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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기관장

이번 제111차 회기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총회 기관 대표들의 교체이다. 본사를 비롯해 교회진흥원, 군경선교회에 새로운 인물들이 나섰다. 지난 회기 기관의 구조조정과 기관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이뤄진 일들은 임시총회의 결의 사항에 따라 진행된 일로 새로운 회기에 맞춰 새로운 시작의 길을 걷게 됐다.

 

각 기관은 기관에 맞는 본연의 사명과 목적, 비전에 맞게 사업을 주도하고 총회와 지방회, 개교회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특수 목적의 사역에 역량을 갖춘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군경선교회는 군과 경찰 선교를 감당하며 군선교 사역자들을 양성하고 관리하며 군과 경찰 복음화에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총회 기관은 총회와 달리 기관의 각 목적 사역에 맞춰진 단체이다.

 

신학교육을 위한 신학교,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의 교육과 교육콘텐츠 개발, 문서선교, 출판을 담당하는 교회진흥원, 해외선교사역을 감당하는 해외선교회, 국내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 부흥과 성장을 돕는 국내선교회 등 모든 기관이 기관의 독립성을 유지하며 총회 사업을 돕고 지방회와 개교회의 성장을 위해 세워진 곳이다. 그렇기에 새롭게 세워진 기관장은 기관 본연의 사명과 함께 교단에 유익이 될 수 있는 사역들을 고심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교단 상황을 바라봐야 할 것이다.

 

코로나시대 현 기관들의 사역들을 상당히 많이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 현실에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가는 것도 기관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새로 기관장이 선출된 기관에 대해 침례교회는 관심을 가지고 기관의 변화와 발전을 주목하고 있다.

 

과거의 불합리하고 문제시된 부분은 과감히 바꾸고 위드코로나(WithCovid) 시대를 준비하는 기관으로 다시 세워져야 할 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관에 종사하는 직원, 기관장, 기관 이사회가 하나 되어 기관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할 것이다.

 

기존의 기득권과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시대에 맞춰 성경적인 가치관을 찾고 활성화되지 못한 문제점을 발견해 혁신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관 사역을 전개해주기를 바란다. 리더 십의 교체는 기관이 새롭게 변화하고 새로운 뜻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방식을 고집하거나 화합하지 못하고 불협화음으로 일관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관을 통한 침례교회의 활성화를 요원할 것이다. 이는 모든 기관이 동일하게 겸허한 자세로 이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기를 노력해야 한다.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현실을 묻어두거나 왜곡해서 교단 발전을 저해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쫓아 주요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침례교회는 협력하며 협동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기관 사역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모습으로 기관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내실을 다지고 시대적 상황을 읽으며 보다 주도적으로 침체된 기관사역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기관별로 사안이 분명히 다름을 우리는 인지해야 하지만 공통적으로는 침례교단을 위한 공통의 사역들이 존재한다. 새롭다는 것은 새로운 일들이 이뤄진다는 뜻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명심해야 한다. 과감하게 구습을 타파하고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기관의 모습으로 침례교회와 공고한 협력관계를 세워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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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침례교회로 세워지길”
기독교한국침례회 115차 정기총회가 9월 22일 전주새소망교회(박종철 목사)에서 “일어나 함께 가자”란 주제로 1581명의 대의원이 등록한 가운데 개회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개회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사회로 호남제주침례교연합회 회장 장길현 목사(성광)가 대표로 기도하고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성경봉독, 새소망교회 청년들의 특송(소프라노 이주영, 플롯 이용희, 피아노 안인경)이 있은 뒤, 우리교단 74대 총회장을 역임한 박종철 목사(새소망)가 “생명의 말씀을 전하라”(빌 2:14~18)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종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의 복음 사역을 통해 많은 생명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거룩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할 때”라며 “침례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헌신하고 희생하며 오직 생명을 다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매진하며 하나님 앞에 죽도록 충성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교단 77대 총회장을 역임한 고명진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2부 환영 및 축하는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의 사회로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환영사를, 미남침례회 한인교회 이태경 총회장과 문화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