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31일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를 기반으로 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 ‘The Greatest Lov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성경 속 ‘사랑’의 메시지를 최첨단 미디어 기술을 통해 입체적으로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The Greatest Love’는 예수의 탄생부터 희생, 부활에 이르는 과정을 총 5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해, 관람객이 성경 속 이야기를 다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최 측은 종교적 배경과 관계없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사랑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의 총괄 제작은 K팝 콘서트, 미디어 파사드 등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여온 영상 VFX(시각특수효과) 전문기업 자이언트스텝이 맡았다. 이들은 이번 전시에도 인공지능(AI)과 리얼타임 엔진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영화 속 장면을 대형 디오라마와 미디어 아트로 생생하게 재현하고 관람객의 행동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몰입감을 높였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성경이라는 고전 서사를 21세기 첨단 미디어 기술로 재해석하는 시도”라며 “모든 관람객이 사랑과 희생, 희망의 메시지를 현대적 문화 콘텐츠로 경험할 수 있
22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의 특별 프로그램인 “킹 오브 킹스” 포럼이 지난 10월 30일 서울 서대문구 필름포럼 2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킹 오브 킹스” 이후, 기독교영화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주제로 다뤘다. 아울러 국내 130만 관객을 동원하며 ‘공감과 참여의 문화’로 확장된 현상을 짚어보고 ‘영화를 통한 문화선교’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포럼에는 장성호 감독, 윤성은 영화 평론가, 이무영 집행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했으며, 사회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조현기 프로그래머가 맡았다. 각 패널은 ‘제작자’, ‘비평가’, ‘스토리텔러’의 시선으로 발제를 이어갔다. 장성호 감독은 ‘제작자’ 발제에서 “관객이 ‘월터(주인공)’가 돼 그 감정을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포인트”라고 밝혔다. 그는 “기독교인만의 ‘외계어’가 되지 않도록 세상의 언어로 소통하려 했다”고 강조하며, 어린아이나 비신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화, 그리고 시대가 흘러도 다음 세대가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윤성은 평론가는 ‘킹 오브 킹스’가 “한국 기독교 영화의 하나의 롤모델”이라고 평가하며, “종교 영화의 문법을 따르면서도 애니메이션 특유의
대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류명렬 목사, 사무총장 박명용 장로)는 지난 11월 21일 대전남부교회(류명렬 목사)에서 이단사이비대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단 동향, 접근, 구별 대책”이란 주제로 대전성시화운동본부와 대전CBS가 주최하고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이단대책위원회가 주관했다. 대전남부교회찬양단의 찬양을 시작으로 김현석 목사(대전성시화 총무, 샘물)의 개회 선언에 이어 위정원 목사(대전성시화 사무국장)의 기도 류명렬 목사의 설교 순으로 이어졌다. 마태복음 3장 24~30절 말씀을 본문으로 “원수의 결실”이란 제목의 설교를 한 류 목사는 이단을 주의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오 목사(대전성시화 회계)가 헌금기도를 한 후 대전CBS 김화영 대표가 인사를, 하재오 목사(대전기연 대표회장)가 격려사를 했고, 최영진 목사(대전성시화 전 위원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했다. 2부 강의는 정운기 목사(대전성시화 위원장)의 사회로 류규석 목사(대전성시화 전 위원장)가 기도했고 이정훈 목사(침례교이단연구회 밴드 리더)가 이단동향과 대처방안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강의가 끝난 후 장기중 안수집사(한밭제일장로, 이단대책위원장)가 이단사이비 퇴치의 실제적
충서지방회(회장 윤화수 목사) 예담침례교회(강대한 전도사)는 지난 11월 22일 강대한 전도사의 목사 안수식을 가졌다. 1부 예배는 유시환 목사(신례원)의 사회로 320장 찬송 후 김용관 목사(신양중앙)의 기도와 지방회장 윤화수 목사(주인)의 성경봉독 후 우리 교단 54대 총회장을 역임한 이봉수 목사(광천)가 “빛된 삶을 사는 좋은 일꾼”(빌 2:19~20)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2부 안수식은 시취위원회 총무 조용남 목사(한뜻)의 시취경과보고와 안수자 서약과 안수례를 가진 후 시취위원장 송윤구 목사(원천)의 안수패 전달, 임용순 목사(예산제일)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허준 교수의 축사, 정한구 목사(광시)의 권면이 있었다. 이번 안수식은 지난 6월 암투병으로 소천한 부친 강희석 목사의 뒤를 이어 강대한 전도사가 2대 담임 목회자로 이어 목회를 감당해왔다. 이에 지방회는 강대한 형제를 목사 안수하며 축복했으며 부친인 강희석 목사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에 시종일관 엄숙하고 경건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지방회 관계자는 “다음세대가 사라져 가는 시골교회의 모습과는 다르게 젊은 청년들과 학생들로 활기 넘치는 교회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1984년 수도침신 83학번(6기) 기도모임으로 시작한 ‘목동들선교회’는 지난 10월 16일부터 태국과 라오스 국경에 거주하고 있는 쁘라이족을 방문하고 쁘라이 부족 선교 30주년 목사 안수식, 집사 및 권사 임직식을 비롯해 섬김과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목동들선교회는 1984년 수도침신에서 함께 공부했던 동역자들의 기도모임인 ‘목동들’에서 출발했다. 선교회를 조직해 동역자들의 사역지를 방문하고 격려하며 함께 은혜를 나누고 있다. 이번 쁘라이족 방문은 정태영․홍선주 선교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쁘라이 부족의 거주 지역은 태국과 라오스 국경 지역으로 해발 2000m가 넘는 오지 산골이다. 정태영․홍선주 선교사는 수도침신 11기로 1995년 목동들선교회 회원 함광옥 목사가 시무하는 일본오사카중앙침례교회에서 파송했다. 이번 선교 30주년 행사는 빠글랑 교회에 진행됐으며 정태영․홍선주 선교사와 목동들선교회가 함께했다. 이번 30주년 행사는 10월 20일 빠글랑교회에서 원주민 사역자에게 교회를 이양하기 위해 남짜이와 돈 원주민 형제에게 목사 안수를 줬으며 부족교회인 남창교회와 넉뿐교회, 끼우짠교회, 빠글랑교회, (가)길거리교회의 집사와 권사를 세우며 태국인 교회인 난교
그 모임에 참석했던 News Now지 기자인 찰리 버트즈의 제목대로, “남침례교인들은 칼빈주의에 대해 의견이 다르다는 것에 일치를 보았다.” 샬롯의 남부복음주의신학대학원(Southern Evangelical Seminary) 총장인 리차드 랜드의 언급처럼,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에 우리는 일치했다. 하지만 왜 오직 몇몇 사람들만 결국 구원받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다르다. 하지만 그러한 차이가 분열의 충분조건이 되지 않으며 다가올 세계에 복음을 전하려는 (우리들의) 아주 중요한 협동하려는 노력을 방해하면 안될 것이다”라는 주장에 양 진영이 동의했다. 한 마디로 보고서의 요지는 비록 선택(예정)에 대해서는 신학적으로 일치하지 않지만, 그러한 불일치가 역사적으로 침례교인들이 협력하고 헌신해 왔던 복음 전파와 선교에 방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위원회 보고서 이후, 대체적인 분위기는 신학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복음 전도와 선교라는 대위임명령을 수행해야 하는 목적에 서로 연합해야 한다는 것에 일치를 보았다. 이러한 일치를 가능하게 했던 것은 모든 남침례교인들이 따르고 있는 신앙고백서(Baptist Faith and Mes
2025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이 경주에서 열렸다. 그래서 오늘은 잠시 경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경주’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지금의 청년 세대는 황리단길(경주 황남동과 이태원의 경리단길이 합쳐진 단어)이나 ‘드라켄’이나 ‘스콜&하티’와 같은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의 성지인 ‘경주월드’가 떠오를 것이다. 반면에 기성세대를 포함 대부분은 ‘천마총과 불국사와 첨성대, 성덕대왕 신종, 동궁과 월지 등’을 관광했던 수학여행의 장소를 떠올린다. 또한 한편으론 역사를 조금 안다는 사람은, ‘신라를 비롯하여 화랑, 골품제도, 법흥왕, 진흥왕, 선덕여왕’ 등 역사적 사실에 대해 떠오를 수도 있다. 이 외에도 경주에 대해 떠오르는 ‘사람, 장소, 추억 등’ 저마다의 추억거리가 있다. 경주는 신라의 수도로서 신라의 처음과 끝을 함께한 도시다. 고구려와 백제가 계속 수도를 옮겼음을 생각하면 참으로 이례적이다. 신라 시대에는 ‘금성 혹은 서라벌’이라 불렸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4점, 국가 지정 문화재 360점 등을 보유한 한반도 문화유산의 보고이자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다. 동해와 접하지만, 일반인들은 경주가 ‘해안 도시’란 걸 잘 모른다.
경동지방회(회장 정귀수 목사)는 지난 12월 7일 주일, 울산시 남구 문수로 497 두산위브더제니스 C동 110호에 위치한 디딤돌침례교회(김봉곤 전도사)에서 창립예배를 드리고 지역 복음화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디딤돌교회는 지난 10월 5일, 5명의 성도가 모여 첫 예배를 드린 후, 10월 20일 경동지방회로부터 개척 인준을 받았으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두 달 만에 창립예배를 올리게 됐다. 이날 예배는 사회 정성섭 목사(연일)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정귀수 목사(오천)가 기도를 맡았다. 이어 찬양사역자 김기태 집사가 특별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정원근 목사(갈보리)가 “사명, 자기 자리를 지키는 교회”(룻 1:1~5)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 목사는 “개척예배에 헌신하는 디딤돌교회 성도들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 오실 때 까지 맡겨진 사명의 자리를 지킬 때 교회가 부흥하고, 더 나아가 지역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교회로 세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립을 축하하는 순서에서는 최덕관 목사(동광)와 박승기 목사(대원), 최성섭 목사(신흥), 울산극동방송 박민철 지사장이 축사를 전하며 디딤돌교회가 지역 속에서 든든히 서가는 건강한 공동체가 되기
성경시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포도나무는 그들 삶의 일부나 마찬가지였다. 가나안 땅의 7가지 주요 생산품 가운데 하나가 포도이기도 했으니 말이다(신 8:8). 성경을 읽다 보면 포도에 관련된 이야기를 이곳저곳에서 접하게 된다. 성경이 시작되는 창세기에서 포도주에 취한 노아 이야기가 등장하는가 하면(창 9:18~27), 계시록에는 포도주 틀로 비유된 심판 이야기가 등장한다(계 19:15). 가나안 답사 이야기(정탐꾼 사건)에서는 가나안 땅의 포도송이가 얼마나 컸던지 두 사람이 장대에 걸어 어깨에 메어야만 했다. 어디 그뿐인가, 예수님의 공생에 사역은 가나 혼인잔치 집에서 포도주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해 다락방에서 제자들과 포도주 의식으로 그 사역을 마무리하셨다. 더 나아가 예수님은 포도원을 비유로 가르치시더니 급기야 자신을 포도나무로 비유하셨다(요 15:1). 그만큼 성경시대 사람들에게 포도나무는 삶의 일부처럼 친밀했음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이처럼 이스라엘 사람들의 삶과 밀접한 포도나무는 그들에게 어떠한 의미와 상징으로 이해했을까? 성경의 표현을 빌면 포도는 이들에게 기쁨의 원천이요 축복의 상징이었다. “포도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나의
1895년 5월,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 ABS)는 알렉산더 A. 피터스를 권서인(勸書人, 권서: 성경 보급을 위한 책 판매자)으로 임명하여 조선에 파송했다. 피터스는 인천 제물포항을 통해 입국했고, 이후 무어 선교사와 함께 짧은 적응기를 거친 후, 한양을 벗어나 전국을 홀로 다니며 복음을 전파했다. 특히 1896년에는 6개월 동안 2,000권이 넘는 책을 판매했다. 이 판매는 단순한 상업적 거래가 아니라, 복음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선교적 사역의 일환이었다. 이러한 활동은 당시 조선 사회에서 기독교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한국 근대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장을 차지한다. 그의 헌신적인 사역은, 무엇보다 그가 한글에 능통해지도록 이끌었다. 다른 선교사들은 한글 배우기가 고역이었지만, 그는 스스로 ‘한글을 습득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보고할 정도로 나름 수준급이었다. 무엇보다 성경을 빨리 번역해 사람들이 읽도록 해야겠다는 뜻이 간절했다. 그래서 그는 조선에 온지 불과 2년 만에 한글을 완전히 통달하게 됐다. 이후 1898년, 한국 기독교 역사에 중요한 한 걸음이 찍혔다. 바로 ‘시편촬요’의 간행이다. ‘촬요’라는 이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