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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연합사업인가

우리 교단 총회(총회장 윤재철 목사)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정통교단으로 한국교회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이 땅의 복음화와 세계 선교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과 연합하고 협력하며 다양한 사역을 공동으로 유치하고 있으며 특히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와중에도 함께 교회와 이웃을 도우며 한국교회의 대표 교단으로 헌신해왔다.


이는 우리 교단만의 독자적인 행보나 결정보다는 여러 교단들이 함께 의견을 모으고 하나되는 목소리를 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현재 109차 총회 회기에서 한국교회 협력을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연합하며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교회총연합과 대한성서공회, 한국교회군선교연합회, CBS기독교방송, CTS기독교TV, 찬송가공회, 세계선교협의회 등에서 우리 교단은 이사나 위원들을 파송해 한국교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우리 교단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이런 활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합기관 활동의 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이사와 위원들이 활발하게 사역할 수 있도록 활동사항에 대해 보고받고 협조 부분도 논의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우리 총회는 기독교한국침례회의 대표성을 나타내기 위한 활동에 소홀해왔다.


교단내 갈등을 정리하고 교단 현안이 우선순위였기에 자연스럽게 대외적인 활동은 차순위로 밀려나간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한국교회 연합 활동에 우리 교단의 입지가 줄어들 수 밖에 없었고 교단의 입장을 명확하게 내세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침례교회도 한국교회와 연합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며 이 위기를 돌파해 나가고 있다.


우리 교단은 타 교단에 비해 한국교회에서 대표할 수 있는 훌륭한 자산과 일꾼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일제 강점기 시절에는 일제의 신사참배와 궁성요배를 적극적으로 거부하며 신앙을 지켜오면서 교단이 폐쇄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던 역사는 한국교회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할 수 있는 우리만의 자랑스러운 모습이다.


이런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위기와 고난의 길을 걷고 있는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유일한 희망이자 대안이 되는 교단으로 세워져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교계의 연합 활동에도 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발표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교단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일제의 폭거와 신사참배 강요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강단을 붙잡고 하나님 말씀을 의지하며 담대히 이겨 나갔다.


특히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내홍을 겪으면서 과거 가입교단이었던 우리 교단도 입장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한기총 문제로 우리 교단은 일정부분 거리를 두고 한국교회 연합과 회복을 위해 한기총 정상화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몇몇 회기에서는 한기총 복귀를 선언하거나 한기총 탈퇴 철회를 결의하기도 했다. 현재 한기총은 우리 교단을 행정보류 및 회원권 제한 교단으로 규정한 상태이다.


기성 총회도 지난 5월, 114차 총회에서 한기총 회원 교단 탈퇴를 결의했다. 이번 109차 총회가 한국교회 연합사업 문제 만큼은 더 이상의 혼선이 빚어지지 않도록 전국교회에 명확하게 입장을 밝혀주기를 바란다. 아울러 어려운 현실에 처한 한국교회에 침례교회가 대안을 제시하는 교단이 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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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위 113-1차 회의
우리교단(총회장 이종성 목사) 위기관리위원회(위원장 가순권 목사)는 지난 11월 3일 총회 회의실에서 113-1차 회의를 진행했다. 위기관리위는 이종성 총회장이 경건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회의는 신임 위원장과 서기를 선출하고 총회에서 파송한 신임위원을 받았으며 1년 주요 사업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이종성 총회장은 안완수 목사(흥해)와 남기원 목사(의당)에게 신임 위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신임 위기관리위원장으로 이재혁 목사(예수인), 서기에 구자춘 목사(신광)를 각각 선출했다. 가순권 목사는 “지난 회기 대형 폭우 피해 등으로 여러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 총회와 위기관리위가 작은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며 뿌듯함을 느꼈다”며 “차기 위원회도 위원장을 중심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교회와 목회자에게 힘이 되는 위원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임 이재혁 위원장은 “107차 총회에서 시작된 위기관리위가 그동안 천재지변을 당한 교회들에게 힘을 주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교회들의 형편을 돌아본 것을 기억하며 앞으로 위기관리위 사역이 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총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