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간의 기도와 말씀 축제인 ‘라이즈 업 뱁티스트’ 전국침례교회 연합기도회(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지난 5월 29일 함께하는교회(김인환 목사)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올랐다. 12일 동안 12개 교회에서 교단을 대표하는 12명의 목회자들이 함께하고 있는 이번 연합기도회는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교회의 새로운 회복을 기대하며 다시 한 번 침례교회에 성령의 은혜를 체험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라이즈 업 뱁티스트는 코로나 팬데믹이 극심했던 2021년 침례교회가 함께 코로나를 극복하고 제한된 대면 집회를 비대면으로 함께 하자는 취지로 열렸던 기도회다. 첫 해인 2021년은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에서 12일 연속으로 진행했고, 2022년은 전국 12개 교회에서 교회의 회복을 부르짖었다. 올해는 김인환 총회장이 섬기는 함께하는교회를 시작으로 대구와 이리, 진해, 서울, 용인, 논산, 판교, 대구, 부산, 춘천, 분당 등에서 교단을 대표하는 교회에서 매일 저녁 8시 열리고 있다. 이번 라이즈 업 뱁티스트는 특별히 교단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다음세대부흥위원회(사무총장 안동찬 목사)가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교회의 회복은 미래세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드디어 우리나라도 코로나 엔데믹을 선언했다. 정부는 오는 6월 1일 대부분의 방역조치를 권고로 전환한다고 밝혀 사실상 코로나 엔데믹의 시작을 알렸다. 이는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3년 4개월 만이다. 정부는 “3년 4개월 만에 일상을 회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위해 헌신한 의료진과 보건당국, 관련업계 종사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방역조치는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고 코로나 의무 격리는 7일에서 5일로, 마스크 착용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감역취약시설 보호는 종사자 선제검사 권고로 전환하고 취식도 허용하기로 했다. 사실상 코로나로부터 전 국민이 해방된 것이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여전히 코로나 확진자는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엔데믹을 선언한 것은 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과 감염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으며 현재 의료체계로 감당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본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역조치 등급제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일상의 불편함을 감수하며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처절한 조처였다. 긴급생활지원, 자영업자지원, 세제혜택,
동성애는 반성경적인 죄악으로 성경 곳곳에 동성애에 대한 죄 인식과 이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 존재한다. 성적 정체성은 하나님이 태초에 세상을 창조하시고 남자와 여자를 만드신 것으로 시작됐다. 중간의 성은 존재하지 않으며 남자가 여자가 될 수 없고 여자 또한 남자가 될 수 없는 신의 영역에 속해 있다. 이것은 이미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선택된 부분이다. 하지만 구약과 신약의 여러 사건 중 동성애와 행음으로 인해 타락의 길을 걸었던 인간의 최후를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이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으며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선진국이라 불리는 유럽이나 미국이 동성애를 합법화하며 제3의 성을 인정하고 있다. 자신의 성에 대한 표현의 자유와 선택의 자유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뤄진 창조질서를 파괴해 이에 대한 정체성의 혼란을 야기시키는 심각한 상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교회는 이에 대한 주요 교단과 교회들이 연합해 동성애를 인정하는 차별금지법과 평등법의 제정을 반대하며 반 동성애 운동을 펼쳐왔다. 교회의 끊임없는 요구와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우리의 사명으로 여길 정도로 교회 전체가 이 문제에 경각심을 가지고 사활을 걸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최근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 시대에 대한 역사 논쟁으로 몸살을 앓았다. 국가수반의 발언으로 시작된 3·1절 기념사가 역사인식에 대한 찬반논란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의견을 주장하고 이에 대한 건전한 비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다시 말해 역사적 사실이 계속 나오고 있고 마무리가 되지 않았는데 과거를 무시하며 나아가는 것 보다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디딤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는 소리다 그런 면에서 기독교는 과거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일에 적극적인 종교라는데 이의를 달기 어려울 것 같다. 수천년 전의 기록인 성경을 사랑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기리며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만 봐도 이를 부인하기는 어렵다. 5월은 우리 교단에 있어 아픔의 역사가 있는 달이다. 1944년 5월 10일 함흥재판소는 우리 교단의 전신인 동아기독교에 대해 “신사참배와 황궁요배를 거부하므로 일제와 천황을 모독했으며 교단의 교규 내용이 일제의 국체명징에 위배되는 불온사상을 지닌 교단”이라는 죄목으로 교단 해체령을 공표했다. 전국의 교회 건물은 폐쇄 조치를 당하고 모든 예배 행위는 금지
목회자부부 영적성장대회(대회장 김인환 총회장)가 “회복을 넘어 사명으로”란 주제로 3년 만에 제주도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성장대회는 침례교를 대표하는 가장 큰 정례적인 행사였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열렸다. 회복의 섬, 제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기나긴 고난의 터널을 지나온 참가자들 모두에게 만남과 교제의 장이었다. 또한 집회와 세미나를 통해 영적인 충전의 시간이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인환 총회장을 비롯해 총회 의장단과 임원, 제주지방회가 공항에서부터 기쁨으로 환영하며 맞아주는 것을 시작으로 제주 주요 관광지를 돌며 오랜만에 목회 동역자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인환 총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성장대회는 암울하고 힘든 코로나 시기를 지나 회복의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에서 회복을 경험하고 사명을 다시금 재확인해 살아내는 각오와 결단이 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녁집회는 하나님 앞에 뜨겁게 찬양하며 말씀 증거자의 심령을 격동케 하는 선포로 영적인 재충전을 가지며 부르짖어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의 강력한 역사를 체험하는 은혜의 도가니였다. 모두가 하나님께 기쁨과 감사함을 돌리는 회복의 시간이었으며 주님의…
교회의 가장 큰 절기 중에 하나는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기쁨으로 선포하는 부활절이다. 부활절은 영원한 죄인으로 심판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대신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진 수난과 십자가의 참혹한 고통을 겪으며 처참하게 죽으셨지만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신 기쁨의 날이다. 부활의 기쁨은 어느 특정한 인종이나 성별, 계층 등에 상관없이 이 땅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뤄졌다. 육신의 그 분은 죽으셨지만 다시 살아나셨다. 이를 믿는 믿음이야말로 내가 이 땅의 사람으로 살다가 결국 죽음의 길을 걷게 되는 비참한 인생에서 죽음 이후 영원한 생명의 삶이 허락된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가는 길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23년 부활절은 엔데믹 이후 대면 예배로 진행하며 서울을 비롯해 지역별로 연합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특히 서울에서는 광화문 광장에서 부활절 퍼레이드를 진행하며 세상과 함께 소통하는 부활절의 의미를 전하고 믿지 않는 이웃들을 향해 복음을 선포하는 시간을 가지며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개교회 또한 모처럼 대면으로 진행하는 부활절 감사예배를 드리며 성도들과 함께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기쁨과 감사함이 넘치는 부활절을 보내며…
코로나 팬데믹이란 기나긴 터널을 지나 엔데믹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점차 하늘 길이 열리고 사람들이 마스크 없이 돌아다녀도 불안하지 않을 정도가 됐다.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 확진자 격리 의무가 완전 해제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교회 또한 새로운 바람을 맞이하고 있다. 현장 예배의 회복으로 예배당에 사람들이 몰려들어 일상회복, 예배회복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해 12월 20일 발표한 ‘기독교인의 기독교 이탈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믿는 종교에 변화 여부를 보면 종교에 변화가 있는 사람은 전체의 9%로, 10명 중 1명꼴로 나타나 국민들 사이에 종교변동이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 변화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1년 전 개신교(12%), 불교(9%), 천주교(8%)를 믿었던 사람 중 ‘현재는 믿는 종교가 없다’로 바뀐 비율, 즉 무종교인이 된 비율이 10명 중 1명꼴이었고, 1년 전 개신교 신자였던 사람 중에서 개신교를 이탈한 경우는 13%로 나타났다. 물론 이러한 결과에 대해 코로나 팬데믹 때문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겠지만, 엔데믹에 따른 현장예배
교회를 세우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담임목회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피할 수 없는 고민이 있다. 교회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할 때, 필연적으로 교회 시스템 개선과 재정 현안이다. 모든 것이 새롭게 이뤄지는 일로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 한계도 현실로 다가온다. 국내선교회(이사장 김주만 목사, 회장 유지영 목사)는 침례교단 목회자가 교회를 세우고 성장시키기 위해 세워진 기관이다. 국내선교회는 국내 침례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 세워진 기관으로 국내선교회 기금과 선교비 후원 등으로 사역을 감당해왔다. 국내선교회는 설립 이래 교회개척학교를 비롯해 미국 침례교회와 연합해 진행한 한미전도대회, 대학과 학원가 중심의 대학생 선교, 농어촌 선교, 북한 선교 등을 전개해 왔다. 국내선교회는 최근 몇 년 동안 미남침례회 해외선교회(IMB)와 함께 미자립교회를 미래자립교회로 세워나가는 KIM 협력 사역 등 최근 5번의 세미나를 진행해 왔다. KIM 사역은 IMB가 해외선교지에서 전개해 온 전도 운동과 교회세우기 사역, 교회 성장 사역 등의 경험과 노하우를 한국 침례교회에 전수하며 국내선교회와 함께 한국적 상황의 교회 성장 모델을 발굴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지원하며 새로운 교회 개척과…
사도행전 2장은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고, 그때 세워진 예루살렘교회는 사도들의 말씀과 기도, 그리고 구제와 섬김의 사역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펼쳐나갔다. 초대교회가 나눔과 섬김의 사역을 전개한 이유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 초대교회 시기, 바울과 여러 사도들, 그리고 그들의 동역자들이 세운 교회들은 이웃을 돌봤다. 이 초대교회의 정신은 계속해서 전수되고 계승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조선에 복음을 들고 온 선교사들도 의료와 교육, 보육 등 소외된 계층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한국교회의 토대를 세웠다. 130여년 전, 말콤 펜윅을 통해 세워진 침례교회도 성경을 바탕으로 초대교회의 정신을 계승해 왔다. 교회의 수나 성도들은 정확한 통계를 낼 수 없었지만, 마을의 한 가정에 복음이 들어가면 그 가정을 통해 여러 가정들이 복음을 접한 뒤, 모이기 시작했고 부족한 것을 서로 나누며 살았다. 쪽복음을 들고 여러 마을과 고을을 순회하며 섬겼던 순회선교사들도 자비량으로 다니며 마을마다 복음을 전하는데 전념했다. 초기 침례교회는 철저하게 초대교회를 본받기 위해 몸부림쳤으며 이름 모를 수 많은 순회 사역자들이
최근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에서 발표한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는 우리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겨줬다.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이긴 하지만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4%가 나온 것이다. 이 결과대로라면 향후 교회의 복음전도 활동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를 감출 수가 없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빅데이터 분석에서 2022년 결과가 전년동기간 대비 긍정적으로 반등했다는 점이다. 해당 결과를 발표한 지앤컴리서치 김진양 부대표는 “교회와 관련한 부정적인 이슈 중에 새로운 이슈가 없었고 우크라이나 난민 긴급지원이나 이태원 참사를 대하는 교회의 대응 등 긍정적인 이슈가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교회를 향해 쌓여있던 일반 대중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한국교회는 긍정적인 이슈를 지속적으로 생산해내야 하는 상황이다. 방역대책으로 인해 교회가 예배의 자유를 박탈당하고 여러 핍박을 당해 억울하다거나 우리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항변할 수 있지만 한국교회가 힘과 지혜를 모아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로 나아가야 할 때이다. 많은 교회들이 이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터져 나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