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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2025 영적성장대회

우리교단이 매년 9월에 진행하는 정기총회와 함께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행사가 있다면 ‘목회자부부영적성장대회(성장대회)’일 것이다.


매년 4월 또는 5월에 진행하고 있는 성장대회는 목회적 쉼과 재충전의 시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집회, 동역자와의 만남과 교제의 시간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114차 성장대회는 “행복 그리고 새로운 도약”이란 주제로 오는 4월 28일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성장대회 준비위원회가 세부적인 계획과 일정을 준비 중에 있다. 총회는 지방회별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개인 참석은 받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방회 중심으로 2박 3일간 성장대회에 참석해 단합을 도모하고 화합의 장으로 마련하기 위한 배려로 이해된다.


교단을 대표하는 행사인 만큼 114차 총회도 비중을 가지고 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총회 준비위는 진정으로 목회 동역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목회 일상에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새롭게 목회적 도전과 사명의 재발견의 시간으로 만들어줬으면 한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고 경제침체가 계속되면서 함께 모이는 것이 예년 같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만큼 되도록 많은 목회자들이 성장대회에 참석해 은혜와 도전을 받으며 다시 회복되는 역사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교회는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교회 부흥을 위한 복음 전도는 지금 코로나 팬데믹 시절보다 더 어렵다고들 한다. 교회의 문턱을 낮추며 교회의 다양한 시설을 개방했지만 여전히 종교시설이라는 인식이 깊이 박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불안한 국내 정치 상황에서 세상의 진영논리가 그대로 교회 안까지 스며들며 우리를 좌우로 갈라놓고 있다. 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서로의 대한 비방과 비난은 자제해야 할 때다. 모두가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들이며 교회와 성도를 대표하는 목회자로 무엇이 성경적이고 복음적인지를 고려해줬으면 한다.


이번 성장대회가 공동체간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성경을 이야기하고 목회 사역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총회도 교단 목회자들이 온전한 쉼을 얻고 영적인 재충전으로 일선 목회에 다시 돌아갈 때는 이번 성장대회 주제처럼 ‘행복 그리고 새로운 도약’의 시발점이 돼야 할 것이다. 특별히 성장대회의 꽃은 저녁집회다. 그동안 교단을 대표하는 목회자들이 저녁집회에 나서, 목회자의 회복과 성령의 충만함을 선포하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간절하게 부르짖기를 기대한다. 그 부르짖음이 침례교회에는 또 하나의 소망이며 희망이 되리라 확신한다.


이를 위해 성장대회 준비위원회는 이 시대에 필요한 강사를 선정하고 주요 프로그램도 현 시대 목회에 필요한 주제들을 담아내는 강사진이 세워졌으면 한다. 또한 다양한 목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논의해 목회에 필요한 정보들을 체득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기를 바란다. 지난해 열리지 못한 성장대회를 잘 치러 앞으로 있을 침례교 전국 연합기도회인 라이즈 업 뱁티스트와 총회 다음세대 여름사역까지 우리교단이 더욱더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해 부르짖어 침례교회의 계절을 꽃 피우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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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총회,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앞두고 ‘돌봄 목회’ 해법 모색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지난 12월 2일 수원중앙침례교회(고명진 목사)에서 ‘돌봄 목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급변하는 사회복지 정책 속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목회적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총회가 주최하고 공약이행위원회(전도부, 교육부, 사회부)가 주관해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미래교회 목회세미나’의 둘째 날 일정이다. 첫날 창업목회(더크로스처치)에 이어, 둘째날은 2026년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교회의 실제적인 사역 적용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1부 경배와 찬양, 2부 주제 강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총회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수원중앙침례교회 찬양팀의 찬양에 이어,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이 강단에 올랐다. 최 총회장은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엡 3:20~21)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시대가 어렵다고 하지만, 교회는 세상의 어둠을 몰아내는 유일한 하나님의 능력이 있는 곳”이라며 “목회자들이 현실을 보며 영적 패배주의에 빠지지 말고, 매일 새벽 무릎으로 사명을 감당할 때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의 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