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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차게 시작한 한 해가 어느덧 2019년의 마지막 달을 맞이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모두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열심을 다해 헌신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보냈으리라 믿는다. 그런 만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살아온 시간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뜻이었으며 계획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교회와 성도들은 한 해 동안 어떤 열매를 맺고 무엇을 남겼는지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어떻게 살아왔느냐에 초점이 맞춰졌기를 바란다.


한 해를 시작하며 진행했던 성경통독, 말씀 묵상, 새벽기도 등 신앙의 영적 성숙을 꿈꿔왔지만 아직은 달려가야 할 길이 멀 수도 있을 것이다. 2019년은 어느 때보다 세상논리 속에 진영논리로 갈라져 교회 안팎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여전히 성경의 진리와 말씀을 뒤흔들며 교회가 나눠지고 서로가 반목의 길을 걸어왔다.


또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아름다운 성 정체성도 양성평등, 젠더평등 등을 외치며 고귀한 성을 붕괴시키는 도전도 계속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보수와 진보로 나뉜 한국사회에 기독교마저 그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 휩쓸리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누구 하나 대화와 타협의 장보다는 극단적인 정서는 앞으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설 때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지금은 내편 아니면 네 편만 있는 것처럼 보인다. 교회는 여전히 위기와 고난 가운데 놓여 있다. 교회 공동체 구성원은 점점 고령화로 치닫고 있으며 젊은이들은 교회를 떠나고 있다. 청년과 학생들은 학업과 사회 진출로 인해 신앙생활보다는 하루를 살아가기도 버거운 상황으로 내몰려 있다. 젊은 세대 감소는 주일학교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해마다 9월 열린 장로교단 등 주요교단 정기총회에서 교단별로 발표되는 교세 현황은 교회가 처해 있는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각 교단별로 감소하는 교인들의 대책을 강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범교단적인 협력이 필요할 때다. 우리교단만의 정책과 과제가 아닌 이 땅의 교회 전체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공유하고 교회의 미래를 희망을 만들어줘야 할 것이다.


이제 올해의 마지막 달은 지난 시간의 사역들을 정리하고 평가하며 다가오는 2020년을 성경적으로 준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교회별로 이뤄진 사역들과 복음 전도, 국내외 선교 등을 재점검하고 교회의 비전과 목적을 재확인해야 할 것이다. 특별히 우리 교단은 말콤 C. 펜윅 선교 130주년을 기념하며 우리의 선진들이 신앙을 위해 목숨을 걸고 달려갔던 사역, 한국전쟁 이후 폐허 속에서 미남침례교회와의 연대와 협력, 협동 사역으로 재건된 교회 등을 재평가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남겨야 할 때이다.


현재 한국교회가 처해 있는 상황을 낙관할 수 없지만 마냥 손을 놓고 방관만 해서도 안 될 것이다. 지금은 다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으로 진정한 회복을 이끌어 내야 한다. 교회가 세워지고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은 바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말씀에 따라 순종하고 그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교회마다 이 목적을 온전히 기억하며 2020년을 준비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이와 함께 세상을 향해 교회가 교회다움으로, 성도가 성도다움의 모습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우리가 온전히 이뤄내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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