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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축제 아웃!


오는 5월 31일부터 이틀간 서울광장에서 열릴 서울 퀴어 문화축제를 앞두고 한국교회의 반대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퀴어축제가 “시민 모두에게 열려 있는 인권 행사”라는 주최 측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한국교회는 “성경의 권위와 질서, 그리고 사회 근간을 뒤흔드는 악행을 용납하는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한국교회를 비롯한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퀴어 문화축제 주최 측은 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인권 축제인데 필요 이상으로 한국교회가 반대하고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또한 대다수 한국교회와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은 문화축제라는 이름 아래 일탈의 선정성과 함께하는 상업성을 지적하며 반대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보수 기독교단체들은 대한문광장 앞에서 축제 이틀째인 6월 1일 오후 1시부터 퀴어 축제의 맞불 행사를 열겠다고 선언해 행사 당일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퀴어축제 행사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국민대회준비위원회 측은 지금의 성 소수자들은 세상 주요 언론의 관심을 등에 업고 선하지 않은 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대회 측은 “퀴어 축제가 동성애자의 인권 보호와 평등을 대내외에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실상을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언제까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상징인 광장에서 인권과 문화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선정적이고 음란한 공연을 여과 없이 보게 할 것인지 서울시에게도 그 책임을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남녀노소 서울시민들의 쉼터인 서울광장에서 음란하고 보기 거북한 행위들이 온종일 아무런 거리낌 없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 윤리의 현 주소”라고 꼬집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정면으로 반대하고 있는 국민대회 대회장인 이주훈 목사는 “동성애 차별금지법이 시행되면 건강한 가정은 파괴될 수밖에 없다”면서 “전국의 목회자들은 차별금지법을 막기 위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국민대회준비위원회는 퀴어 문화축제를 앞둔 5월을 ‘한국교회 특별기도 기간’으로 선포하고 전국 교회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퀴어 축제 행사는 2015년부터 서울광장에서 서울시의 승인 아래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다섯 번째인 이번 축제와 관련해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서울 퀴어 문화축제’의 핵심 행사인 서울핑크닷과 퀴어 퍼레이드의 서울광장 개최를 허용했다. 지난해 퀴어 축제의 서울광장 개최를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며 서울시의 퀴어축제 서울광장 사용 승인에 강한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그럼에도 올해 또다시 서울광장에서 나체 음란축제가 열리는 것을 방조한 서울시의 결정에 한국교회는 물론 일반시민들까지 크게 분노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 공무원 17명이 퀴어 축제 개최 반대 성명을 낸 데 이어 앞서 언급했듯 보수 기독교단체들이 맞불 행사 성격의 대규모 국민대회를 열겠다고 선언하고 나선 상태다. 부디 서울시 당국이 이러한 민심을 거스르는 행위를 멈추길 기대한다.


또한 한국교회가 동성애 축제가 문화나 인권이란 이름아래 서울광장에서 열리지 않도록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 막아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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