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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교회를 섬길 수 있음에 감사하다”

VBS 단기 선교 진행한 새누리교회 손경일 목사


여름방학이 되면 개교회에서 다양한 여름사역들이 전개된다. 특별히 글로벌시대를 맞아 영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교회들도 영어캠프를 진행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우리교단 국내선교회(회장 유지영 목사)가 연결해 강화도 지역 3개 교회가 연합, 미국 새누리교회(손경일 목사) 단기선교팀이 함께 한 가운데 여름 VBS캠프를 진행했다. 선교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관심을 가지고 매년 성도들과 함께 단기선교를 참여하고 있는 손경일 목사는 조국의 교회 현실에 자신의 교회가 섬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이번 캠프를 진행할 수 있었다.


손경일 목사는 “지난해 국내선교회 유지영 회장을 만나 미자립교회의 현실을 듣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며 “침례교회가 오래 뿌리 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교회의 이야기를 접하고 우리 교회가 섬길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됐고 교회 후원과 함께 VBS 단기선교를 진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손경일 목사는 고등학교 3학년을 중퇴하고 가족 모두가 미국의 이민을 가면서 미국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풀러신학교와 미남침례회신학교를 졸업하고 찬양사역으로 교회를 섬기고 일본 선교사로 3년을 사역하다 미국 새누리교회를 부임해 현재 9년째 목회하고 있다. 손 목사는 단기선교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교회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선교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1년에 약 13개 팀이 구성되고 매달 해외 주요 지역에 단기 선교팀을 파송해 온 손 목사는 이들과 함께 동행하며 선교팀과 동일하고 사역하고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특별히 미남침례회 VBS 캠프는 이들이 가장 중점 사역으로 사역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 선교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사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손 목사는 “이번 강화지역에 들어온 단기선교팀도 마찬가지로 모든 행사에 필요한 준비물품과 부대용품, 간식까지 우리 새누리교회에서 전적으로 후원해서 준비해 왔다”면서 “선교를 진행하는데 교회와 선교지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제1원칙이기에 그 원칙을 잘 지켜 행하고 있는 것이 우리 교회 단기선교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강화지역 3개 교회 캠프는 지역 환경의 영향으로 영어를 거의 접하지 않는 아이들이 참석했다. 이는 단기선교팀도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대부분 영어에 대한 관심이 높기에 자신들의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강화지역 단기선교는 높은 문화의 벽을 실감한 자리였다.


2박 3일의 시간 중에 참가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선교팀을 받아들이는 시간과 재외한국인이 대부분이 선교팀이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 속에서 하루가 지나 소통의 문이 열리고 가족공동체와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내면서 캠프를 마칠 때에는 서로가 아쉬움을 달래며 석별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손경일 목사는 “우리가 조국교회의 현실을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고민할 수 있는 시기였으며 이제 한국도 우리의 선교지라는 마음을 품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이같은 사역에 연속적으로 전개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국내선교회 회장 유지영 목사도 “국내 미자립교회를 위해 기꺼이 헌신하며 단기선교를 진행해준 새누리교회에 감사하며 분명 한국침례교회와 미국침례교회가 함께 연합하고 협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보다 다양한 미자립교회들이 자립의 길로,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런 연계 사역들이 꾸준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송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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