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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슬림 선교에 새 지평을 열다

해외선교회 정영섭-김은경 선교사(국내지부 우즈벡 케어)


봄이 오는 것 같더니 벌써 여름이 됐습니다. 코로나19가 일상이 되어 이제는 함께 가는 것에 제법 익숙해졌습니다. 그러나 이 팬데믹의 피해는 이제 시작된 듯합니다. 김해의 외국인들도 일자리가 없어 여기저기 힘들어합니다. 이럴 때 역전의 하나님께서 강력하게 일하시기를 더 기대합니다.


우즈베키스탄 축복교회 리더 방문
지난 2월부터 우즈벡 리더 파루와 후르싯이 광주 성림교회(김종이 목사)에서 사역훈련 중에 있는데 지난 5월 말 한 주간 김해를 방문했습니다. 목사님을 통해 기본적인 경건 훈련과 신학교육, 관계와 전도훈련을 받고 있으며, 한국어와 기타와 드럼을 배우고 있습니다.


두 달 일정으로 들어와 코로나19로 인해 6개월로 늘어나면서 종합적인 훈련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찬양하며 훈련하는 교회와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5월에 김해를 방문한 형제들은 한국에 몰려든 엄청난 무슬림과 우즈벡인들을 보고 놀라며 기도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행기가 뜨는 8월 중에 출국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분명한 목적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이주민 무슬림 선교전략 포럼
지난 6월 15일 김해중앙교회에서 이주민 무슬림 선교전략 포럼이 있었습니다. 이 포럼은 고신대학교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진행하던 이주민 선교 포럼이었습니다.


고신 교단의 두 교수님께서는 “무슬림 전도원리”와 “이슬람을 향한 기독교인들이 시선”이란 주제로 발표하셨으며 저는 “우즈벡 센터를 중심으로 한 무슬림교회 개척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김해에서의 사역과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하면서 도전과 격려의 시간이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발제를 준비하면서 김해의 이주민 중에 32%가 이슬람 연맹 국가(OIC) 출신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주 무슬림 교회개척학교
지난 6월 한 달간, 무슬림 사역자로 선교지 교회개척학교에 초청받아 8회에 걸쳐 참석했습니다.
김해 우즈벡 축복교회의 마스터 플랜으로 교회 비전과 핵심가치 그리고 사명과 실천 목표를 점검하며 다시 조정했습니다.


외지에서 우즈벡 사역 20년을 섬겼지만 그러기에 더욱 저희에게는 국내 사역이 더 선교지이고 특히 국내 무슬림 사역은 여전히 미개척 부분이어서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동역이 절실한 사역임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김해 3000여명의 우즈벡인들의 교회가 세워지게 하시고 이 땅의 25만명의 무슬림과 3500만의 우즈벡인들을 섬기는 마중물이 되게 하소서.


센터사역
얼마전 주일, 센터에서 예배를 마치고 기도 모임을 하는데 한 자매가 들어왔습니다. 밝게 웃으며 인사를 합니다. 율랴 자매였습니다. 그녀는 카작에서 교회를 다니던 우즈벡 자매였는데, 지난 4월 거제에서 김해로 온다고 해서 직장과 집을 소개해 주던 그 날, 말도 없이 사라졌던 자매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직장을 김해로 옮겼다면서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믿음 생활을 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우즈벡인들이 다녀갔습니다. 지방에 일하러 갔던 J형제는 화상통화로 성경 읽기를 몇 번 했는데, 지난주 돌아와서는 밝은 모습으로 주일을 함께 하겠다고 합니다. 사역을 시작할 때는 좁은 시장통에서 어떻게 은밀히 복음을 전할까 싶었는데 이는 오는 대로, 시간이 되는 대고 “어린양 전도법”과 “창조에서 그리스도에게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합니다.


어떤 친구는 얼굴이 변하고, 또 다른 친구는 그냥 들어주지만 우리는 몇 달이고 기도할 뿐입니다. 김해 우즈벡 교회개척을 시작하며 늘 구하는 것은 주의 긍휼입니다. 이들을 불쌍히 여기사 우즈벡 교회가 서고 그 예배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구해봅니다.


기도제목
1. 신실하신 주님을 신뢰하며 주님과 교제하는 기도의 쉬는 죄를 짓지 않게 하소서.
2. 주님이 십자가의 도를 더 알아 온유와 겸손과 사명으로 헌신하게 하소서.
3. 김해에 간절하고 준비된 영혼들로 건강한 우즈벡교회를 세우시고 민족을 구원하여 주소서.
4. 아들 예성이와 지성의 사회 정착 가운데 믿음과 진로를 인도하여 주소서.


정영섭 선교사 지정후원계좌 KEB하나 181-0401-157400 예금주 : 정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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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현안에 왜곡․확대 해석은 공멸의 길
존경하는 3500여 침례교회 동역자 여러분!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에서 불철주야 목회의 사명을 감당하고 계시는 동역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합니다. 114차 총회는 115차 정기총회를 준비하며 교단의 현안을 제대로 바라보고 우리의 문제와 위기를 직시하며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여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총회를 비롯해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관련 현안에 대해 사실과는 다른 이야기로 왜곡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확대 해석되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어, 총회장으로서 이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침신대가 ‘평가 인증 유예’에 대해 대의원들이 알아야 할까요? 지난 2025년 6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평가에서 한국침신대가 ‘인증 유예’ 결과를 받게 됐습니다. ‘인증 유예’라는 생소한 단어 때문에 한국침신대를 사랑하는 모든 침례교 목회자들은 의구심과 혼란에 빠졌습니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왜곡된 정보, 제한된 정보, 진영에 입각한 해석에 근거한 정보가 인터넷 언론과 SNS 등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 침례교단은 과거 왜곡된 정보와 제한된 정보, 진영에 입각한 해석에 근거한 정보로 교단의 자랑이었던 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