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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정기총회

 

정기총회가 연기되고 대면이 아닌 비대면 총회가 진행된다. 110차 정기총회는 산넘어 산이다.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가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 예방을 위해 50명 이상의 단체 모임을 제한하고 있다. 109차 집행부는 총회 총회 규약을 준수하고 소집공고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코로나19 사태는 총회 개최를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총회가 그동안 대면 총회를 준비하면서 비대면 총회를 준비해 왔다. 1012일 총회 개최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결국 연기된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총회가 대면과 비대면에 대한 대의원들의 입장을 들은 것은 비록 시기가 늦었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대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들을 수 있었다. 이제 최초 비대면 총회를 진행하며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몇 가지 사안에 대해 지혜롭고 현명한 판단을 해주기를 바란다.

 

먼저 총회가 연기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기보다 지난 회기 동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온 제109차 집행부를 위로하고 격려해야 한다. 미약하지만 우리 교단은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동역자들과 교회에 희망을 안겨줬다.

 

여전히 이 위기는 우리의 목회 환경을 위협하고 있지만 총회를 중심으로 고통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마음을 모을 수 있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물론 임시총회 연기와 취소, 정기총회 연기에 대한 대응도 앞으로 우리가 이같은 상황에 직면했을 때,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이 됐으면 한다.

 

또한 비대면이라 할지라도 26개 회의장에서 대의원들이 참석하는 만큼 대의원 스스로가 철저하게 감염 예방을 지키고 마스크 착용과 소독에 신경쓰기를 원한다. 또한 대의원들과 만남도 소중하지만 감염 전파의 우려를 먼저 고민하고 총회 회무에 집중하기를 바란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도 비대면 총회를 진행하며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은 선례가 있다. 교단 정기총회가 코로나19 확산이 단초를 제공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34일 기간의 회무를 단 하루에 처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 것이다. 그만큼 참석 대의원들도 개인의 사견이나 이익을 추구하는 발언을 철저히 삼가고 제109차 회기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에 대한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제110차 회기가 은혜 가운데 출범할 수 있도록 회무에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다.

 

물론 제108차 특별감사보고에 대해서는 대의원들의 뜻을 반영해 감사가 진행되고 이에 대한 보고, 질의 등 후속조치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코로나19라는 악재로 인해 교단의 중차대한 현안이 묻혀버린다면 교단의 폐단을 계속해서 우리의 발목을 붙잡게 될 것이다. 다시는 교단 사업과 명예가 한 개인의 이익과 사리사욕에 치우치지 않도록 이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110차 회기 또한 코로나19 환경 가운데 교단이 이를 극복하고 침례교회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이 세워져야 한다. 특수한 상황, 특별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우리의 목회 환경이 이에 따라 맞춰질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 또한 제시하는 제110차 회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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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