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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조성배

올해

봄날

장인 어른

갑자기 하늘로 가셨네

많은 사랑 받은 사위 눈물만 흐르네

 

아버지

가난한 도시 빈민

50대 후반 막내로 낳아

고1 때 아버지 홀연히 가셔서

부정父情 사무치게 기다렸네!

 

내 한 가지 기도제목

결혼 전부터

아내

부모 다 있는 가정

믿음으로 기도하는 자 만나려니

 

천상의 응답으로

그 정情 깊은 분

장인을 보내셨다네

 

지난 21년

은혜 강

셀 수 없이 받고 또 넘쳐

갚을 길 없어 아쉽고

그 감동 깊어서 머리 숙이네

그 사랑 내리사랑 내 사위에게 베풀리라

 

시인은 목산문학회 회원이며 서울 행복한 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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