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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휼이라고

황진수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다
이 마음은 나를 보시는 주님의 시선이다

맨 처음
주님을 만났던 큰 기쁨
하늘의 선물
그 감격 때문에 견디어 온
날들

얼음장같이 굳어버린 마음에
작은 사랑의 꽃이 핀다
그래
작은 관심이다

얼마나 무시당했을까
얼마나 화가 났을까

세상을 향해 불화살을 당기는 아이
살아있음에 분노하는 아이는
오늘도 불면의 밤을 새운다

사랑이 통할까요
사랑할 수 있나요
나를 아시는 주님이
묻는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
내 어린 양
내 잃어버린 양을 치라


시인은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자유교회를 섬기고 있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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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선관위, 총회 의장단 후보 출정 예배
115차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홍석오 목사, 서기 윤찬호 목사, 선관위)는 지난 8월 28일 총회 의장단 후보 본등록을 진행한 뒤, 총회 대예배실에서 의장단 후보 출정예배를 드렸다. 이날 총회장 후보 본등록에 기호 1번 디딤돌교회 김선배 협동목사와 기호 2번 공도중앙교회 최인수 목사가 각각 총회장 후보로 등록했으며 1부총회장과 2부총회장은 후보자가 없어 등록이 이뤄지지 않았다. 출정예배는 선관위 서기 윤찬호 목사(우리)의 사회로 선관위 부위원장 이선경 목사(예그린)가 대표로 기도하고 선관위 배정숙 목사(브니엘)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하나님이 세워주시는 총회”(시 127:1~2)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펜윅 선교사의 복음 사역으로 세워진 교단이 오늘까지 이어져 온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며 “총회장으로 1년을 섬기면서 절실하게 깨달은 것은 하나님께서 세워주시고 지켜주시지 않으면 우리의 모든 수고가 헛되다는 사실이다. 선관위는 선거법에 따라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도록, 후보는 비방과 고소고발보다 정책을 가지고 교단을 바로 세우는 일에 집중하는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