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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주일을 맞아

매년 2월은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주일 기간이다. 총회 주일은 교단의 한 회기 사업을 위해 전국교회가 함께 기도하며 총회를 위해 후원하고 헌금하는 기간이다. 특별히 제109차 총회는 총회 주일을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과 사업을 위한 기도와 함께 후원헌금 전액을 다음세대 사역에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리의 교회들이 다음세대가 사라지고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다음세대를 위해 총회가 대안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제 보다 구체적이며 체계적인 다음세대 사역을 마련하고 이를 지원할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단순히 공허한 구호로 남지 머물지 않고 주일학교 부흥을 위한 전략, 교회학교 활성화, 침례교 청년 부흥 운동 등이 사역들이 세워져 다음세대 사역에 침례교회가 사명을 감당하기를 소망한다.


그동안 총회 주일을 지켜온 개교회는 극히 드물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총회에 대한 신뢰도 문제일 것이다. 그동안 총회는 잦은 갈등과 논란의 소용돌이의 중심에 서 있었다. 정기총회 이후 교단의 안정보다는 교단의 여러 현안들을 당회기에 해결해보겠다는 성급한 판단과 무리한 결의로 총회는 혼란을 빚어왔다.


특히 무분별한 결의와 불법적인 인사 행정, 총회 결의를 무시한 재정 집행 등은 총회에 가입한 개교회와 지방회에 실망과 상처만을 안겨줬다. 이는 자신들의 생각과 뜻이 옳다고 주장하는 오만과 독선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이런 총회의 현실을 개교회가 모를 수 없다.


총회 사업은 무엇보다 3500여 교회를 위한 사업이 돼야 하며 그에 속한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한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 누군가의 업적과 치적을 내세워선 안된다. 침례교 총회의 정신은 협동과 협력의 정신에서 시작돼야 한다. 이를 위해 총회에 총회비를 납부하고 총회 주요 사역에 협력하는 것이다. 그동안 총회가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를 되돌아보면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고 대화와 타협을 무시하며 독선적으로 총회를 운영하고 사업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이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들은 두 번 다시 총회의 중책을 맡겨 선 안될 것이다.


지금 총회는 그 신뢰를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투명하고 건강한 총회 행정 업무와 투명한 재정 운용에 솔선수범하고 있으며 단 한 푼의 재정도 총회비를 납부한 교회가 의구심을 가지지 않도록 집행하고 있다. 물론 총회도 맡은 사명을 책임감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개교회에 불편을 주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총회 사업에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총회가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개교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총회 주일을 섬겨주기를 바란다. 우리 총회는 타교단에 비해 소속감이나 강제성을 강요하지 않는 자율적인 협력과 협동 정신을 담고 있는 총회이다. 협동과 협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를 회복하고 서로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관계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제109차가 회기는 이를 위해 지난 1월에 진행한 허브·교단발전협의회를 추후에도 열어 지방회와 개교회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 수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제라도 개교회가 이번 총회 주일에 함께 참여하며 이 땅에 침례교회가 본이 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교회로 세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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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