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1 (화)

  • 구름조금속초 11.3℃
  • 구름많음동두천 8.1℃
  • 구름많음파주 9.3℃
  • 구름많음대관령 4.4℃
  • -춘천 9.1℃
  • 구름많음북강릉 13.1℃
  • 구름많음강릉 13.2℃
  • 구름많음동해 10.9℃
  • 구름많음서울 8.7℃
  • 연무인천 8.1℃
  • 박무수원 7.5℃
  • 흐림영월 8.4℃
  • 연무대전 12.0℃
  • 구름많음대구 15.5℃
  • 구름많음울산 15.9℃
  • 박무광주 10.8℃
  • 흐림부산 13.6℃
  • 흐림고창 7.2℃
  • 박무제주 11.3℃
  • 구름많음성산 14.5℃
  • 구름조금서귀포 17.2℃
  • 맑음강화 8.7℃
  • 구름많음양평 6.2℃
  • 흐림이천 9.0℃
  • 구름많음보은 10.5℃
  • 흐림천안 9.8℃
  • 구름많음부여 12.0℃
  • 흐림금산 11.4℃
  • 구름많음김해시 14.6℃
  • 흐림강진군 11.4℃
  • 흐림해남 7.9℃
  • 맑음고흥 14.0℃
  • 흐림봉화 11.3℃
  • 구름많음문경 11.0℃
  • 구름조금구미 14.9℃
  • 맑음경주시 16.8℃
  • 구름많음거창 14.8℃
  • 구름많음거제 13.2℃
  • 구름조금남해 15.9℃
기상청 제공

시와 수필

천둥

시와 함께 하는 묵상-14

URL복사

꾸르륵 꾸르륵

하늘이 배고픈가 봐


그래서 물 한 컵 꿀꺽

크르르륵 크르르륵


쉿! 조용,

방귀 뀌는 줄 알잖아


참다가, 참다가

우르르 쾅

우르르 쾅 쾅


우리 몸의 혈당은 음식물이 소화되면서 만들어진다. 혈액 중 혈당치가 낮아지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기에 위험을 감지한 뇌가 위에 음식물 섭취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낸다.


그러면 우리의 위는 곧바로 수축 운동을 일으키게 되고 이 위의 운동은 자연스럽게 장으로 전달된다. 이때 장에 고여 있던 가스가 여기저기 이동하면서 ‘꼬르륵 꼬르륵’ 갈증의 소리를 내게 되는 것이다.


지속되는 가뭄, 그 갈증을 바라보던 하늘이 신호를 보내고 있다. 구름이 전기적 마찰을 일으키며 빛으로 소리로 신호를 보내고 있다.


빛의 속도가 소리의 속도보다 빠른 번개가 먼저 ‘번쩍’, 그다음엔 천둥이 ‘우르르 쾅 쾅’, 무게를 이겨내지 못한 물방울들이 드디어 구름 속에서 땅으로 떨어져 갈증으로 목말 랐던 대지를 적시고 있다.


위가 텅텅 비었으니 빨리 음식물을 섭취하 라는 신호음 ‘꼬르륵’, 쩍쩍 갈라진 땅을 하염 없이 바라보는 농부를 위로하는 하늘의 신호음 ‘우르르 쾅 쾅’, 그렇다면 우리에게 매순간 보내지는 절박한 신호음은 무엇이며, 그 신호음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얼마만큼 예민한가?


임경미 사모 / 비전교회

Today's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배너

총회·기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