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의 세월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8:19~20) 2024년 4월 2일, WMTC는 역사적인 3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그 시기는 25명이 참석한 ‘34기 장·단기 선교사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훈련생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행사가 있었다. 지금까지의 원장들을 초청해 주님께서 이끌어 주신 지난 30년의 세월을 되새기며 주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30년의 세월은 결코 짧지 않다. 위대한 바울 선교사가 온 세상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데 소요된 시간도 30년 정도다. 30년이면 가정에서 한 대(代)가 넘어가는 시간인 것처럼, 세계선교훈련원(WMTC)에게도 30년 역사는 세대를 넘어가는 시간이었다. 각고의 노력 끝에 WMTC를 설립한 개척자들이 있었고, 선교 사역과 훈련을 발전시킨 중간 지도자에 이어, 30년이 지난 지금은 1세대 선교사들이 돌아와 후배 선교사들을 훈련하는 결실의 시기에 와 있다. 지난 30년 동안 세계선교훈련원(WMTC
22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가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0월 28일~11월 2일까지 6일간 이화여자대학교 ECC 영산극장과 필름포럼에서 개최된다. SIAFF 집행위원회는 지난 10월 16일 필름포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화제의 세부 계획을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SIAFF는 ‘Light UP [____]’이라는 주제로, 월드 프리미어 3편, 국제 프리미어 2편, 한국 프리미어 1편을 포함한 총 18편의 영화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탐색하며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올해의 주제인 ‘Light UP [____]’은 마태복음 5장 14절의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선언을 오늘의 언어로 비추어, 관객 각자가 빈칸에 자신만의 ‘빛의 언어’를 채워 넣는 참여형 주제로 확장됐다. 올해 영화제는 ‘아가페 초이스’, ‘미션 초이스’, ‘필름포럼 초이스’ 등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국·대만·일본 3개국 버전을 함께 상영하는 ‘말할 수 없는 비밀 三國전’이 마련됐다. 개막작은 달라스 젠킨스 감독의 “더 초즌: 최후의 만찬”이며 , 폐막작으로는 마우로 보렐리 감독의 “라스트 서퍼”가 선정됐다. 이무영 집행위원장
2025년에 들어선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한 해의 수확을 거두며 겨울을 준비하는 이 시기, 한국교회도 지금까지의 사역을 돌아보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할 때다. 목회데이터연구소와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공동으로 펴낸 ‘한국교회 트렌드 2026’은 이러한 시점에서 한국교회의 현주소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결과물이자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담임목사, 성도, 일반 국민, 여성교역자, 이주민 선교 단체 등 5000여 명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를 실시해 교회의 실태를 면밀히 분석했다. 그 결과 ‘심플처치’ ‘AI 목회 코파일럿’ ‘강소교회’ ‘청빙’ ‘호모 스피리추얼리스’ ‘무속에 빠진 신앙’ ‘서로 돌봄 공동체’ ‘여성 교역자’ ‘헌금 패러다임 쉬프트’ ‘이주민 선교’ 등 10가지 핵심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 단어들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라, 시대 속에서 교회가 본질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를 묻는 물음표다. 코로나 이후 교회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심플처치’는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을 일깨운다. 행사와 프로그램이 줄었지만 오히려 목회철학과 비전을 명확히 한 교회들이 성장을 경험했다는 결과는 교회의 본질이 외형이 아니라 방향성에
이후 대표적으로 전통주의자 진영의 핵심 모임인 The John 3:16 Conference(2008,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신다고 믿는다)의 상무이사(Executive Director)인 릭 페트릭(Rick Patrick)도 6개의 단체들을 운영하고 있는 칼빈주의 진영에 비해 단 하나의 단체라도 전통주의 진영에서 운영해야 하며, 교단에는 두 개의 건강한 날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원론에 대한 전통주의 역사 뿌리는 16세기 아나뱁티스트, 영국의 일반침례교회, 18세기와 19세기 미국 남부 샌디 크릭(Sandy Creek) 전통과 멀린스, 허쉘 홉스(Herschel Hobbs), 아드리안 로저스(Adrian Rogers), 피셔 험프리스(Fisher Humphreys), 폴 로버트슨(Paul Robertson), 빌리 그래함(Billy Graham)이 주장한 구원의 교리에 두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전통주의자들의 신학 전통이 침례교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페트릭은 이러한 신학에 “전통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결국 전통주의자들의 핵심은 침례교는 역사적으로 시작부터 어느 특정 신학(그것이 칼빈주의든
CTS기독교TV(대표 감경철)는 창사 30주년을 맞아 ‘2025 CTS 콘텐츠 제작지원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건강한 기독교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CTS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역량 있는 크리스천 제작자들과 협업하며 미디어 선교를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모 분야는 △TV프로그램 부문(20~60분, 시즌제 4~16편 이내) △디지털 콘텐츠 부문(5~30분 이내)으로 나뉜다. 장르의 제한은 없으며, 기독교적 가치관을 담아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획안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총 지원 규모는 약 1000만 원으로 다수의 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당선작에는 파일럿 1편 제작비가 지원되며, 완성된 콘텐츠는 CTS 방영은 물론 내부 심사를 거쳐 정규 편성 기회도 주어진다. 접수는 오는 11월 15일까지 구글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1차 서류심사 결과는 11월 24일, 최종 선정작은 12월 3일 발표된다. 이후 12월 중 협약 체결과 제작이 진행될 예정이다. CTS는 “이번 공모전이 단순한 제작지원 사업을 넘어 건강한 기독교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창의적 장이
침례교경인(인천·부천)연합회(회장 소진홍 목사)는 지난 10월 13일 5개 지방회 목회자 부부 26명이 함께 서울 정동 일대 기독교 유적지 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두 팀으로 나눠 이창재 목사(인천중앙)와 허철 목사(선교)의 안내로 정동제일교회(아펜젤러가 1885년에 설립)를 비롯해 이화학당, 배재학당, 서울역사박물관,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을사늑약의 아픔이 서린 중명전, 구세군역사박물관, ‘고종의 길’, 미국·캐나다·러시아 대사관 등을 순례했다. 특히 대한제국 시기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의 입국 이후 전개된 한국 기독교 선교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복음 전파의 뜨거움과 눈물이 서린 흔적을 되짚는 시간이 됐다. 연합회 공보 문한기 목사
한국 장로교 5개 교단(예장 통합·합동·고신·백석·기장)이 잇따라 정기총회를 열고 주요 현안을 처리했다. 예장 통합(제110회)은 서울 영락교회에서 회무를 진행하며 최대 관심사였던 ‘여성 총대(총회 대의원) 법제화’ 안을 부결했다. 여성 대의원 비율을 제도적으로 끌어올리려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졌지만, 올해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예장 통합은 장로회신학대학교 박경수 총장 인준을 통과시키며 신학교 운영의 안정화를 택했다. 총회장에는 정훈 목사가 취임해 “낮은 자세로 총대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예장 합동(제110회)은 규범을 더욱 선명히 했다. 헌법상 목사 자격을 ‘만 29세 이상 남자’로 명기하는 개정안을 가결해 여성 안수 논쟁의 전선을 재정렬했다. 반면 목사·장로 정년 연장안은 부결돼 조직의 세대교체 기조를 유지했다.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성 조사에도 나섰다. 예장 합동 소속 3개 노회가 상정한 ‘전 목사에 대한 이단성 조사 헌의안’은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연구하기로 결의했다. 예장 고신(제75회)은 사회적 이슈에 직접 목소리를 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 관련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하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교
1895년 5월,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 ABS)는 알렉산더 A. 피터스를 권서인(勸書人, 권서: 성경 보급을 위한 책 판매자)으로 임명하여 조선에 파송했다. 피터스는 인천 제물포항을 통해 입국했고, 이후 무어 선교사와 함께 짧은 적응기를 거친 후, 한양을 벗어나 전국을 홀로 다니며 복음을 전파했다. 특히 1896년에는 6개월 동안 2,000권이 넘는 책을 판매했다. 이 판매는 단순한 상업적 거래가 아니라, 복음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선교적 사역의 일환이었다. 이러한 활동은 당시 조선 사회에서 기독교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한국 근대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장을 차지한다. 그의 헌신적인 사역은, 무엇보다 그가 한글에 능통해지도록 이끌었다. 다른 선교사들은 한글 배우기가 고역이었지만, 그는 스스로 ‘한글을 습득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보고할 정도로 나름 수준급이었다. 무엇보다 성경을 빨리 번역해 사람들이 읽도록 해야겠다는 뜻이 간절했다. 그래서 그는 조선에 온지 불과 2년 만에 한글을 완전히 통달하게 됐다. 이후 1898년, 한국 기독교 역사에 중요한 한 걸음이 찍혔다. 바로 ‘시편촬요’의 간행이다. ‘촬요’라는 이름에
크리스천이라면 여리고의 세리장 삭개오가 예수님을 보기 위해서 올라갔던 나무가 뽕나무였던 것쯤은 기억할 것이다. 그래서 성도들이 성지답사차 여리고에 들리면 반드시 보고자 하는 것이 삭개오가 올라갔던 뽕나무다. 지금도 여리고 도시 한복판에 커다란 나무가 하나 우뚝 서 있다. 나무 아래 가까이 가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사진도 찍어보지만 이상한 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누에를 키우던 뽕나무와 그 생김새가 너무나 다르다는 것이다. 사실 더 이상한 것은 30년 동안 어느 한 사람도 이 나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2010년 개정개역 성경에서 삭개오는 더 이상 뽕나무에 오르지 않는다. 이제 삭개오는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간다.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누가복음 19:2~4) 관심 있는 성도라면 갑자기 사라진 뽕나무에 적잖게 당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처음 구약성경은 히브리어로 기
점점 악하여 가는 이 세상과 대인관계보다는 휴대전화 안의 세상에서 서로 소통하는 이 세대에게,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어린이 캠프의 주제와 디모데전서 6장 11~12의 주제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 세대를 향해 다시 일으키실 회복의 역사에 대한 소망과 기대감을 줬습니다. 하나님의 새 역사를 기대하며 이를 위하여 교사들과 함께 ‘하나님, 우리 아이들 만나주세요!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하나님 자녀로서의 삶을 끝까지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 되게 해 주세요!’ 간절히 기도하며 캠프에 참여했습니다. 아이들을 향한 사랑과 열정으로 준비된 캠프 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만나주셨습니다. 특별히 오직 하나님만을 향한 뜨거운 찬양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의 문은 활짝 열렸고, 그 마음 밭에 뿌려진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께 전심으로 회개하며 ‘하나님만을 사랑하겠노라’ 자신의 고백을 올려드렸습니다! 집회 때 뜨거운 눈물과 함께 하나님께 올려드린 자신의 마음 담은 고백은 아이들의 눈빛을 변화시키고, 부모님의 하나님이 아닌 나를 만나주신 하나님을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이루셨습니다! 금번 캠프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