장합동), 한익상, 목사(예성) 황진석 목사(백석대신) 등 주요 교단 이대위원장이 함께 했다. 참석자는 한국교회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정통교회의 신학과 교리를 위협하는 이단 문제에 공동으로 규정할 수 있는 표준안을 마련하기로 내용을 공유했으며 구원론과 인간론, 기독론, 성경론, 종말론을 중심으로 각론을 정리해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후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는 기존 회칙에 이단 해제시 각 교단의 규칙에 따라 행하되, 해제에 있어 한 교단에서만 규정할 경우 해당 교단에서 결정하고 다른 교단에서도 규정한 경우, 한국교회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