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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신순균


구석구석 골목길마다
옛 이야기를 담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는
세월이 흐르고 있다

청 보리 밭 사이 길로
바람은 불어오고
새롭게 대화가 시작되는
언덕 위에서
삶의 흔적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골목길이 담고 있는
옛 이야기는
지금도 추억으로 남아 있고
그 추억은 세상 살아가는
비밀을 말하고 있다

삶의 기치를 만들어 가는
골목길
오늘도 희망은 존재하고
지나가는 나그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시인은 ‘크리스챤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아동문학회 이사이며 현재 북광주교회를 담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